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4339?category=1425252

 

<서경>(60)상서(商書)(8)탕고(湯誥篇)(2) 나는 걸왕(桀王)을 내쫓고 벌벌 떨며 두려워했다.

             <서경(書經)>(60) 상서(商書)(8)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의

blog.daum.net

 

 

[2] 나는 걸왕(桀王)을 내쫓고 벌벌 떨며 두려워했다.  

 

   肆台小子(사태소자) 將天命明威(장천명명위)

   "그러므로 나는, 천명을 받들어 위엄을 밝혀,

   不敢赦(불감사)

   감히 용서할 수가 없었다.

   敢用玄牡(감용현모) 敢昭告于上天神后(감소고우상천신후)

   감히 황소를 희생으로 바쳐, 하늘의 신에게 명백히 아뢰고,

   請罪有夏(청죄유하)

   하(夏)에게 죄가 있음을 청한 것이다.

   聿求元聖(율구원성) 與之戮力(여지육력)

   드디어 대성인(大聖人) 이윤에게 부탁하여, 더불어 죽을 힘을 다하여,

   以與爾有衆請命(이여이유중청명)

   그대들과 더불어 하늘의 명을 청했던 것이다.

   上天孚佑下民(상천부우하민) 罪人黜伏(죄인출복)

   하늘의 신은 진실로 백성을 보살피시어, 죄인을 물리쳐 굴복시켰다.

   天命弗僭(천명불참) 賁若草木(분약초목)

   하늘의 명이 어그러지지 않음은, 아름답기가 초목의 꽃과 같아서,

   兆民允殖(조민윤식)

   억조의 백성들은  진실로 번성하게 되었다.

   俾予一人(비여일인)

   나 한 사람으로 하여금,

   輯寧爾邦家(집녕이방가)

   그대들과 만방의 나라를 화목하고 편안하도록 하였다.

   玆朕未知獲戾于上下(자짐미지획려우상하)

   이에 나는 위로 하늘과 아래로 백성들에게 죄를 짓게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慄慄危懼(율률위구) 若將隕于深淵(약장운우심연)

   두려워 벌벌 떨면서, 마치 깊은 못에 임하듯이 하였다"    

 

   *탕왕은 앞절에 이어서 자기는 천명을 거역하지 못해서, 하(夏)의 걸왕(桀王)을 쳤다는 사실과, 그 이전

    에 상제(上帝: 하느님)에게 구원해 주기를 빌어 걸왕에게 벌을 내리도록 빌었음을 털어 놓았다. 천명이

    어긋나지 않아서 하(夏)의 걸왕을 내쫓기는 하였으나, 사람으로서 신하가 되어 그 임금을 쳤으니, 이것

    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서 많은 정신적 고통을 느껴야 했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은 부분이

    다. 탕왕의 이와같은 말로써 그가 얼마나 하늘을 받들며 백성을 지성으로 다스렸는가를 짐작할 수 있겠

    다. 성군이 아니면 하지 못할 말이라 하겠다.

 

 

m.blog.daum.net/thddudgh7/16534338?category=1425252

 

<서경>(59)상서(商書)(7)탕고(湯誥篇)(1) 걸왕은 씀바귀의 독처럼 해악을 끼쳤다.

             <서경(書經)>(59) 상서(商書)(7)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의

blog.daum.net

 

 제3편 탕고(湯誥)(1)

   탕왕이 걸왕을 내쫓고 박(亳)땅으로 돌아와서 모든 제후들을 모아놓고 걸왕을친 이유와 왕위에 오른 자

   신의 소신을 천하에 고한것이 곧 이 탕고편이다. 이 한편 역시 <위고문상서>에 수록되어 있어서 후세의

   위작이라고 인정되고 있으나, 적어도 중국에서는 혁명의 첫 주자가 된 탕왕인지라, 그가 어떤 정신과 어

   떤 마음가짐으로 만민의 위에 섰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1] 걸왕은 씀바귀의 독처럼 해악을 끼쳤다.  

 

   湯旣黜夏命(탕기출하명)

   탕임금이 하나라의 걸왕을 내쫓고,

    復歸于亳(복귀우박)

    하나라의 수도인 박으로 돌아와서,

   作湯誥(작탕고)

   이 <탕고(湯誥)>를 지었다.

   王歸自克夏(왕귀자극하) 至于亳(지우박)

   탕왕은 하나라를 쳐서 이기고, 박(亳) 땅으로 돌아와,

   誕告萬方(탄고만방)

   만방에 크게 고하였다.

   王曰(왕왈) : 탕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嗟爾萬方有衆(차이만방유중)

   "아, 만방의 백성들의 무리여!

   明聽予一人誥(명청여일인고)

   나의 고함을 분명히 들을지어다!

   惟皇上帝(유황상제) 降衷于下民(항충우하민)

   하늘의 상제께서는, 백성들의 올바른 마음을 내리시어,

   若有恒性(약유항성)

   만일 언제나 올바른 마음을 지니고 있는 자를 따르게 하였다.

   克綏厥猷惟后(극수궐유유후)

   이 올바른 마음을 올바로 보존할 수 있는 자만이 임금이 될 수 있다. 

   夏王滅德作威(하왕멸덕작위)

   하의 걸왕은 덕을 갖추지 못하고 위세로 누르려 하였으며,

   以敷虐于爾萬方百姓(이부학우이만방백성)

   포악한 정치를 펼쳐서 만방의 백성들을 학대하였다.

   爾萬方百姓(이만방백성) 罹其凶害(이기흉해)

   그대들 만방의 백성들은, 그에게서 흉악한 피해를 입었고,

   弗忍荼毒(불인도독)

   씀바귀의 독처럼 심한 해독을 참지 못하여,

   並告無辜于上下神祇(병고무고우상하신기)

   그 무고함을 하늘의 신과 땅의 신(祇)에게 고하였다.

   天道福善禍淫(천도복선화음)

   천도는 선한 자에게 복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는 화를 내리는 법이니,

   降災于夏(강재우하) 以彰厥罪(이창궐죄)

   하나라에 재앙을 내려서, 그 죄를 밝힌 것이다"

    

 

   *하나라를 쳐서 이기고 돌아온 탕왕은 올바른 자만이 임금이되어 백성을 다스릴수 있으며, 하나라가 망

    한 것은  백성들을 무도하게 다스린 결과 하늘의 벌을받은 것이라고 만백성들에게 역설한 것이다. 도독

    (荼毒)의 도(荼)는 차의 의미가 아니라 씀바귀를 이르는 말이다. 씀바귀는 본래 그 맛이 쓰기 때문에 고

    채(苦菜)라고도 부른다. 탕왕은 매사에 신중하였다. 하의 걸왕을 칠때에도 매우 조심했지만, 천자의 지

    위에 오를 때에도 극구 사양했었다. 그가 하나를 멸하는 즉시 3천명의 제후들이 모여 와서 천자의 자리

    에 오르기를 권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양 하면서 제후 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천자의 자리란 덕있는 사

    람 만이 오를 수가 있소. 천하는 한 집안의 소유가 아니고 덕있는 사람의 소유요, 그러므로 천하는 덕있

    는 사람만이 다스릴 수가 있고, 또 덕있는 사람만이 오래 그 지위에 머물러야 할 것이오"이와 같은 말로

    3천 제후 앞에서 사양하였으나, 모든 제후는 그 주구도 자신이 덕이 있다고 나서지 못하였으며, 탕에게

    다시 천자의 자리에 오르기를 권하자, 이에 탕왕은 마지못해 천하의 임금이 되었다고 한다.

 

 

 

m.blog.daum.net/thddudgh7/16534337?category=1425252

 

<서경>(58)상서(商書)(6)중훼지고(仲虺之誥篇)(4) 중훼가 탕왕에게 임금의 일을 당부하다.

             <서경(書經)>(58) 상서(商書)(6)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의

blog.daum.net

 

 

[4] 중훼가 탕왕에게 임금의 일을 당부하다.

  

   佑賢輔德(우현보덕)

   "현명한 자는 도우시고 덕있는 사람은 도와 주시며,

   顯忠遂良(현충수량)

   충성스러운 사람은 밝히 드러내시고,

   兼弱攻昧(겸약공매)

   약한 자는 아울러 겸하시고 우매한 것은 물리치시며,

   取亂侮亡(취란모망)

   어지럽히는 자는 벌하시고 망할 자에게는 모욕을 주십시오.

   推亡固存(추망고존)

   오직 도를 망치게 하는 자들은 밀어 뜨리고 살릴 자를 견고히 해 주시면,

   邦乃其昌(방내기창)

   만방의 나라는 곧 창성해 질 것입니다.

   德日新(덕일신) 萬邦惟懷(만방유회)

   덕이 날로 새로워 지면, 온 세상이 우러러 볼 것이지만,

   志自滿(지자만) 九族乃離(구족내리)

   조그만 뜻에 자만하시면, 이에 구족(九族)이 떠나게 될 것입니다.

   王懋昭大德(왕무소대덕) 建中于民(건중우민)

   왕께서는 힘써 큰 덕을 밝히시고, 백성들에게 중용의 도를 세우십시오.

   以義制事(이의제사) 以禮制心(이례제심)

   의(義)로 일을 바로 잡으시고, 예로써 마음을 바로 잡으시어,

   垂裕後昆(수유후곤)

   후손들에게 넉넉한 재물을 내리십시오.

   予聞曰(여문왈) : 제가 듣기를, 

   能自得師者王(능자득사자왕)

   ‘스스로 스승을 얻는 자는 왕이요,

   謂人莫己若者亡(위인막기약자망)

   남을 자기보다 못하게 말하는 자는 망하고,

   好問則裕(호문즉유)

   묻기를 좋아하면 여유가 있게 되고,

   自用則小(자용즉소)

   자신 홀로 답을 내어 쓰면 부족해 진다’고 했습니다.

   嗚呼(오호) 

   오호라!

   愼厥終(신궐종) 惟其始(유기시)

   신중히 끝을 맺으려면, 처음부터 신중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殖有禮(식유례)

   예를 아는 사람은 북돋워 주시고,

   覆昏暴(복혼폭)

   어리석고 난폭한 자는 뒤엎도록 하십시오.

   欽崇天道(흠숭천도) 永保天命(영보천명)

   천도를 공경하고 숭상하여, 길이 천명을 보전하도록 하십시오"   

 

   * 여기에서는 중훼가 탕왕에게 임금으로서 해야 할 일을 아뢰고 있다. 멸망의 길을 걷는 사람은 일찍 망

    하게 하고 존속할 수 있는 사람은 도와 줄 것을 권하고 있으며, 조그만 일에 우쭐해지면 민심이 떠나니,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함으로써 천명을 길이 지키도록 당부를 하고 있다.

 

 

m.blog.daum.net/thddudgh7/16534336?category=1425252

 

<서경>(57)상서(商書)(5)중훼지고(仲虺之誥篇)(3)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받든지 오래입니다.

             <서경(書經)>(57) 상서(商書)(5)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의

blog.daum.net

 

 

[3]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받든지 오래입니다.

  

   惟王不邇聲色(유왕불이성색)

   "오직 왕께서는 음악과 여색을 가까이 하지 않으시고,

   不殖貨利(불식화리)

   재물과 이익을 불리지도 않으셨습니다.

   德懋懋官(덕무무관)

   덕이 많은 사람에게 힘써 벼슬을 내리시고,

   功懋懋賞(공무무상)

   공이 많은 사람에게 힘써 상을 내리셨습니다.

   用人惟己(용인유기)

   사람을 등용하심에 있어서 자기처럼 하시고,

   改過不吝(개과불린)

   과오를 고치는데 인색하지 않으셨습니다.

   克寬克仁(극관극인)

   극히 너그러우시고 극히 인자하시어,

   彰信兆民(창신조민)

   믿음을 밝힘으로써 백성들이 따르게 하였습니다.

   乃葛伯仇餉(내갈백구향)

   이에 갈(葛) 땅의 제후가 밭에 음식을 나르던 사람을 죽여 원수가 되니,

   初征自葛(초정자갈)

   처음으로 갈 땅부터 정벌하셨습니다.

   東征西夷怨(동정서이원)

   동쪽을 정벌하시면 서쪽의 이족(夷族)이 원망하고,

   南征北狄怨(남정북적원) 曰(왈)

   남쪽을 정벌하시면 북쪽의 적(狄)이 원망하여, 말하기를,

   奚獨後予(해독후여)

   ‘어찌하여 우리만을 뒤로 미루시오?’라고 했습니다.

   攸徂之民(유차지민) 室家相慶(실가상경)

   왕이 가시는 곳의 백성들은, 온 집안 가족이 서로 경하하며,

   (왈) : 말하기를,

   徯予后(혜여후)

   ‘우리 임금을 기다렸습니다.

   后來其蘇(후래기소)

   임금이 오시면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으니,

   民之戴商(민지대상) 厥惟舊哉(궐유구재)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떠받든지, 그것은 이미 오래전 부터입니다"

  

   *이절에서는 중훼가 탕왕의 덕을 들어서 칭송하고, 그러한 덕을 가진 임금이기에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포학무도한 자신들의 임금을 저버리면서까지 상(商)나라의 백성이 되고자 하였음을 역설하고 있다.

    곧 천하의 대세가 탕왕에게로 기울어 졌음을 탕왕에게 설파한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