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비어천가(龍飛御天歌) 121- 125장
제121장
내그ᅌᅦ 모딜언마ᄅᆞᆫ 제 님금 爲타 ᄒᆞ실ᄊᆡ 罪ᄅᆞᆯ 니저 다시 브려시니
ᄒᆞᄆᆞᆯ며 滾職 돕ᄉᆞᄫᅩ려 面折廷爭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나에게 모질(악하)건마는 제 임금을 위한 것이라 하시매 (태종은) 죄를 잊어 다시 (그들을) 부리시니.
하물며 임금의 일을 도우려고 (신하들이) 얼굴을 맞대고 꾸짖고 조정에서 다투거든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2장
性與天合ᄒᆞ샤ᄃᆡ 思不如學이라 ᄒᆞ샤 儒生ᄋᆞᆯ 親近ᄒᆞ시니ᅌᅵ다
小人이 固寵호리라 不可令閑이라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태조는) 그 덕성이 (힘쓰지 않아도) 자연히 중도에 맞으시되, 생각함은 배움만 같지 못하다 하시어, 선비를 가까이하신 것입니다.
소인이 임금의 총애를 독점하여 정권을 보전하리라 하여, 임금을 한가로이 해서는 안된다 하거든,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3장
讖口ㅣ 만ᄒᆞ야 罪 ᄒᆞ마 일리러니 功臣ᄋᆞᆯ 살아 救ᄒᆞ시니
工巧ᄒᆞᆫ 하리 甚ᄒᆞ야 貝錦을 일우려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하리노는 입이 많아서 죄가 하마터면 일뻔 하더니 (태종은) 공신을 살려 구하시니.
공교한 참소가 심해서 자개 무늬의 비단을 이루려 하거든,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4장
洙泗正學이 聖性에 ᄇᆞᆯᄀᆞ실ᄊᆡ 異端ᄋᆞᆯ 排斥ᄒᆞ시니
裔戎邪設이 罪福ᄋᆞᆯ 저히ᅀᆞᆸ거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공자의 바른 학문이 (태종의) 성성에 밝으시매 (이와) 다른 교리를 배척하시니.
서역 지방의 옳지 않은 말이 죄와 복으로 위협하거든(죄로 위협하고 복으로 꾀거든)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5장
천세(千世) 우희 미리 정(定)ᄒᆞ샨 한수(漢水)북(北)에
누인개국(累仁開國)ᄒᆞ샤 복년(卜年)이 ᄀᆞᇫ 업스시니,
성신(聖神)이 니ᅀᆞ샤도 경천근민(敬天勤民)ᄒᆞ샤ᅀᅡ, 더욱 구드시리이다
님금하, 아ᄅᆞ쇼셔. 낙수(洛水)예 산행(山行) 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ᅌᅵᆺ가.
천 년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 땅에,
(육조께서 여러 대에 걸쳐) 어진 덕을 쌓아 나라를 여시어 점지해 받은 왕조의 운수가 끝이 없으시니,
성자신손(성군의 자손)이 대를 이으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에 부지런히 힘쓰셔야, 나라가 더욱 굳건할 것입니다.
(후대의) 임금이시여, 아소서. (하나라 태강왕처럼) 낙수에 사냥하러 가 있으면서 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
https://www.gitden.kr/yb125_utf-8.html
https://kydong77.tistory.com/19511
제125장[편집]
천세(千世) 우희 미리 정(定)ᄒᆞ샨 한수(漢水)북(北)에
누인개국(累仁開國)ᄒᆞ샤 복년(卜年)이 ᄀᆞᇫ 업스시니,
성신(聖神)이 니ᅀᆞ샤도 경천근민(敬天勤民)ᄒᆞ샤ᅀᅡ, 더욱 구드시리이다
님금하, 아ᄅᆞ쇼셔. 낙수(洛水)예 산행(山行) 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ᅌᅵᆺ가.
천 년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 땅에,
(육조께서 여러 대에 걸쳐) 어진 덕을 쌓아 나라를 여시어 점지해 받은 왕조의 운수가 끝이 없으시니,
성자신손(성군의 자손)이 대를 이으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에 부지런히 힘쓰셔야, (왕건이) 더욱 굳건할 것입니다.
(후대의) 임금이시여, 아소서. (하나라 태강왕처럼) 낙수에 사냥하러 가 있으면서 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511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