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표음문자, 한자 지식 없으면 의미 추론 어려워/학습용어 한자교육 신설해야
https://www.yna.co.kr/view/MYH20170103015200038
https://www.youtube.com/watch?v=9RSSf6Ny24Y&t=330s
한글날 제576돌 기념, 한글학자와 한자학자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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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 한글의 참뜻 바로 알고, 바로 쓰자!
사회자 | 이번 좌담회는 한글날 제576돌을 기념한 것입니다. 오늘 좌담회 주제는 크게 넷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첫 번째로 ‘한글의 참뜻을 바로 알고 바로 쓰자’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 제2부 : 한글의 오인, 오용, 오판 사례에 대하여
사회자 | 보통 오용 사례라고 하면, “야, 너 한글 이름이 참 예쁘다” 뭐 이런 것, 또는 “어려운 한자를 쉬운 한글로 바꾸자” 같은 말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결국은 ‘한글’이라는 단어를 ‘우리말’과 혼용해서 쓰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이사장님 아니면 학장님 어느 분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제3부 : 한글의 우수성과 한계점에 대하여
전광진 세 번째 주제는 ‘한글의 우수성과 한계성’이지요. 어떤 일이든지 장점만 있고 단점은 없는 것은 없죠. 한글의 장점, 즉 우수성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중학교·고등학교 국어책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한글은 배우기 쉽다는 말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한글이 쉬운 까닭이 뭡니까?”라고 물어보면 바로 답을 하는 학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교육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글이 쉬운 까닭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한글이 쉬운 까닭은 기본적으로 자음 14개, 모음 10개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알파벳은 26개이니 한글이 더 쉬운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만, 이중음을 포함하고 음절 구조를 감안하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글은 24개 자모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단순 사실 자체를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들도 잘 모르고 있더라고요. 이것은 학생 문제가 아니라 교과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글은 알파벳보다 2개가 더 적기 때문에 배우기 쉽다는 단순 사실조차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교과 교육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에 대해서 권재일 이사장님께서 전문가로서 덧붙일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제4부 : 한글, 바로 알아야 교육이 살고 나라가 산다
사회자 |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주제로 넘어가시지요.
전광진 ‘참신한 한자 연구’ 쪽으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시대적 사명은 어쩔 수 없으니 그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제가 아무리 한 자를 좋아하고 한자 문제를 좀 안다고 하더라도 ‘한글 전용 시대’를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글 전용은 음을 잘 알게 하고 읽기를 잘하게 할 뿐입니다. 한글 전용 교육은 학생들에게 소리 정보만 잔뜩 제공하고 시험에서는 뜻을 잘 아는지를 점검하는 얼토당토않은 교육인 셈입니다. 학생들은 읽을 줄 몰라서가 아니라 수없이 많이 등장하는 한자어의 속뜻을 몰라 현기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식애(海蝕崖), 파식동(波蝕洞), 사주(沙洲), 석호(潟湖) 같은 한자어가 모스부호나 다름없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한글 전용 교과서로 공부하는 우리나라에 서는 한자를 혼용하는 일본과 달리, “선(先) 한자어-후(後) 한자” 학습이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 3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출처 : 시사매거진(https://www.sisamagazine.co.kr)
“한글은 표음문자... 한자 지식 없으면 의미 추론 굉장히 어려워 ...
http://edu.chosun.com/m/view.html?contid=2022112001126
[운영자 견해]
우리말 표기에 한글보다 더 나은 문자는 없다.
헌데 한자어 표기가 문제죠. 토론장에서 예로 든
"해식애(海蝕崖), 파식동(波蝕洞), 사주(沙洲), 석호(潟湖)" 같은 한자어는
별도의 학습용 한자 교육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개펄을 의미하는 "潟(석)" 字는 4학년 학습한자로 사용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