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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3)상서(商書)(51)미자편(微子篇)(2) 저는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서경(書經)>(103) 상서(商書)(51)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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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父師若曰(보사약왈)

   보사가 한 말은 이와 같았다.

   王子(왕자) 天毒降災荒殷邦(천독강재황은방)

   "왕자시여! 하늘은 무거운 재난을 내려 은을 멸망시키려 하고 있는데,

   方興沈酗于酒(방흥심후우주) 乃罔畏畏(내망외외)

   바야흐로 모두 술에 취하여, 마땅히 두려워 해야 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咈其耈長(불기구장) 舊有位人(구유위인)

   원로(元老)의 노인들은, 옛부터 자리에 있던 곳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今殷民(금은민)

   지금 은나라의 백성들은,

   乃攘竊神祇之犧牷牲(내양절신기지희전생)

   신기(神祇)에게 제사하여 희생으로 바친 짐승을 빼앗고 훔쳐 가는데도,

   用以容(용이용) 將食無災(장식무재)

   담당 관리는 이를 용인하고, 훔쳐다 먹어도 아무런 형벌이 없습니다.

   降監殷民(감감은민)

   은나라 백성들을 내려다 보니,

   用又讎斂(용우수렴)

   위에서 다스리는 것이 마치 원수에게 거두는 것처럼 하고 있으니,

   召敵讎不怠(소적수불태)

   백성들을 도적이나 원수로 만드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 

   罪合于一(죄합우일)

   상하의 죄가 모여 하나가 되었으니,

   多瘠罔詔(다척망조)

   굶주려 죽는 이가 많은데도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商今其有災(상금기유재)

   상나라가 이제 재난이 있을 것이니,

   我興受其敗(아흥수기패)

   저는 일어나 그 화패(禍敗)를 받고자 합니다.

   商其淪喪(상기륜상)

   상나라가 멸망에 빠질지라도,

   我罔爲臣僕(아망위신복)

   저는 신하나 종이 되어 섬길 곳이 없습니다.

   詔王子出迪(조왕자출적)

   왕자께서는 떠나는 것이 올바른 도리임을 올립니다.

   我舊云刻子(아구운각자)

   저는 오래 전부터 그대가 해침을 입게 되리라고 말해 왔는데,

   王子弗出(왕자불출) 我乃顚隮(아내전제)

   왕자께서 떠나지 않으시면,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맙니다.

   自靖(자정)

   각자가 살 도리를 도모해야 하며,

   人自獻于先王(인자헌우선왕)

   사람마다 스스로 선왕들께 각자의 뜻을 알릴 것이니,

   我不顧行遯(아불고행축)

   저는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절에서는 미자의 물음에 대한 기자의 대답을 싣고 있다. 기자는 상나라가 망하여 남의 종이 되는 것

    보다는 미자만이라도 멀리 떠나서 후손을 잇도록 권고를 하고 있다. 이글은 미자와 기자의 입을 통하여

    은나라의 국운이 다했음을 걱정하고있는 대목이다. 기자는 후에 주왕(紂王)에게 간언을 했다가 듣지를

    않자 거짓으로 미친 체하였으며, 비간은 주왕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이 때 주나라는 문왕의 덕치(德治)

    로 크게 세력을 떨치고 있었으며, 천하의 3분의2를 그의 세력하에 두는 동시에 상나라를 삼면에서 포위

    를 하고 있는 형세였다고 하니, 상나라의 멸망은 이미 시간문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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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2)상서(商書)(50)미자편(微子篇)(1) 은나라는 끝내 망할 것입니다.

             <서경(書經)>(102) 상서(商書)(50)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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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편 미자편(微子篇)(1)

   미자(微子)는 주왕(紂王)의 이복형이라고하며, 어머니가 미천한 집안의 출신이기 때문에 왕위에 오르지

   못하였다고 <사기>에는 기록하고있다. 이와는 반대로 <여씨춘추(呂氏春秋)>와 정현(鄭玄)이라는 학자

   는 같은 어머니를 모셨다고 하는데, 어느설이 옳은지는 확실치않다. 그런데 미자의 미(微)는 경기(京畿)

   땅 안에 있는 나라의 이름이며, 자(子)는 자작(子爵) 이라는 작위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미자가 보사(父

   師)인 기자(箕子)와 소자(少子)인 비간(比干)등과 함께 망해 가고 있는 은나라와 자신들이 해야 할 바를

   걱정하여 의논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실이 <금문상서>와 <위고문상서>에 모두 실려 있다. 전하는

   바로는 은나라의 사관(史官)이 기록한 것 이라고도 하지만 역시 문사(文辭)가 쉽고 뜻이 깊지 못한 점으

   로 미루어 보아 당시의 글이 아닐 것이라는 설도 있다.

 

[1] 은나라는 끝내 망할 것입니다.

  

   微子若曰(미자약왈)

   미자(微子)가 한 말은 이와 같다.

   父師少師(보사소사)

   "보사(父師)와 소사(少師)여!

   殷其弗或亂正四方(은기불혹란정사방)

   은나라는 아마도 천하를 정도(正道)로 이끌어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我祖底遂陳于上(아조저수진우상)

   우리 조상들께서는 이미 고인이 되시어 하늘에 계시는데,

   我用沈酗于酒(아용심후우주)

   우리들은 술에 깊이 빠져 있으며,

   用亂敗厥德于下(용란패궐덕우하)

   이리하여 이 세상에서 조상의 덕을 어지럽히고 망쳤습니다.

   殷罔不小大(은망불소대)

   은나라는 세력의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好草竊姦宄(호초절간구)

   모두 약탈하고 도둑질하여 안팎으로

   난을 일으키기 좋아하지 않는 자가 없으며,

   卿士師師非度(경사사사비도)

   경사(卿士)들까지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을 서로 배우고 있고,

   凡有辜罪(범유고죄) 乃罔恒獲(내망항획)

   무릇 허물과 죄가 있는 사람도, 죄인으로 다스리고 있지 않습니다. 

   小民方興(소민방흥) 相爲敵讎(상위적수)

   작은 백성들도 함께 일어나, 서로 적이 되어 원수처럼 싸웁니다.

   今殷其淪喪(금은기륜상) 若涉大水(약섭대수)

   이제 은나라가 멸망으로 빠져드는 것이, 마치 큰 내를 건너려는데,

   其無津涯(기무진애)

   나루터도 언덕도 없는 것과 같으니,

   殷遂喪越至于今(은수상월지우금)

   은나라는 끝내 망할 것인데 바로 그때가 지금인가 합니다"

 

   (왈) : 미자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父師少師(보사소사)

   "보사(父師)와 소사(少師)여!

   我其發出狂(아기발출광)

   우리가 그 미친 짓을 발출했기 때문에,

   吾家耄遜于荒(오가기손우황)

   우리나라의 늙은이들이 황야로 달아나거늘,

   今爾無指告予(금이무지고여)

   이제 그대들은 나에게 알려주는 자가 없으니,

   顚隮若之何其(전제약지하기)

   넘어지고 떨어지는 것을 어찌해야 하겠는가?"   

 

   *미자는 기자와 비간을 모신가운데 은나라가 절망적인 상태에 있음을 말하고있다. 은나라의 도는 땅에

    떨어져 노소를 막론하고 도둑질과 반란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관리들마저도 부패할 대로 부패

    해졌으며, 백성들은 서로 죽이는 등 도저히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길이 없으니 자기로서도 어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요지를 담고 있다. 이편의 보사와 소사라는 관명은 주(周)나라 제도와 흡사하

    다. 다음에 상세히 논하겠지만 주나라 초기에 태사(太師), 태부(太傅), 태보(太保)의 삼공을 두었고,소

    사(少師), 소부(少傅), 소보(少保)를 두어서  삼공을 보좌하게 하였는데,  이를 삼고(三孤)라 하였으며,

    또 고경(孤卿)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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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1)상서(商書)(49)서백감려(西伯戡黎)(2) 당신께서 지은 죄가 하늘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서경(書經)>(101) 상서(商書)(49)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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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신께서 지은 죄가 하늘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王曰(왕왈) : 이에 주왕(紂王)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我生不有命在天(아생불유명재천)

   "아아, 나는 태어날 때부터 명이 하늘에 있지 아니한가?"

   祖伊反曰(조이반왈) : 조이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嗚呼(오호) 乃罪多參在上(내죄다참재상)

   "아아, 당신께서 지은 죄가 많아 하늘에 배열되어 있거늘,

   乃能責命于天(내능책명우천)

   당신께서 감히 하늘이 좋은 명을 주지 않는다 책할 수 있겠습니까?

   殷之卽喪(은지즉상) 指乃功(지내공)

   은나라가 곧 멸망하게 된 것은, 당신께서 이룬 일인데,

   不無戮于爾邦(불무륙우방)

   당신의 나라가 멸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은나라의 주왕(紂王)은 자신의 명(命)이 하늘에 있음을 내세워 조이의 말을 항변하면서 받아들이지 않

    자, 조이는 주왕이 스스로의 실책으로 끝내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있는 대목이다. 은(殷)

    나라의 주왕(紂王)은 역사상 폭군으로 이름이 높았는데, 반면에 많은 공도 세웠다. 재위 63년간 사방으

    로 정벌을 나서서 크게강토(疆土)를 넓혔다.서쪽으로는 위방(危方)과 이방(而方)이라는 이족(異族)을,

    동쪽으로는 인방(人方)을 정토 하였는데, 인방(人方) 즉 동이(東夷)를 대규모로 정벌하여 여러 차례 대

    승(大勝)을 거두기도 하였다. 한편 그는 변설(辯說)에 능했고, 몸이 민첩할뿐 아니라 관찰력이 뛰어 났

    으며, 힘도 장사 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무왕(武王)이 통치하는 주(周)나라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을 먹

    여 살리지 못하게 되자,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은 주왕(紂王)이 동정(東征) 으로 국력이 피폐해진 틈

    을 타서 그 굶주림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휘몰아 주왕을 쳐서 멸한 것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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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0)상서(商書)(48)서백감려(西伯戡黎)(1) 하늘은 이미 우리 은나라의 명을 끊었습니다.

             <서경(書經)>(100) 상서(商書)(48)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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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편 西伯戡黎(서백감려)(1)

   ‘이편 역시 <금문상서>와 <위고문상서>에 모두 수록이 되어있다. 서백(西伯)은 주(周)나라 문왕(文王)

   으로서, 이름은 창(昌)이다. 감(戡)은 ‘이긴다’는 뜻이며, ‘여(黎)’는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장치현(長治

   縣)에 자리잡은 제후국이다. 상왕(商王)은 문왕(文王)을 무마하는 뜻에서 주후서백(周侯西伯)으로 임명

   을 하였는데, 문왕의 재위 기간은 50년이며, 상(商)나라의 주왕(紂王)과 같은 시대의 인물이다. 주왕(紂

   王)은 교만하고 잔혹하며 놀이에 탐닉했지만, 문왕은 근면하고 검소하여 백성들에게 인정(仁政)을 베풀

   었다. 그런까닭에 상(商)나라의 현사(賢士)들이 문왕에게로 귀의하여 그 기세가 날로 강성해지자, 문왕

   은 스스로 왕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여러 무도한 제후를 정벌하였는데, 그중의 하나가 여(黎)이다. 문왕

   이 여(黎)를 멸하는 등  그 기세가 날로 왕성해 지자, 상(商)의 어진 신하인 조이(祖伊)가 상(商)의 엎날

   을 걱정하여 주왕(紂王)에게 훈계한 것이 바로 이 한 편이다.    

 

 

[1] 하늘은 이미 우리 은나라의 명을 끊었습니다.

  

   西伯旣戡黎(서백기감려) 祖伊恐(조이공)

   서백이 여(黎)나라를 쳐서 이기자, 조이(祖伊)가 놀라,

   奔告于王曰(분고우왕왈)

   주왕(紂王)에게 달려 가서 말했다.

   天子(천자) 天旣訖我殷命(천기흘아은명)

   "천자시여! 하늘은 이미 우리 은나라의 명을 끊으셨으니,

   格人元龜(격인원구) 罔敢知吉(망감지길)

   고하여 알리는 이도, 원귀(元龜)도 길하다고 알려주는 일이 없습니다.

   非先王不相我後人(비선왕불상아후인)

   결코 선왕들께서 저희 후손을 도우려 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惟王淫戱用自絶(유왕음희용자절)

   오로지 왕께서 음탕한 놀이로 스스로를 끊으신 것입니다.

   故天棄我(고천기아)

   그러므로 하늘이 저희들을 버리셨으니,

   不有康食(불유강식)

   편안히 먹고 살기가 어려워 졌고,

   不虞天性(불우천성)

   천성(天性)을 즐겁게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不迪率典(부적솔전)

   법을 따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今我民罔弗欲喪(금아민망불욕상)

   오늘 우리 백성들 가운데 망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으며,

  (왈) : 그들은 말하기를,

   天曷不降威(천갈불강위)

   ‘어찌 하늘이 벌을 내리지 않는가?

   大命不摯(대명부지)

   천명이 내리지 않으니,

   今王其如台(금왕기여이)

   지금의 왕을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라고들 합니다"   

 

   *뒤에 주(周) 나라의 문왕(文王)으로 받들어진 서백(西伯) 창(昌)이 여(黎)의 제후를 쳐서 멸하자, 은나

    라 주왕(紂王)의 신하인 조이(祖伊)가 임금에게 달려가서, 상왕조의 앞날을 걱정하여 주왕에게 유희의

    탐닉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을 간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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