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書經

서경, 周書. 君牙篇 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은인자중 2021. 2. 6. 05:35

 

 

m.blog.daum.net/thddudgh7/16535230?category=1425252

 

<서경>(213)주서(周書)(110)군아편(君牙篇)(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서경(書經)>(213) 주서(周書)(11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弘敷五典(홍부오전) 式和民則(식화민칙)

   오륜(五倫)을 널리 펴고, 백성들의 법을 삼가 화합케 하여,

   爾身克正(이신극정) 罔敢弗正(망감불정)

   그대 몸이 바르다면, 감히 바르지 않다 하지 못할 것이오. 

   民心罔中(민심망중) 

   백성들의 마음은 똑바르기만 한 것이 아니니,

   惟爾之中(유이지중) 

   그대의 똑바름으로 바로잡아 주어야만 하는 것이오.

   夏暑雨(하서우) 小民(소민)

   여름에 덥고 비가 오면, 낮은 백성들은,

   惟曰怨咨(유왈원자) 

   오직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冬祁寒(동기한) 小民(소민)

   거울에 심하게 추워도, 낮은 백성들은,

   亦惟曰怨咨(역유왈원자) 

   역시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厥惟艱哉(궐유간재) 

   그들이란 어려운 존재요,

   思其艱(사기간) 以圖其易(이도기이)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것이 쉽게 되도록 꾀하면,

   民乃寧(민내녕) 

   백성들은 이에 편안해질 것이오.

   嗚呼(오호) 丕顯哉(비현재) 

   아아, 크고도 밝도다!

   文王謨(문왕모) 丕承哉(비승재)

   문왕의 꾀하심이여! 크게 받들었도다!

   武王烈(무왕렬) 

   무왕의 많은 공(功)이여!

   啓佑我後人(계우아후인) 

   우리 뒷사람들을 깨우치고 도와서,

   咸以正罔缺(함이정망결) 

   모두를 일그러짐 없이 바르게 하여 주셨다.

   爾惟敬明乃訓(이유경명내훈) 

   그대는 이 가르침을 공경하고 밝히어,

   用奉若于先王(용봉야우선왕) 

   선왕을 받들어 순응하고,

   對揚文武之光命(대양문무지광명) 

   문무의 빛나는 명을 대하여 발양하며,

   追配于前人(추배우전인) 

   옛 사람들의 짝이 되어질 수 있도록 해 주오"  

 

   *이 대목에서는 민심을 바로잡는 교육의 이념과 교화의 방법을 뚜렷이 밝힌 것이다. 오전(五典)은 곧 오

    륜(五倫)으로,이를 왕도정치의 교육이념으로 삼았던 것이다. 화민칙(和民則)이란 백성들을 화합시키는

    준칙이란 뜻으로 곧 실천예절인 것이다.정(正)은 덕이 바른 것이고 중(中)은 도가 합당하여 기울어지거

    나 모자람이없이 중정(中正)한 것이니,곧 이 중정한 도덕으로 솔선수범하여 백성들을 교화시키라는 말

    이다. 백성들은 비가 오거나 춥거나 덥거나 오직 원망하여 탄식을 하니, 비참한 현실을 말하는 것이니,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 쉬운 오륜을 시행하면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 지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문왕과

    무왕의 크고빛나는 명령을 감당하여 받들어서 널리 드날리며 앞사람들을 쫓아서 짝하라고 당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