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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83)상서(商書)(31)반경중(盤庚中)(2) 그대들을 돕고 소중히 기르려 할 뿐이다

             <서경(書經)>(83) 상서(商書)(31)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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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대들을 돕고 소중히 기르려 할 뿐이다

  

   今予將試以汝遷(금여장시이여천) 

   "이제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천도를 하여, 

   安定厥邦(안정궐방) 

   우리 나라를 안정시키고자 한다.

   汝不憂朕心之攸困(여불우짐심지유곤) 

   그런데 그대들은 내 마음의 괴로움을 걱정하려 하지 않고,

   乃咸大不宣乃心(내함대불선내심) 

   이에 모두 그대들의 마음을 펴서 내 마음과 합심하지 않고,

   欽念以忱(흠념이침) 動予一人(동여일인)

   정성되이 공경하고 생각하여, 나 한사람을 움직이려 하지 않으니,

   爾惟自鞠自苦(이유자국자고) 

   그대들은 오로지 스스로 곤혹과 고뇌를 자초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若乘舟(야승주) 汝弗濟(여불제)

   이것은 마치 배를 타기는 하였으나, 그대들이 건너갈 결심을 하지 못하여,

   臭厥載(취궐재) 

   배에 실린 물건을 썩히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爾忱不屬(이침불속) 

   그대들의 성의는 선인(先人)에 미치지 못하여,

   惟胥以沈(유서이침) 

   모두 대중의 의견 속에 빠진 나머지, 

   不其或稽(불기혹계)

   선왕의 전례를 생각해 보려고도 하지 않으니,

   自怒曷瘳(자노갈추) 

   스스로 화를 낸다고 한들 어찌 병이 나을 수 있으리오.

   汝不謀長(여불모장) 

   그대들이 먼 장래를 위해 계획하지 않고,

   以思乃災(이사내재) 

   그대들이 겪은 재난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汝誕勸憂(여탄권우) 

   그대들은 근심을 조장하게 될 뿐이다.

   今其有今(금기유금) 罔後(망후)

   만일 지금 이대로라면 오늘만이 있을 뿐, 후일이 없을 것이니,

   汝何生在上(여하생재상) 

   어찌 그대들이 남의 위에 서서 살아 남을 수 있겠는가?

   今予命汝一(금여명여일)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오로지 진실한 마음으로 명하노라.

   無起穢以自臭(무기예이자취) 

   더러운 일로 자신을 망치지 말라.

   恐人倚乃身迂乃心(공인의내신우내심) 

   그 누가 그대들의 행동을 왜곡시켜 마음을 사악하게 할까 두렵다.

   予迓續乃命于天(여아속내명우천) 

   나는 하늘에 매인 그대들의 목숨을 연장시키고자 하는 것이니,

   予豈汝威(여개여위) 

   내가 어찌 그대들을 위엄으로 벌하겠는가?

   用奉畜汝衆(용봉축여중) 

   다만 그대들을 돕고 소중히 기르려 할 뿐이다"

     

   *반경은 백성들의 마음이 화합이 되지않아 우왕좌왕하면 끝내 나라를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비유를 들

    어 가면서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일은 먼 훗날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하며, 스스로를 망치는

    불의를 행하지말고 자기의 뜻대로 도읍을 옮겨서 안정된 생활을 하자고 설득을 하고있다. 무릇 어느나

    라이건 위정자나 그 국민이 합심일체가 되어야 그 나라가 발전이 될 수 있고, 훗날을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정자는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임을 백성들에게 충분히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니, 실로 어려운 노릇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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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81)상서(商書)(29)반경상(盤庚上)(7) 약하고 외로운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

             <서경(書經)>(81) 상서(商書)(29)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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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약하고 외로운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  

 

   予告汝于難(여고여우난) 

   나는 그대들에게 어려운 일을 고하노니,

   若射之有志(야사지유지) 

   만일 활을 쏘려는 자는 과녁을 분명하게 정해야 함이 그것이다.

   汝無侮老成人(여무모노성인) 

   그대들은 늙었다 하여 노인을 업신여기지 말고,

   無弱孤有幼(무약고유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

   各長于厥居(각장우궐거) 勉出乃力(면출내력)

   각자 오랫동안 그들이 거처한 곳에 머물고, 힘써 주기를 바란다. 

   聽予一人之作猷(청여일인지작유) 

   나 한 사람이 만든 계획이니 이것을 들어 보고,

   無有遠邇(무유원이) 

   다스림에 있어서 멀고 가까움의 친소(親疏)를 가리지 않을 것이며,

   用罪(용죄) 伐厥死(벌궐사)

   죄를 지으면, 사형에 처할 것이며,

   用德(용덕) 彰厥善(창궐선)

   덕을 행하면, 그의 훌륭함을 밝힐 것이다.

   邦之臧惟汝衆(방지장유여중) 

   나라가 잘 되는 것은 오직 그대들에게 달려 있고,

   邦之不臧(방지부장)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도,

   惟予一人有佚罰(유여일인유일벌) 

   오직 나 한 사람이 형벌을 잘못 쓰는 것에서 오는 것이다.

   凡爾衆(범이중) 其惟致告(기유치고) 

   무릇 그대들은, 이 고한 말을 서로 타일러,

   自今至于後日(자금지우후일) 各恭爾事(각공이사)

   지금부터 뒷날까지, 각기 그대들의 일을 삼가하여 처리하고,

   齊乃位(제내위) 度乃□(도내구)

   그대들의 직위를 올바로 하고, 그대들의 입을 법도에 맞도록 사용하여,

   罰及爾身(벌급이신) 弗可悔(불가회)

   벌이 그대들 몸에 미치는 때에, 비로소 후회함이 없도록 하라"

       

   *반경은 신하들에게 늙고 약한 자들을 업신여기지 말것과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일정한 방향의 목표

    를 행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로써 반경 상편을 검토한 셈인데, 이 반경편에 대하여 좀더 자

    세한 고찰을 해보기로 한다. <상서(商書)>의 서문의 제목에는 이 반경편이 반경치세 때에 작성된 것으

    로 알려져 있으나, <사기> 은본기(殷本紀)에는 소신(小辛)의 치세 때에 작성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상편에만 하더라도 반경이란 이름이 여러번 나오고 있는데, 이 반경이란 명호(名號)는 후세의 사람

    들이 지어준 것이고, 반경의 치세때에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반경은 그가 살아 있

    을 때 지어진 것이 아니며, 또 소신의 치세에도 반경이라는 이름이 없었으니, 소신의 치세에 박성된 것

    도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은왕조(殷王朝)의 말기에 지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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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79)상서(商書)(27)반경상(盤庚上)(5) 뜬 소문을 선동하여 부채질하지 말라

             <서경(書經)>(79) 상서(商書)(27)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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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뜬 소문을 선동하여 부채질하지 말라  

 

   相時憸民(상시섬민) 猶胥顧于箴言(유서고우잠언)

   약삭빠른 소인들은 서로 때를 보아, 오히려 훈계하는 말을 돌아보고, 

   其發有逸□(기발유일구) 

   그 발언에 혹 그릇된 말이라도 있을까 하여 주저한다.

   矧予制乃短長之命(신여제내단장지명) 

   하물며 내가 그대들의 짧고 긴 목숨을 장악하고 있는데도,

   汝曷弗告朕(여갈불고짐) 

   그대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고하지 않고,

   而胥動以浮言(이서동이부언) 

   도리어 뜬소문으로 서로 선동하여 동요를 부채질하고 있는가?

   恐沈于衆(공침우중)

   백성들을 뜬 소문으로 두려움에 빠지게 하면, 

   若火之燎于原(야화지료우원) 不可嚮邇(불가향이)

   마치 들판에 불이 붙는 것 같아서, 가까이 접근할 수는 없지만, 

   其猶可撲滅(기유가박멸) 

   그것을 꺼버릴 수는 있는 것이다.

   則惟爾衆自作弗靖(즉유이중자작불정) 

   다만 그대들이 스스로 종전의 잘못된 태도를 버리지 않아

   非予有咎(비여유구) 

   내가 그대들에게 형벌을 주어도 내게 과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글에서는 임금인 반경 자신이 신하들의 잘못을 추궁하고, 그 잘못을 뉘우치고 힘써 일하도록 당부를

     하고 있다. 저 낮은 백성들은 그대들의 훈계하는 말을 돌아 보고 행여 실언이나 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

    고 있다. 그러나 내가 그대들의 목숨을 손에 쥐고 있는데도, 그대들은 어찌하여 그 참된 것을 고하지 않

    고 뜬소문을 퍼뜨리고 동요하게 하는가. 뜬소문은 마치 넓은 들판에 불길이 붙는것과 같아서 접근할 수

    는 없지만, 그러나 그 불길은 잡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에게 주벌을 내린다고 하여도 이는

    그대들이 잘못한 때문이지, 나에게 과실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여, 조정의 관리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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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78)상서(商書)(26)반경상(盤庚上)(4) 농부가 게으르면 기장조차 못 거둔다.

             <서경(書經)>(78) 상서(商書)(26)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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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농부가 게으르면 기장조차 못 거둔다.

 

   乃不畏戎毒于遠邇(내불외융독우원이) 

   그대들은 먼 장래나 가까운 시일에 큰 재앙을 당할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惰農自安(타농자안) 不作勞(부작노)

   게으른 농부가 스스로 안일함을 구하여, 힘써 노동하지 않고,

   不服田畝(불복전무) 

   논밭을 가꾸지 않으면,

   越其罔有黍稷(월기망유서직) 

   메기장이나 차기장 조차도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다.

   汝不和吉言于百姓(여불화길언우백성) 

   그대들은 백성들에게 훌륭한 말을 퍼뜨리지 않고,

   惟汝自生毒(유여자생독) 

   오직 그대들 스스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乃敗禍姦宄(내패화간귀) 

   그대들은 이미 백성들보다 먼저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以自災于厥身(이자재우궐신) 

   이로써 그대들 스스로 그 재난을 만들고 있는 것이니,

   乃旣先惡于民(내기선악우민) 

   그대들이 이미 백성들에 앞서 악을 행하여,

   乃奉其恫(내봉기통) 

   그들을 상심케 하고 있으니,

   汝悔身(여회신) 何及(하급)

   그대들 자신이 후회한들, 어찌 미치겠는가?

    

   *그대들이 먼 훗날이나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큰 재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으니 이것은 게으른 농부가

    스스로 안일만을 추구하여 힘써 일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면서, 그대들이 좋은 말로 설득하여 백

    관들의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하면 바로 그대들 자신이 재앙을 조성하는 것이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파

    멸과 재난이 나라 안팎에 우환이 겹쳐 자신을 해치게되고 말터이니, 그대들 스스로 후회해 보아야 돌이

    킬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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