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계정혜(戒定慧) 三學, 4성제, 8정도
以心傳心是何法 佛佛祖祖唯此傳
(이심전심시하법) (불불조조유차전)
曹溪山上一輪月 萬古光明長不滅
(조계산상일륜월) (만고광명장불멸).
마음으로 마음에 전하는 법이란 무엇인가?
부처님과 역대조사들이 오직 이를 전하였네.
조계산 봉우리에 걸린 보름달처럼
만고에도 이 지혜광명 영원히 멸하지 않네.
* 제4구는 다른 장식에 가려진 지 오래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_uYDub_j8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
산스크리트어 원문
प्रज्ञापारमिताहृदयसूत्रं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ṃ
नमःnamaḥ सर्वज्ञायsarvajñāya
आर्यावलोकितेश्वरोārya avalokiteśvaroबोधिसत्त्वोbodhisattvo गंभीरायांgaṃbhīrāyāṃ प्रज्ञापारमितायांprajñāpāramitāyāṃ चर्यांcaryāṃ चरमाणोcaramāṇo व्यवलोकयतिvyavalokayati स्मsma । पंचस्कन्धाःpañca-skandhāḥ । तांश्चtāṃśca स्वभावशून्यान्पश्यतिsvabhāva-śūnyān paśyati स्मsma । इहiha शारिपुत्रśāriputra रूपंrūpaṃ शून्यताśūnyatā शून्यतैवśūnyatā-eva रूपंrūpaṃ रूपान्नrūpān-na पृथक्शून्यताpṛthak śūnyatā शून्यतायाśūnyatāyā नna पृथग्रूपंpṛthag rūpaṃ यद्रूपंyad rūpaṃ साsā शून्यताśūnyatā याyā शून्यताśunyatā तद्रूपंtadrūpaṃ । एवमेवevameva वेदनासंज्ञासंस्कारविज्ञानानिvedanā saṃjña saṃskāra vijñānāni । इहiha शारिपुत्रśāriputra सर्वधर्माःsarva-dharmāḥ शून्यतालक्षणाśūnyatā-lakṣaṇā अनुत्पन्नाanutpannā अनिरुद्धाaniruddhā अमलाamalā नna विमलाvimalā नोनाanonā नna परिपूर्णाःparipūrṇāḥ । तस्माच्छारिपुत्रtasmācchāriputra शून्यतायांśūnyatāyāṃ नna रूपंrūpaṃ नna वेदनाvedanā नna संज्ञाsaṃjñā नna संस्काराsaṃskārā नna विज्ञानानिvijñānāni । नna चश्रुःश्रोत्रघ्राणजिह्वाकायमनांसिchakṣuḥ śrotra ghrāṇa jihvā kāya manāṃsi । नna रूपशब्दगंधरसस्प्रष्टव्यधर्माःrūpa śabda gandha rasa spraṣṭavya dharmāḥ । नna चक्षुर्धातुर्यावन्नcakṣur dhātur yāvan na मनोविज्ञानधातुःmano vijñāna dhātuḥ । नna विद्यvidyā नाविद्यna avidyā नna विद्याक्षयोvidyā-kṣayo नाविद्याक्षयोna avidyā-kṣayo यावन्नyāvan na जरामरणंjarā-maraṇaṃ नna जरामरणक्षयोjarā-maraṇa-kṣayo नna दुःखसमुदयनिरोधमार्गाduḥkha-samudaya-nirodha-mārgā नna ज्ञानंjñānaṃ नna प्राप्तिर्नाप्राप्तिःprāptir na aprāptiḥ ॥
तस्मादप्राप्तित्वाद्बोधिसत्त्वाणांtasmāda prāptitvād bodhisattvaṇāṃ प्रज्ञापारमितामाश्रित्यprajñā-pāramitām āśritya विहरत्यचित्तावरणःviharatyacitta-āvaraṇaḥ । चित्तावरणनास्तित्वादत्रस्तोcitta-āvaraṇa-nāstitvād atrasto विपार्यासातिक्रान्तोvipāryāsa-atikrānto निष्ठनिर्वाणःniṣṭhā-nirvāṇaḥ ॥
त्र्यध्वव्यवस्थिताःtryadhva-vyavasthitāḥ सर्वबुद्धाःsarva-buddhāḥ प्रज्ञापारमितामाश्रित्यानुत्तरांprajñāpāramitām āśritya anuttarāṃ सम्यक्सम्बोधिमभिसंबुद्धाःsamyak sambodhim abhisaṃbuddhāḥ तस्माज्ज्ञातव्यंtasmāj jñātavyaṃ प्रज्ञापारमिताprajñāpāramitā महामन्त्रोmahā-mantro महाविद्यामन्त्रोmahā-vidyā-mantro ऽनुत्तरमन्त्रो'nuttara-mantro ऽसमसममन्त्रः'samasama-mantraḥ सर्वदुःखप्रशमनःsarva-duḥkha-praśamanaḥ । सत्यममिथ्यत्वात्satyam amithyatvāt । प्रज्ञपारमितायामुक्तोprajñapāramitāyām ukto मन्त्रःmantraḥ । तद्यथाtadyathā गतेgate गतेgate पारगतेpāragate पारसंगतेpārasaṃgate बोधिbodhi स्वाहाsvāhā ॥
इतिiti प्रज्ञापारमिताहृदयंprajñāpāramitā-hṛdayaṃ समाप्तंsamāptaṃ ॥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6]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을 건너느니라.[7][8]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색[9]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10],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11]도 그러하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한 형태는 생겨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실체가 없고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없으며,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12]도, 의식도 없고,
색깔도, 소리도, 향기도, 맛도, 감촉[13]도, 법[14]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15]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16]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고집멸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菩提薩陀 依般若波羅密多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故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17]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느니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 주문을 말하니 이러하니라.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18]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19]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20]
https://kabc.dongguk.edu/content/pop_heje?dataId=ABC_IT_K002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에 종남산(終南山) 취미궁(翠微宮)에서 한역.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구마라집 역)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문본.
부처님오신날-덕신스님 작사-박범훈 작곡-혼성합창단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g3hWWezT-VQ
https://www.youtube.com/watch?v=DyQ_6a2owao
https://www.youtube.com/watch?v=-cgaf6ifkAM&t=303s
https://www.youtube.com/watch?v=Y4uRlZKWd_s
준제공덕취(准提功德聚)
적정심상송(寂靜心常誦)
일체제대난(一切諸大難)
무능침시인(無能侵是人)
천상급인간(天上及人間)
수복여불등(受福如佛等)
우차여의주(又此如意珠)
정획무등등(定獲無等等)
준제진언 속에는 온갖 공덕이 가득하다.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워 간직하면
이 세상의 아무리 크나큰 어려움도,
능히 이 사람을 침범하지 못하고
천상이나 인간세상 그 어떤 중생도,
부처님과 다름없는 큰복을 받으며
그 누구도 이 여의주와 같은 준제로서,
결정코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소서!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 옴 남(3번)
호신진언(護身眞言) - 옴 치림 (3번)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본심미묘(本心微妙)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 옴 마니 반메 훔(3번)
나무칠구지불모대준제다라니(南無七俱脂佛母大准堤陀羅尼)
나무 삽다남 삼먁삼봇다 코티남 타냐타 (1번)
옴짜례쭈례순뎨스와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회향게(1번)
아금지송대준제(我今持誦大准提)
즉발보리광대원(卽發菩提廣大願)
원아정혜속원명(願我定慧速圓明)
원아공덕개성취(願我功德皆成就)
원아승복변장엄(願我勝福遍莊嚴)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
제가 지금 준제진언을 지극하게 지송하오며
보리심을 발하옵고 광대한 원 세우옵니다.
원하오니 선정과 지혜 속히 원만히 밝아지고
모든 공덕 남김없이 모두 성취하여 지이다.
원하오니 수승한 복으로 모든 것을 다 장엄하며
모든 중생 다함께 불도를 이루어 지이다.
https://kydong77.tistory.com/21385
https://www.youtube.com/watch?v=QLCKZq9G6XA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0409101739625
부처님은 머리에 팍 꽂히라고 딱 세 가지로 걸러서 꼽는 걸 좋아하시지요. 그 세 가지들을 따라서 꼽아보겠습니다.
1. 탐진치 3독(毒)
부처님이 마시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준 세 가지 독약, 3독!
탐(貪) : 탐하고
진(嗔) : 성내고
치(痴) : 어리석다
2. 계정혜 3學
부처님이 이렇게 공부하라고 가르쳐준 세 가지 배움의 길, 3학!
계(戒) : 계률 지키기
정(定) : 선정에 들기
혜(慧) : 인과와 이치에 대한 이해
3. 문사수(聞思修) 3혜
부처님이 이렇게 깨우치라고 가르쳐준 세 가지 지혜의 길, 3혜!
문(聞) : 읽고 듣고
사(思) : 생각하고 이해하고
수(修) : 익히고 새기고
널리 듣고 곰곰이 생각하고 열심히 닦아라.
공책에 쓰고 머리에 담고 몸에 익혀라.
배우고 이해하고 새겨라.
나는 무엇을 읽나? 무엇을 생각하나? 무엇을 익히나? 오늘 하나라도 읽고 생각하고 익혔나?
4. 지단은(智斷恩) 3덕
부처님이 이렇게 쌓으라고 가르쳐준 세 가지 덕, 3덕!
지(智) : 알고
단(斷) : 끊고
은(恩) : 나누고
5. 불법승 3보
부처님이 정말 귀한 것이라고 넌지시 일러준 세 가지 보물.
불(佛) : 내 안에 주무시고 계시는 부처님
법(法) : 그 부처님을 깨우는 알람
승(僧) : 일어나라고 줄기차게 거드는 외침
6. 무상, 무아, 고(苦) -삼법인 (三法印)
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을 총칭하는 불교교리.
제행무상 : 인연으로 생겨난 모든 물질은 변화 끝에 사라진다.
제법무아 : 하나도 움켜쥘 수 없다.
일체개고 · 열반적정 : 이를 모르면 마냥 괴롭고, 알면 더없이 행복하다.
나는 몰라서 얼마나 괴로운가? 아니 알아서 얼마나 행복한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6600
삼법인은
① 제행무상(諸行無常),
② 제법무아(諸法無我),
③ 열반적정(涅槃寂靜)이며,
이 세 가지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더하면 4법인이 된다.
대부분의 경전에서 사법인을 무상·고·무아·열반의 순으로 열거하고 있다.
원시불교 이래 대승불교에 걸쳐 가장 중요한 게(偈)로서 무상게(無常偈)가 있다. 이를 범어(梵語) 원본대로 번역하면 “제행은 무상하여 생과 멸의 법이 있으며, 생하여 끝나서는 멸한다. 이들 제행의 적멸은 낙이다(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己 寂滅爲樂).”이며, 이것은 제행무상과 열반적정의 법인을 설한 것으로, 불교를 대표하는 사상으로 되어 있다.
① 제행무상:제행이란 생멸변화하는 일체의 형상법을 가리키며, 유위(有爲)와 같은 뜻이다. 모든 현상은 잠시도 정지하지 않고 생멸변화하므로 제행무상이라 한다. 제행이 무상하다는 것은 눈 앞의 사실로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며, 특별한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법인 중에는 제행무상을 가장 앞에 두게 된 것이다.
‘무상을 설하는 의의는 이론적으로는 무상하기 때문에 고이다.’라든가 ‘무상하기 때문에 무아이다.’라고 하는 것처럼 고와 무아의 이유로서 무상이 설해졌다. 전통적으로 무상이라는 말에는 노(老)·병(病)·사(死) 등과 같이, 사태가 나쁘게 변화한다는 비극적인 뜻으로 연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무상이란 사태가 나쁘게 변화하는 것뿐 아니라, 좋게 전개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무상하기 때문에 슬픈 일도 생기지만, 무상하기 때문에 불행을 행복으로 돌릴 수도 있다. 고뇌를 해소하고 불완전한 것을 완전한 것으로 이끄는 종교의 가르침이 설해지는 것도 제행무상이라는 기본적인 진리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 무상의 체득을 위한 실천행법을 불교에서는 무상관(無常觀)이라고 한다.
무상관이 설해지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 형제나 이웃의 죽음에 의해 세상의 무상함을 느끼고 종교심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부족함이 있을 때 자기반성을 하게 되고, 그 반성에 의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바른 눈이 트이며, 자기와 세상과의 결합관계를 알게 됨으로써 종교심이 움트는 것이다. 둘째, 무상을 생각함으로써 집착이나 교만심을 버리게 된다. 셋째, 무상관에 의해 시간을 아끼고 정진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② 제법무아:제법의 법은 무아성(無我性)의 것을 뜻하며, 이 제법은 제행과 마찬가지로 현상으로서의 일체법을 뜻한다. 무아는 ‘아가 없다.’, ‘아가 아니다.’는 뜻이며, 아(我)란 생멸변화를 벗어난 영원불멸의 존재인 실체 또는 본체를 뜻한다. 이와 같은 실체와 본체는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하는지 아닌지가 분명하지 않은 무기(無記)라 하여, 불교에서는 이를 문제삼는 것을 금지하였다.
이러한 뜻에서 제법무아는 모든 것이 ‘아가 아니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제행무상이란 누구에게나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지만, 제법무아는 불교 이외의 종교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불교 특유의 교설이다.
석가모니 당시의 인도 종교들은 모두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영원한 존재로서의 본체를 인정하였다. 우주적인 실체를 범(梵, brahman)이라 하고, 개인적인 실체를 아(我, atman)라고 하였다. 불교에서는 이를 인식할 수도 없고, 그 존재를 증명할 수도 없다고 하여 무기(無記)라 설하고, 또 그러한 본체와 실체는 현상계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서, 수행이나 해탈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③ 열반적정:열반은 ‘불어 끄는 것’ 또는 ‘불어서 꺼져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번뇌의 불을 불어서 끄는 것이다. 불교의 이상(理想)은 곧 열반적정이다. 석가모니가 인생의 고(苦)를 불가피한 것으로, 우선 단정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종교적 안심(安心)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삼법인과 합하여져서 사법인을 이루는 일체개고는 일체고행(一切苦行) 또는 제행개고(諸行皆苦)라고도 한다. 이 법인은 일체의 현상법이 고임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즉, 모든 현상법이 무상하기 때문에 고라고 한 것이다.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의 명제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로 받아들여졌지만, 일체개고의 명제는 무조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8o3Rfte5J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