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명봉사(鳴鳳寺)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慈寂禪師陵雲塔碑), 지장보궁
이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境淸禪院慈寂禪師陵雲塔碑)는 통일신라 말기로부터 고려시대 초기까지 활동한 승려 자적선사(慈寂禪師, 882~939년)의 행적을 기록한 석비로 선사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고려 태조의 명으로 태조 24년(941)에 세운 탑비(塔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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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장전의 주련]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현의 위세와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의 겁 동안도 설하기 어려우리.
見聞瞻禮一念間
(견문첨례일념간). 생각사이 예 올리며 보거나 들음으로,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한량없는 그 이익은 인천(人天)에 가득하리.
* '人天' - 인간세상과 천상세계, 곧 우주 전체. (문맥해석) 지장보살게서 우주 전체를 이익되게 하는 일은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지장전에는 부모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도하는 많은 불자분들이 찾으신다.
地獄未濟不成佛
(지옥미제불성불), 지옥중생 못 건지면 성불도 않겠다는,
大願本尊地藏王
(대원본존지장왕), 크나크신 원 본존의 으뜸은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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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군 효자면 소백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두운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875년(헌강왕 1)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1662년(현종 3) 화재로 전소된 뒤 여러 승려들이 힘을 모아 중건하였다.
1668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자 신익(信益) 등이 중창의 뜻을 세우고 10여 년 동안 시주를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v1t1TPUgcRg&t=24s
고려시대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역동 우탁 선생이 정4품 벼슬인 사인(舍人) 재직 시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였던 임재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고 전하며, 암벽에는 우탁의 글이 남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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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로가(嘆老歌)
우탁 (1262-1342)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청구영언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없다
잠시만 빌렸다가 머리 위에 불게하여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늙지 말고 다시 젊어져 보려 했더니
청춘이 날 속이고 백발이 다 되었구나
이따금 꽃밭을 지날 때면 죄 지은 듯하여라
https://www.youtube.com/watch?v=mj-sj5smREg&t=15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