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書經

서경, 周書. 康王之誥 1) 저희들 여러 신하들이 토산품을 바치옵니다

은인자중 2021. 2.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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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5)주서(周書)(102)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1) 저희들 여러 신하들이 토산품을 바치옵니다.

             <서경(書經)>(205) 주서(周書)(10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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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편 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1)

   이글은 강왕(康王)이 즉위하여 천자가된 다음 제후들에게 내린 조서(詔書)이다. 이 조서에서 강왕은 제

   후들에게 빛나는 선왕, 곧 문왕과 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국정을 살피고 백성들을 돌보아 어진 임금이

   될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제후들의 충심으로부터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금문상서>에는 이편이 <고

   명>에 합쳐 있으며, 금문가들에 의하면, 이 편은 앞장의 고명편에 합하여 한편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들 하였다.

 

 [1] 저희들 여러 신하들이 토산품을 바치옵니다. 

 

   王出在應門之內(왕출재응문지내) 

   왕은 밖으로 나와 응문 안에 있으니, 

   太保率西方諸侯(태보률서방제후)

   태보(太保)는 서쪽의 제후들을 거느리고,

   入應門左(입응문좌) 

   응문의 왼쪽으로 들어오고,

   畢公率東方諸侯(필공솔동방제후) 

   필공(畢公)은 동쪽의 제후를을 거느리고,

   入應門右(입응문우) 

   응문의 오른쪽으로 들어왔다.

   皆布乘黃朱(개포승황주) 

   모두 황색 말에 갈기가 붉은 네 마리의 말을 나란히 세웠다. 

   賓稱奉圭兼幣(빈칭봉규겸폐) (왈)

   빈객들은 홀과 폐백을 받치며, 아뢰었다.

   一二臣衛(일이신위) 

   "저희들 여러 호위하는 신하들이,

   敢執壤奠(감집양전) 

   감히 토산물을 바치옵니다"

   皆再拜稽首(개재배계수) 

   그리고는 모두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였다.

   王義嗣德(왕의사덕) 

   왕은 마땅히 덕을 이어 왕위를 이었으므로,

   答拜(답배) 

   답하여 절하였다.

 

   *강왕(康王)은 궁중(宮中)에서 물러 나와 응문(應門)에사 제후들에게 즉위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것은

    앞장 <고명>에서 선조에게 왕위에 오르게 됨을 영묘에 잔을 부어 고하고 난 후에 그 다음의 순서로 행

    하여진 것이다. 태보인 소공석(召公奭)이 서방의 제후들을 이끌고 응문으로 들어와서 왼편에 서고, 필

    공(畢公)은 동방의 제후들을 이끌고 응문으로 들어 와서 오른편에 섰다. 제후들은 갈기가 붉은 황색의

    말 네필 씩을 각기 조정위에 열을 지어 공물(貢物)로 바치며 자신들이 천자를 도와서 천하를 지키겠다

    는 뜻을 알린 것이다. 이어 빈객인 제후가 왕에게 귀복하는 증거로서 홀(笏)과 폐(幣)를 아울러 왕에게

    바쳤다. 각지의 제후가 자신의 토지에서 나오는 것을  바친다고 하였으니, 이는 각지의 제후가 모두 새

    로운 왕에게 귀복하여 각자의 직무에 힘쓰게다는 마음의 각오를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