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청경관음(靑頸觀音)  

닐라깐타(Nilakantha), 14. 청경관음(靑頸觀音)  

시바神이 중생을 위하여 기꺼이 독을 마시고 있다.

독을 마신 결과 푸른 목을 갖게 되었다.

닐라깐타는 천수다라니에서 성관자재을 말한다.

 

 

https://namu.wiki/w/%EC%8B%A0%EB%AC%98%EC%9E%A5%EA%B5%AC%EB%8C%80%EB%8B%A4%EB%9D%BC%EB%8B%88

 

신묘장구대다라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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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신묘장구대다라니 본문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Namo ratna-trayāya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삼보[10]께 귀의합니다

나막 알약바로기제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vāya mahākāruṇikāya,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 쓰와라-야 보디쌑뜨와-야 마하-쌑뜨와-야 마하- 까-루니까-야)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 마하살님께 귀의합니다

옴 살바-바예수 다라나-가라야 다사명
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옴 싸르와 브하예쑤 뜨라-나 까라-야 따쓰마이)
옴, 모든 공포에서 구제해 주시는 까닭에

나막 까리다바 이맘 알야바로기제새바라-다바
namas 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나마쓰 끄리뜨와- 이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따왐)
어지신 관음보살님께 귀의하여 (이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위신력이 펼쳐지도다

니라간타-나막 하리나야마 발다이사미
Nīlakaṇṭha-nāma hṛdayaṁ vartayiṣyāmi
(닐-라깐타 나-마 흐리다얌 와르따 이쓰야-미)
푸른 목을 가진 분[11]의 본심으로 귀의하옵니다.

살발타-사다남 수반 아예염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싸르와-타 싸-드하남 슈브함 아제얌)
중생을 구제하는 경지에 도달하여 최상의 길상을 얻어

살바-보다남 바바-마라-미수다감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싸르와 브후-따-남- 브하와 마-르가 위쑈드하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을 삶의 길에서 깨끗하게 하시니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 하례
tadyathā oṁ āloke, ālokamati lokātikrānte hy-ehi Hare
(따드야타-, 옴 알-로께 알-로까마띠 로까-띠끄란-떼 에혜히 하레)
이와 같이 옴, 통찰자이자 지혜의 존재이시자 초월자이시여, 아, 님이시여

마하모지사다바 사마라-사마라 하리나야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m
(마하- 보디히 쌑뜨와 쓰마라 쓰마라 흐리다얌)
마하살[12]이시여 마음의 진언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사다야
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꾸루 꾸루 까르마 싸-드하야 싸-드하야)
행하고 또 행하소서[13], 이루게 하시고 이루게 하소서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dhuru-dhuru vijayante mahāvijayante dhara-dhara
(드후루 드후루 위자얀떼 마하-위자얀떼 드하라 드하라)
보호해 주소서, 보호해 주소서, 승리자여 위대한 승리자여,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dharaṇiṁ dhareśvara cala-cala
(드하라님 드하레 쓰와라 짤라 짤라)
대지의 왕 자재존이시여 발동하소서

마라 미마라아마라-몰제 예혜-혜
malla vimalāmala-mūrtte ehy-ehi
(말라 위말라-말라 무-릍떼 에혜히)
모든 마라를 지워버리신 해탈자여, 어서 오소서

로계새바라
Lokeśvara
(로께쓰와라)
세상의 자재자여

라아-미사 미나사야
rāga-viṣaṁ vināśaya
(라-가 위쌈 위나-쌰야)
탐욕의 독심을 잠재우소서

나베사-미사 미나사야
dveṣa-viṣaṁ vināśaya
(드웨싸 위싸 위나-쌰야)
진심의 독심을 잠재우소서

모하-자라-미사 미나사야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모하 잘-라 위싸 위나쌰야)
치심의 독심을 잠재우소서[14]

호로호로 마라 호로 하례 바나마나바
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훌루훌루 말라 훌루 하레 빠드마 나-브하)
공포와 번뇌(마라)를 제하소서, 연꽃을 지닌 분이여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모다야
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싸라싸라, 씨리씨리, 쑤루쑤루, 붇다-야 붇다-야, 보드하야 보드하야)
제도하소서, 나아게게 하소서, 보리도를 깨닫게 하소서

 
(여기서부터 관세음보살의 12가지 호칭이 나온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 나야 마낙 사바하
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aṁ prahlādaya manaḥ svāhā
(마이뜨리야 닐-라깐타, 까-마쓰야 다르쌰남 쁘라흐-라다야 마-나 쓰와-하-)
자비로우신 청경성존이시여, 욕망을 부수도록 힘을 주소서 사바하[15]

싯다야 사바하
siddhāya svāhā
(싣드하-야 쓰와-하-)
성취하신 분이여,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mahāsiddhāya svāhā
(마하- 싣드하-야 쓰와-하-)
크게 성취하신 분이여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siddhayogeśvarāya svāhā
(싣드하-요게 쓰와라-야 쓰와-하-)
요가성존[16],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Nīlakaṇṭhāya svāhā
(닐-라깐타-야 쓰와-하-)
청경성존이시여, 사바하

바라하목카-싱하목카야 사바하
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와라-하무카 씽하무카-야 쓰와-하-)
돼지의 모습과 사자의 모습이여, 사바하

바나마-하따야 사바하
padma-hastāya svāhā
(빠드마 하스타-야 쓰와-하-)
연꽃을 지닌 분이여,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cakrāyudhāya svāhā
(짜끄라- 윧드하-야 쓰와-하-)
법륜[17]을 지닌 분이여, 사바하

상카-섭나-네모다나야 사바하
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샹카 샵다 니보드하나-야 야 쓰와-하-)
법라[18]의 소리로 깨닫게 하시는 분이여, 사바하

마하라구타다라야 사바하
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마하- 라꾸따 드하라-야 쓰와-하-)
큰 곤봉[19]을 지닌 분이시여, 사바하

바마-사간타-이사-시체다-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와-마 스깐다 데쌰 스티따 끄리스나- 지나-야 쓰와-하)
왼쪽 어깨에 검은 사슴가죽을 걸친 분이여, 사바하

먀가라-잘마-니바사나야 사바하
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브야-그라 짜르마 니와사나-야 쓰와-하-)
호랑이가죽 옷을 두른 분이여,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범어본에만 있음]

(옴 씨드흐얀뚜 만뜨라 빠다야 쓰와하)
이 모든 신묘한 주문이 원만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https://kydong77.tistory.com/21955

 

관세음보살 33응신도(1)/ 사진 자료

https://kdy820.tistory.com/445?category=1050680 관세음보살 33응신도(1) kdy82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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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21954

 

관세음보살 33응신도(2)/ 사진 자료

1. 양류관음 https://kdy820.tistory.com/446 관세음보살 33응신도(2) 1. 양류관음 2. 용두관음 3. 지경관음 4. 원광관음 5. 유희관음 6. 백의관음 7. 연와관음 8. 낭견관음 9. 시약관음 10. 어람관음 11. 덕왕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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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21496

 

33 관음보살 응신도

12. 수월관음(水月觀音)/ 고려불화 https://blog.naver.com/p810119/60026851799 33 관음보살 응신도 [33 관음보살 응신도] 1. 양류관음(楊柳觀音) 2. 용두관음(龍頭觀音) 3. 지경관음(持經觀音) 4. 원광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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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관음보살 응신도]

 1. 양류관음(楊柳觀音)          2. 용두관음(龍頭觀音)              3. 지경관음(持經觀音)

 4. 원광관음(圓光觀音)          5. 유희관음(遊戱觀音)              6. 백의관음(白衣觀音)

 7. 연화관음(蓮花觀音)          8. 낭견관음(瀧見觀音)              9. 시약관음(施藥觀音)

10. 어람관음(魚籃觀音)        11. 덕왕관음(德王觀音)             12. 수월관음(水月觀音)

13. 일엽관음(一葉觀音)        14. 청경관음(靑頸觀音)             15. 위덕관음(威德觀音)

16. 중보관음(衆寶觀音)        17. 암호관음(巖戶觀音)             18. 연명관음(延命觀音)

19. 능정관음(能靜觀音)        20. 아뇩다라관음(阿耨多羅觀音)   21. 아마제관음(阿摩提觀音)

22. 엽의관음(葉衣觀音)        23. 유리광관음(瑜璃光觀音)        24. 다라존관음(多羅尊觀音)

25. 합리관음(蛤利觀音)        26. 육시관음(六時觀音)             27. 보비관음(普悲觀音)

28. 마랑부관음(馬朗婦觀音)   29. 합장관음(合掌觀音)             30. 일여관음(一如觀音)

31. 불이관음(不二觀音)        32. 지련관음(持蓮觀音)             33. 쇄수관음(灑水觀音)

 

https://kydong77.tistory.com/21956

 

관세음보살 32관음도/ 사진 자료

https://kdy820.tistory.com/448 32관음도 kdy820.tistory.com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fPd3hEKO0Mc 

수행하는 마음 : 탐진치 三毒의 제거가 우선해야 함

 

* 중국과 일본은 관음보살 33응신도가 정설임.

조선시대 간행된 『법화경』「보문품」 의 일부 누락으로 32관음응신도가 그려짐.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9588

 

관음삼십이응신도(觀音三十二應身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관음신앙의 대상인 관음보살을 설하는 경전 중 『법화경』「보문품」에서 고통과 고난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은 때와 장소, 까닭을 막론하고 보문시현(普門示現)하고 있으며 중생의 근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몸을 바꾸어 나타난다고 설명된다(應身). 응신의 수는 경전에 따라 32신, 33신으로 설명되어져 있다.

중국이나 일본의 『법화경』「보문품」에서는 관음보살의 응신이 33신으로 설명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 『법화경』「보문품」에서는 관음보살의 응신이 32신으로 설명된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 간행되어 유포된 『법화경』「보문품」 때문이다. 『법화경』은 한역(漢譯)된 이후 140여 종에 해당하는 많은 주석서가 편찬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판본은 중국송(宋) 온릉(溫陵) 개원련사(開元蓮寺)의 비구(比丘) 계환(戒環)이 찬술(撰述)한 『묘법연화경요해(妙法蓮華經要解)』7권본이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그다지 성행하지 않은 이 경전에서는 관음보살의 응신을 32신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간행된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관음보살이 중생의 근기에 따라 몸을 바꾸어 나타난다고 하는 응신(應身) 장면이 설명되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관음보살

불신(佛身), 벽지불신(辟支佛身), 성문신(聲聞身), 범왕신(梵王身), 제석신(帝釋身), 자재천신(自在天身), 대자재천신(大自在天身), 천대장군신(天大將軍身), 비사문신(毗沙門身), 소왕신(小王身), 장자신(長者身), 거사신(居士身), 재관신(宰官身), 바라문신(婆羅門身), 비구신(比丘身), 비구니신(比丘尼身), 우바이신(優婆塞身), 우바새신(優婆夷身), 장자부녀신(長者婦女身), 거사부녀신(居士婦女身), 재관부녀신(宰官婦女身), 바라문부녀신(婆羅門婦女身), 동남동녀신(童男童女身), 천신(天身), 용신(龍身), 야차신(夜叉身), 건달바신(乾闥婆身), 아수라신(阿修羅身), 가루라신(迦樓羅身), 긴나라신(緊那羅身), 마후라가신(摩睺羅伽身), 집금강신(執金剛神)의 32가지 몸으로 몸을 바꾸어 나타난다고 한다.

『법화경』「보문품」 관음보살 33 응신도

『법화경』「보문품」 관음보살

중국 일본 : 33 응신도

우리나라  현전 : 『법화경』「보문품」 관음보살 32 응신도

https://kydong77.tistory.com/11385

 

천수경해석 10.신묘장구대다라니의 번역과 구성

정각 스님의 아래 포스트와 관련 논문을 참고하면 그 구성은 '귀의문- 발원문- 성자재찬가-귀의문' 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10번의 인드라 찬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한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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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 스님의 아래 포스트와 관련 논문을 참고하면

그 구성은 '귀의문- 발원문- 성자재찬가-귀의문' 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10번의 인드라 찬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한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그 실상은 최초로 인도를 통일(남부 지역 제외)한 아쇼카왕국민 통합을 위하여 힌두의 신들을 불교의 신으로 변신시키는 데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쇼카왕 재위기간:B.C.265-B.C.238경 또는 B.C.273-B.C.232경)

말하자면 이 다라니경은 이시기 초기불교시대의 밀교경전이다.

산스크리트 원음과 얼마나 멀어졌나를 확인할 수 있게 현행 한글본도 첨부한다.

특히 5번 끝 부분의

"bhava-mārga-viśodhakam //

바바말아 미수다감 "

은 수정이 필요한 단계다.

행 바꾸기는 비교가 가능하게 바로 앞의

천수경해석 10.신묘장구대다라니경 직역

을 사용하였다.

 

https://kydong77.tistory.com/22177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본문, 범어 vs 국역

https://www.youtube.com/watch?v=piDGn8Ad-H0 https://namu.wiki/w/%EC%8B%A0%EB%AC%98%EC%9E%A5%EA%B5%AC%EB%8C%80%EB%8B%A4%EB%9D%BC%EB%8B%88 신묘장구대다라니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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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다라니)

http://blog.daum.net/bolee591/16154726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시작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의 생활경전이라 볼 수 있는 천수경은 이렇게 신묘

blog.daum.net

[논문]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에 대한 인도(印度) 신화학적(神話學的) 일고찰(一考察)

- [성관자재 찬가(聖觀自在 讚歌)]를 통한 신앙적‧내용적 상징 기저(基底) 분석 -

blog.daum.net/iljju/7661914

http://www.wongaksa.or.kr/junggak/j_s/j_s_chunsu_1.html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

■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에 대한 인도(印度) 신화학적(神話學的) 일고찰(一考察) ◆ [성관자재찬가(聖觀自在讚歌)]를 통한 신앙적·내용적상징 기저(基底)분석   [ 正覺(문상련) ] ■ 천수다라니 개관 ■ 성관자재 찬가 분석 ■ 신화의 단편들 ■ 천수다라니, 그 상징서의 기저    ※ 결 어 ※ 서 언 (緖言)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를 해석해 보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의 커다란 의문을 갖게 된다. 다라니의 내용 속에는 많은 신(神)들의 명칭이 등장하고 있는

www.wongaksa.or.kr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에 대한 인도(印度) 신화학적(神話學的) 일고찰(一考察)

◆ [성관자재찬가(聖觀自在讚歌)]를 통한 신앙적·내용적상징 기저(基底)분석   [ 正覺(문상련) ]

■ 천수다라니 개관 -   천수다라니 본문
-   천수다라니의 핵심적 내용
■ 성관자재 찬가 분석 -   닐라깐타(Nilaka  ha) 신화
-   닐라깐타 신화를 통한 [성관자재 찬가] 분석
-   쉬바(siva) 찬가
-   비슈누(Visnu) 찬가
■ 신화의 단편들 -   비슈누(Visnu)의 화신(化身)
-   비슈누(Visnu)의 지물(持物)
-   기타 신(神)들의 요소 (인드라 및 쉬바)
■ 천수다라니, 그 상징서의 기저 -   신앙적 상징의 기저
-   내용적 상징의 기저
   ※ 결 어

 *위 표의 고딕체를 클릭하면 논문의 원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

(1)쉬바( siva) 찬가

닐라깐타 신화와의 연계성 속에 [성관자재 찬가] 가운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쉬바 찬가의 부분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13)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Loke vara)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애)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14)기쁘도다! <말라()>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시여

(15)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16)()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kā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prahlāda)()>께 영광이 있기를! ]

(16.a)정이 깊은 청경(N laka  ha)이시여!

(17)성자(siddha)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mahasiddha)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yoge vara)께 영광이 있기를!

(18)청경께 영광이 있기를!

이 가운데 천수다라니의 (13) 항목,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어리석음)의 독을 파괴하소서"라는 구절은 위 닐라깐타 신화 가운데서 '우유의 대양, 끄시로다(k  roda)로부터 생겨난

첫번째 소산물 "위험한 독물을 그것이 마치 불사의 물인 양 마셔버리고 그의 거처 까이라사(kail sa) 산으로 돌아간" 쉬바'를 쉬 상상케 만들고 있다. 그러한 쉬바를 위의 구절 가운데 세자재(世自在:Loke vara)라 표기하고 있는 바, 여기서 세자재(Loke vara)라 함은 '불교화된 쉬바'를 뜻하는 것으로 관자재(觀自在:Avalokite vara)를 의미하는 것임은 앞서 말한 바 있다. 25) 이렇듯 '불교화된 쉬바'로서의 관자재(Avalokite vara)는 위 신화의 예에서와 같이 (16)과 (18)에서 닐라깐타(n laka  ha)라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17)의 "성자, 대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이란 표현에서 성자(siddha), 대성자(mahasiddha)로서의 청경 닐라깐타(n laka  ha)는 '요가의 주(yoge vara)'로서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는 위 신화의 내용 가운데 "쉬바( iva)가 등장하여 초연히 자리에 앉아 선정(禪定)에 들었으며, 우아한 모습으로 컵에 담긴 <죽음의 기운>을 들이켰다. 그는 요가의 힘으로 그 죽음의 기운을 그의 목 속에 유지케 하였는 바, 그의 목은 푸른 색으로 변했고‥‥26)라는 기사를 통해 그 연관성을 밝힐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쉬바의 구원력은 요가의 힘에 의해 가능했다고 하며, 그에게 마하 요기(Mah -yogi) 또는 요가 이스와라(yoga-  vara) 즉 요게스와라(yoge vara)라는 칭호가 부여되고 있음은 앞서 말한 바 있기도 하다.27)

(2) 비슈누(Visu) 찬가

한편 위의 신화 가운데 우리는 비슈누와의 연관성 또한 배제할 수 없게 되는데, [성관자재 찬가] 가운데 비슈누와의 연관성을 갖는 부분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11)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dhara i dhare vara)이시여! /

(12)(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malla)(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m rtte)시여! //

 

(14)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padman bha)시여! 

여기서 (11)의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dhara i dhare vara)"이란 위 신화 가운데서 비슈누를 의미한다. 즉 "신들과 악마들이 휘젓기를 계속하는 동안 휘젓는 막대기(mandara 산;大地를 의미)가 우유의 대양의 물 속에 잠겨 들었는 바, 비슈누는 화신인 거북이(k rma)의 모습으로 현신한 채 물 속에 들어가 그의 등으로 산(mandara)을 지탱[支持]하였다" 28)는 것이다.

또한 "비슈누는 그의 양손으로 산봉우리를 잡고 아수라와 악마들 사이에서 대양을 휘젓기도 하였는 29)" 바, [성관자재 찬가]의 (12)에서는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malla)(神)시여!"라 하여 '대양의 휘저음'에 대한 비슈누에 대한 기억과 찬탄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라(malla)는 나라야나(N r ya a)를 말하는 바, 『마하바라타』의 닐라깐타 신화 부분에서 나라야나(N r ya a)란 비슈누에 대한 표기로서 쓰이고 있음을 보게 된다.30)

또한 뒤의 구절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m rtte)"에서 m rtte는 아말라(amala) 즉, 비슈누의 처(妻) 락쉬미(Lak m )를 의미하며 그에 관련된 이야기 역시 위의 신화 가운데 일부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31)

그리고 (14)에서는 "기쁘도다! 말라(malla)(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padman bha)시여!"라     하여 '말라(malla)' 즉 '나라야나(N r ya a)'로서의 비슈누와 '하리(Hari:Hare는 Hari의 호격 형)',  그리고 '파드마나바(padman bha)' 모두를 동일시하고 있는 즉, 이 모두는 비슈누의 별칭이 되어진다.(그림.3)32)

그림.3. N r ya aAnanta. 우주의 대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비슈누의 權化로서의  나라야나(N r ya a).

우주의 대양에서 뱀 위에 누워 Yuga 사이의 휴식을 취하는 비슈누, N r ya a는 창조주로서의 의지가 자극되어 자신의 배꼽에서 Padman bha를 형성해 내자, 그의 부탁으로 4개의 머리를 지닌 창조주 브라흐마가 그 위에 올라 창조의 시기를 계획하고 있다. 비슈누의 부인 락쉬미가 발을 주무르고 있다.

이렇듯 쉬바 찬가 부분과 비슈누 찬가 부분에 해당하는 위 내용을 분석해 보는 가운데, 천수다라니 [성관자재 찬가]의 상당 부분이 - 16구의 [성관자재 찬가] 가운데 7구에 해당하는 부분이 - 『마하바라타』 및 『라마야나』 등에 나타나고 있는 닐라깐타(N laka  ha)에 관한 신화의 원형(k  roda, 즉 우유의 대양과 관련된 기사)을 내용상 그대로 인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s://bolee591.tistory.com/16154726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시작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의 생활경전이라 볼 수 있는

bolee591.tistory.com

 

(1)Namo ratna-trayāya /

(2)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vāya mahākāruṇikāya, /

(3)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namas /

(4)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nāma //

(5)hṛdayaṁ vartayiṣyāmi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

 

(1)삼보(三寶)께 귀의합니다 /

(2)크나큰 자비(慈悲)의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합니다 /

(3)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

(4)이것을 (즉), 「청경(靑頸:Nīlakaṇṭ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 //

(5)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 복과 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6)tadyathā /

(7)oṁ āloka e, ālokamati lokātikrānta ehy-ehi Hare /

(8)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m /

(9)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

 

(6)다시 말하건대 /

(7)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하리(Hari)시여[Hare]! /

(8)(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시여! /

(9)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

 

(10)dhuru-dhuru vijayanta e mahāvijayanta e / (11)dhara-dhara dharaṇiṁdhareśvara /

(12)cala-cala malla vimalāmala-mūrtte /

(13)ehy-ehi Lokeśvara rāga-viṣaṁ vināśaya dveṣa-viṣaṁ vināśaya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

(14)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

(15)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

(16)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ena prahlādāya manaḥ svāhā /

(17)siddhāya svāhā mahāsiddhāya svāhā siddhayogeśvarāya svāhā /

(18)Nīlakaṇṭhāya svāhā /

(19)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 (20)padma-hastāya svāhā /

(21)cakrāyudhāya svāhā / (22)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

(23)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 (24)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

(25)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

 

(10)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

(11)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

(12)(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시여! /

(13)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

14)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시여! /

(15)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

(16)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kā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prahlāda)(神)>께 영광이 있기를! /

(17)<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 /

(18)<청경>께 영광이 있기를! /

(19)<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0)<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1)<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2)<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3)<큰 방망이(를) 보지(保持)하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4)왼쪽의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

(25)<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6)namo ratna-trayāya /

(27)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

 

(26)삼보께 귀의합니다. /

(27)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국역 全文]

(1)삼보(三寶)께 귀의합니다 /

(2)크나큰 자비(慈悲)의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합니다 /

(3)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

(4)이것을 (즉), 「청경(靑頸:Nīlakaṇṭ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 //

(5)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 복과 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6)다시 말하건대 /

(7)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하리(Hari)시여[Hare]! /

(8)(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시여! /

(9)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

 

(10)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

(11)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

(12)(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시여! /

(13)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

14)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시여! /

(15)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

(16)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kā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prahlāda)(神)>께 영광이 있기를! /

(17)<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 /

(18)<청경>께 영광이 있기를! /

(19)<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0)<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1)<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2)<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3)<큰 방망이(를) 보지(保持)하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4)왼쪽의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

(25)<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6)삼보께 귀의합니다. /

(27)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B-gWBj21l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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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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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 본문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Namo ratna-trayāya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삼보[10]께 귀의합니다

나막 알약바로기제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vāya mahākāruṇikāya,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 쓰와라-야 보디쌑뜨와-야 마하-쌑뜨와-야 마하- 까-루니까-야)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 마하살님께 귀의합니다

옴 살바-바예수 다라나-가라야 다사명
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옴 싸르와 브하예쑤 뜨라-나 까라-야 따쓰마이)
옴, 모든 공포에서 구제해 주시는 까닭에

나막 까리다바 이맘 알야바로기제새바라-다바
namas 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나마쓰 끄리뜨와- 이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따왐)
어지신 관음보살님께 귀의하여 (이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위신력이 펼쳐지도다

니라간타-나막 하리나야마 발다이사미
Nīlakaṇṭha-nāma hṛdayaṁ vartayiṣyāmi
(닐-라깐타 나-마 흐리다얌 와르따 이쓰야-미)
푸른 목을 가진 분[11]의 본심으로 귀의하옵니다.

살발타-사다남 수반 아예염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싸르와-타 싸-드하남 슈브함 아제얌)
중생을 구제하는 경지에 도달하여 최상의 길상을 얻어

살바-보다남 바바-마라-미수다감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싸르와 브후-따-남- 브하와 마-르가 위쑈드하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을 삶의 길에서 깨끗하게 하시니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 하례
tadyathā oṁ āloke, ālokamati lokātikrānte hy-ehi Hare
(따드야타-, 옴 알-로께 알-로까마띠 로까-띠끄란-떼 에혜히 하레)
이와 같이 옴, 통찰자이자 지혜의 존재이시자 초월자이시여, 아, 님이시여

마하모지사다바 사마라-사마라 하리나야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m
(마하- 보디히 쌑뜨와 쓰마라 쓰마라 흐리다얌)
마하살[12]이시여 마음의 진언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사다야
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꾸루 꾸루 까르마 싸-드하야 싸-드하야)
행하고 또 행하소서[13], 이루게 하시고 이루게 하소서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dhuru-dhuru vijayante mahāvijayante dhara-dhara
(드후루 드후루 위자얀떼 마하-위자얀떼 드하라 드하라)
보호해 주소서, 보호해 주소서, 승리자여 위대한 승리자여,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dharaṇiṁ dhareśvara cala-cala
(드하라님 드하레 쓰와라 짤라 짤라)
대지의 왕 자재존이시여 발동하소서

마라 미마라아마라-몰제 예혜-혜
malla vimalāmala-mūrtte ehy-ehi
(말라 위말라-말라 무-릍떼 에혜히)
모든 마라를 지워버리신 해탈자여, 어서 오소서

로계새바라
Lokeśvara
(로께쓰와라)
세상의 자재자여

라아-미사 미나사야
rāga-viṣaṁ vināśaya
(라-가 위쌈 위나-쌰야)
탐욕의 독심을 잠재우소서

나베사-미사 미나사야
dveṣa-viṣaṁ vināśaya
(드웨싸 위싸 위나-쌰야)
진심의 독심을 잠재우소서

모하-자라-미사 미나사야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모하 잘-라 위싸 위나쌰야)
치심의 독심을 잠재우소서[14]

호로호로 마라 호로 하례 바나마나바
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훌루훌루 말라 훌루 하레 빠드마 나-브하)
공포와 번뇌(마라)를 제하소서, 연꽃을 지닌 분이여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모다야
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싸라싸라, 씨리씨리, 쑤루쑤루, 붇다-야 붇다-야, 보드하야 보드하야)
제도하소서, 나아게게 하소서, 보리도를 깨닫게 하소서

(여기서부터 관세음보살의 열두가지 호칭이 나온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 나야 마낙 사바하
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aṁ prahlādaya manaḥ svāhā
(마이뜨리야 닐-라깐타, 까-마쓰야 다르쌰남 쁘라흐-라다야 마-나 쓰와-하-)
자비로우신 청경성존이시여, 욕망을 부수도록 힘을 주소서 사바하[15]

싯다야 사바하
siddhāya svāhā
(싣드하-야 쓰와-하-)
성취하신 분이여,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mahāsiddhāya svāhā
(마하- 싣드하-야 쓰와-하-)
크게 성취하신 분이여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siddhayogeśvarāya svāhā
(싣드하-요게 쓰와라-야 쓰와-하-)
요가성존[16],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Nīlakaṇṭhāya svāhā
(닐-라깐타-야 쓰와-하-)
청경성존이시여, 사바하

바라하목카-싱하목카야 사바하
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와라-하무카 씽하무카-야 쓰와-하-)
돼지의 모습과 사자의 모습이여, 사바하

바나마-하따야 사바하
padma-hastāya svāhā
(빠드마 하스타-야 쓰와-하-)
연꽃을 지닌 분이여,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cakrāyudhāya svāhā
(짜끄라- 윧드하-야 쓰와-하-)
법륜[17]을 지닌 분이여, 사바하

상카-섭나-네모다나야 사바하
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샹카 샵다 니보드하나-야 야 쓰와-하-)
법라[18]의 소리로 깨닫게 하시는 분이여, 사바하

마하라구타다라야 사바하
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마하- 라꾸따 드하라-야 쓰와-하-)
큰 곤봉[19]을 지닌 분이시여, 사바하

바마-사간타-이사-시체다-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와-마 스깐다 데쌰 스티따 끄리스나- 지나-야 쓰와-하)
왼쪽 어깨에 검은 사슴가죽을 걸친 분이여, 사바하

먀가라-잘마-니바사나야 사바하
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브야-그라 짜르마 니와사나-야 쓰와-하-)
호랑이가죽 옷을 두른 분이여,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나모 라다나-다라야야 나막 알야바로기제새바라야 사바하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나모 라뜨나 뜨라야-야 나마하 아-르야-왈로끼떼쓰와-라 쓰와-하-)
삼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사바하.

 
[범어본에만 있음]

(옴 씨드흐얀뚜 만뜨라 빠다야 쓰와하)
이 모든 신묘한 주문이 원만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1HzTbNCnnxM 

 

 

 1.귀의문(歸依文)

(1)

삼보(三寶)께 귀의합니다 /

(1)Namo ratna-trayāya /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2)

크나큰 자비(慈悲)의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합니다 /

(2)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vāya

mahākāruṇikāya, /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3)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

(3)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namas /

옴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4)

이것을 (즉), 「청경(靑頸:Nīlakaṇṭ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 //

(4)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nāma //

가리다바 이맘 알야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나막 가리다바 니라간타 나막

 

 2.발원문‧I(前提部)

(5)

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복과‧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5)hṛdayaṁ vartayiṣyāmi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여 살바 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3.발원문‧II(敍述部)

(6)

다시 말하건대 /

(6)tadyathā /

다냐타

(7)

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하리(Hari)시여[Hare]! /

(7)oṁ āloka e, ālokamati lokātikrānta ehy-ehi Hare /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8)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시여! /

(8)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m /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9)

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9)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4.성관자재 찬가:(聖觀自在 讚歌,

'관자재'는 청경靑頸<Nīlakaṇṭha>의 명호)

(10)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

(10)dhuru-dhuru vijayanta e mahāvijayanta e /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11)

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

(11)dhara-dhara dharaṇiṁdhareśvara /

다라다라 다리나례 자라자라

(12)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시여! /

(12)cala-cala malla vimalāmala-mūrtte /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13)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

(13)ehy-ehi Lokeśvara rāga-viṣaṁ vināśaya dveṣa-viṣaṁ vināśaya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14)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시여! /

(14)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15)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

(15)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16)

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kā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prahlāda)(神)>께 영광이 있기를! /

(16)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ena prahlādāya manaḥ svāhā /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 사바하

(17)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 /

(17)siddhāya svāhā mahāsiddhāya svāhā siddhayogeśvarāya svāhā /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 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18)

<청경>께 영광이 있기를! /

(18)Nīlakaṇṭhāya svāhā /

니라간타야 사바하

(19)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

(19)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

바라하 목카 싱하 목카야 사바하

(20)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0)padma-hastāya svāhā /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21)

<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1)cakrāyudhāya svāhā /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22)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2)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23)

<큰 방망이(를) 들고 있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3)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24)

왼쪽의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

(24)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

바마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25)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5)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

먀가라 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5.귀의문(歸依文)

(26)

삼보께 귀의합니다. /

(26)namo ratna-trayāya /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27)

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27)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 천수다라니 개관(槪觀)

앞의 내용들을 언급함에 앞서 우리는 천수다라니 전문(全文)을 검토해 볼 필요를 갖는다. 이에 필자는 '서문(序文)'과 '본문', 그리고 '결문(結文)' 등으로서 일반적으로 구분되는 다라니의 삼분적 구조7)에 대한, 천수다라니의 기본 형식을

I.'귀의문',

II.'발원문 1(전제부)',

III.'발원문 2(서술부)', 

IV.'성관자재 찬가(청경 靑頸 N laka  ha의 명호)',

V.'귀의문' 등 내재적 구조에 따른 다섯 항목 8)으로 나누었던 바,

그 구분에 따라 천수다라니 전문(全文)을 인용해 보면

1)천수다라니 본문
(1)귀의문
천수다라니는 다음과 같은 귀의(歸依)의 문장으로서 시작된다.
(1)삼보(三寶)께 귀의합니다 /

(2)크나큰 자비(慈悲)의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합니다 /

(3)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

(4)이것을 (즉), 「청경(靑頸:N laka  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 9)

(2)발원문 I(전제부)
이상 귀의문 구절 가운데 제(4)구의 "k tv  imam  ry valokite vara-stava  N laka  ha-n ma(이것을 <즉>, 「청경(N laka  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라는 문장을 놓고 생각할 때, 이후 다라니의 내용은 '[성관자재 찬가], 즉 「청경(N laka  ha)의 명호」에 대한 기억'이 주(主)를 이루게 될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이에 앞서 천수다라니는 다음과 같은 '독송자의 발원' 부분을 첨가시키고 있다.

(5)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 복과 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 을 10)‥‥‥ //

(3)발원문 II(서술부)

이어 위 발원문 I에 대한 구체적인 원(願)이 제시되고 있는 바, 앞의 발원문을 총원(總願)이라 할 수 있다면 이 부분은 앞의 총원에 대한 각각의 개별적인 원, 즉 별원(別願)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별원 부분이 앞의 원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행하고 있음은 다음에 이어지는 tadyath (다시 말하건대)라는 어구를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6)다시 말하건대 / 

(7)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하리(Hari)시여[Hare]! /

(8)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시여! / 

(9)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 11)

(4)성관자재 찬가:(청경 靑頸<N laka  ha>의 명호)  

위의 발원문에 이어 [성관자재 찬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앞의 귀의문 가운데 "'이것을 (즉), 「청경(N laka  ha)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k tv  imam  ry valokite vara-stava  N laka  ha-n ma)'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한다"는 내용과의 연관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어 다라니는 다음과 같이 16 항목에 달하는 [성관자재 찬가]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는 「청경(N laka  ha)의 명호」에 대한 나열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10)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 

(11)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 

(12)(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시여! / 

(13)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

 (14)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하리(Hari)>시여[Hare], <파드마나바>시여! / 

(15)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

 (16)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k 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prahl da)(神)>께 영광이 있기를! / 

(17)<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 / 

(18)<청경>께 영광이 있기를! / 

(19)<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0)<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1)<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2)<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3)<큰 방망이(를) 보지(保持)하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24)왼쪽의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

 (25)<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 12)

 

(5)귀의문
이상 [성관자재 찬가]에 이어, 천수다라니는 또다시 다음과 같은 귀의문을 등장시키므로서 전체 다라니 내용을 마무리짓고 있다.
삼보께 귀의합니다. / 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13)


7) 일반적으로 다라니는 'namo ratna tray ya‥‥'에 해당하는 「서문」 및 tadyath 로 연결되는 「본문」, 그리고 sv h 로서 마감되는 「결문」 등의 3중구조를 갖고 있음이 이야기되고 있다.
   田久保周譽, 『眞言陀羅尼藏の 解說』, 東京, 鹿野苑, 昭和 42. p. 35.

8) 正覺(문상련), 『千手經 硏究』, 서울, 운주사, 1996. p. 199ff.

9) 千手陀羅尼의 각각 梵文에 대한 romanize 표기 및 번역은 본인의 책 『千手經 硏究』 (서울, 운주사, 1996)의 것을 인용하였다.
  (1)Namo ratna-tray ya / (2)nama   ry valokite var ya bodhisattv ya mah sattv ya mah k ru ik ya, / (3)O  sarva-bhaye u tr  a-kar ya tasmai namas / (4)k tv  imam    ry valokite vara-stava  N laka  ha-n ma //

10) (5)h daya  vartayi y mi sarv rtha-s dhana   ubha  ajeya  sarva-bh t n   bhava-m rga-vi odhakam //

11) (6)tadyath  / (7)o   loka e,  lokamati lok tikr nta ehy-ehi Hare / (8)mah bodhisattva smara-smara h dayam / (9)kuru-kuru karma s dhaya-s dhaya //

12) (10)dhuru-dhuru vijayanta e mah vijayanta e / (11)dhara-dhara dhara i dhare vara /    (12)cala-cala malla vimal mala-m rtte / (13)ehy-ehi Loke vara r ga-vi a  vin  aya    dve a-vi a  vin  aya  moha-j la-vi a  vin  aya / (14)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 bha / (15)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 -buddhy  bodhaya-bodhaya /    (16)maitriya N laka  ha  k masya dar anena prahl d ya mana  sv h  / (17)siddh ya    sv h  mah siddh ya sv h  siddhayoge var ya sv h  / (18)N laka  h ya sv h  /    (19)var hamukha-si hamukh ya sv h  / (20)padma-hast ya sv h  /    (21)cakr yudh ya sv h  / (22) a kha- abda-nibodhan ya sv h  /    (23)mah laku adhar ya sv h  / (24)v ma-skanda-de a-sthita-k    jin ya sv h  /    (25)vy ghra-carma-nivasan ya sv h  //

13) (26)namo ratna-tray ya / (27)nama   ry valokite var ya sv h  //

 

https://kydong77.tistory.com/11384?category=603943

 

천수경해석 10.신묘장구대다라니경 직역

산스크리트를 한문번역을 거쳐 오랜 기간 동안 한글로 독송하다 보니 독음에도 많은 오류가 생겼고 인터넷에 떠도는 번역들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 김영덕 교수 번역본이라 밝힌 것을 중심으로 옮겨 본다. 신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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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990

 

신묘장구대다라니경의 직역과 그 구성/ 천수경해석 10.

https://www.youtube.com/watch?v=S9COX-5Ks2k https://www.youtube.com/watch?v=q_EYybN-1xQ https://kydong77.tistory.com/11385 천수경해석 10.신묘장구대다라니의 번역과 구성 정각 스님의 아래 포스트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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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lee591.tistory.com/16154726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

시바신(神)과 성관자재(聖觀自在), 인도신화로 본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시작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의 생활경전이라 볼 수 있는

bolee591.tistory.com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91622706&qb=6riI7J28IO2VnOyekA==&enc=utf8&section=kin.qna&rank=5&search_sort=2&spq=0 

 

진언 용어 정리좀요.

옴 시작소리 아 끝이 없는훔 마침마하 큰무드라 인장등과 같이 용어 적고 뜻좀요.이상한 글 써놓는 분은 신곱니다. 부처님은 진언 하라고 한적 없다는 그분은 또 무조건 신곱니다.

kin.naver.com

千手經(천수경)

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修里修里 摩訶修里 修修里 娑婆訶)

śrī śrī mahāśrī suśrī svāhā

[깨끗하고 깨끗해서 아주 깨끗하고 좋읍니다, 나도 꼭 그렇게 깨끗한 불심대로 살겠읍니다]

‘śrī’는 ‘좋다[吉祥]’, ‘깨끗하다’, ‘깨끗이 한다[淨]’ ‘mahāśrī’는 ‘참으로(大) 좋다(吉祥)’는 뜻을,

‘suśrī’는 ‘śrī’에 ‘묘하게’라는 뜻의 형용사 ‘su’가 붙어 ‘묘하게 좋다[妙吉祥]’‧‘묘하게 깨끗하다[妙淨]’

‘svāhā’는 ‘su’라는 형용사에 ‘말하다’, ‘참되다’는 뜻의 ‘ah(또는 āha)’ 를 합한 것으로, ‘참되게 말하다(‘그러므로 <말한 바가> 이루어 지이다’는 뜻을 포함해 가진다)’ (모든 것이) ‘성취되어지이다’, 혹은 ‘원만하여지이다’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3번)

(南無 三滿多 沒馱喃 唵 度魯度魯 地尾 娑婆訶)

namaḥ sarva buddhānām Oṁ turu turu jimi svāhā

‘namaḥ’는 namo, namas에서 유래된 변격동사(變格動詞)로, ‘귀의한다’ ‘sarva’란 ‘일체의’

‘buddhānām’은 ‘각자(覺者)’의 뜻을 갖는 명사 ‘buddha’에 복수 여격어미 anām이 붙어진 것으로, 위의 문장은 “일체의 각자(覺者)들께 귀의합니다”

‘Oṁ’이란 창조로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우주의 생성 및 변화를 함축시켜 놓은 ‘상징적인 말’

‘아!’ 정도의 감탄사

‘turu’란 ‘달리다’ 또는 ‘재촉하다’는 뜻을 갖는 tur의 2인칭 단수 명령형으로 ‘달리소서’

‘jimi svāhā’에서 ‘jimi’는 ‘내려오다’는 뜻의 동사 ji에 1인칭 능동어미가 붙어 ‘(남을 위해) 내려오다’

“일체의 각자(覺者)들께 귀의합니다. 아! (수레를 타고) 달리소서! 달리소서! 내려오시도다! 영광이 있기를!”

 

開經偈 개경게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修持 願解如來眞實義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더없이 높고, 극히 심오하며 미묘한 법 백천만 겁에 (걸쳐) 만나기 어려운 바,

내 이제 보고 듣고 받아 지니오니 원컨대 여래의 진실한 뜻을 이해케 하소서

 

開法藏眞言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번)

(唵 阿羅南 阿羅馱) “oṁ āraṇam ārata”

‘āraṇam’은 ‘심연(深淵)’의 뜻을 갖는 명사 āraṇa에 대격어미 m이 붙어 ‘심연(깊은 곳)에로’

‘ārata’ 는 ‘유희(遊戱)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ram의 과거 수동분사로서, 이 둘을 합해 우리는 “아(oṁ)! 깊은 곳(진리)에로 (이르러) 유희함을‧‧‧‧” 혹은 “아! 깊은 진리를 통달하였음”

 

千手千眼觀自在菩薩 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 啓請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계청

稽首觀音大悲呪 願力弘深相好身 千臂莊嚴普護持 千眼光明便觀照

계수관음대비주 원력홍심상호신 천비장엄보호지 천안광명변관조

眞實語中宣密語 無爲心內起悲心 速令滿足諸希求 永使滅除諸罪業

진실어중선밀어 무위심내기비심 속령만족제희구 영사멸제제죄업

天龍衆聖同慈護 百千三昧頓薰修 受持身是光明幢 受持心是神通藏

천룡중성동자화 백천삼매돈훈수 수지신시광명당 수지심시신통장

洗滌塵勞願濟海 超證菩提方便門 我今稱誦誓歸依 所願從心悉圓滿

세척진로원제해 초증보리방편문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크나큰 슬픔의 위로처[主]이신 관세음보살께 머리 숙입니다.

넓고도 깊은 원력과 상호(相好)의 몸[身]으로

천 개의 팔을 장엄하신 채 널리 (중생들을) 보호[護持]하시고

천 개 눈의 광명으로는 두루 (세상을) 비춰 보시니…

진실한 말 가운데 밀어(密語,陀羅尼)를 펼쳐 보이시어

함이 없는 마음 가운데 (중생을 위한) 슬픔의 마음 일으키셨네.

(그리하여 중생들의) 모든 바라고 구하는 바를 속히 만족시키어

하여금 길이 모든 죄업을 멸해 없애 주시었네

용과 천(天)(神)들, 수많은 성현(聖賢)들이 함께 애련히 돌보시어

온갖 삼매를 몰록 닦아 나가게 하시나이다

(다라니를) 받아 지니는 이 몸이 광명의 깃발이 되며

(다라니를) 받아 지니는 이 마음이 신통의 창고가 되어지니

티끌(세상)의 괴로움 씻어버리고 (괴로움의) 바다 건너가

깨달음에 이르는 방편의 문을 뛰어 증득(證得)케 하여지이다.

내 지금 (관세음보살을) 칭송하며 맹세코 귀의하오니

원하는 바 마음을 좇아 모두가 원만케 되어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知一切法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智慧眼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지혜안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度一切衆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善方便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도일체중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선방편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乘般若船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越苦海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승반야선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월고해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得戒足道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登圓寂山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득계족도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등원적산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會無爲舍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同法性身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회무위사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동법성신

대 자비이신 관세음보살께 귀의하오니, 일체의 법, 속히 알기 바라나이다.

지혜의 눈을 빨리 얻기 바라나이다. 일체 중생을 속히 제도하기 바라나이다.

훌륭한 방편을 빨리 얻기 바라나이다. 속히 반야의 배를 타기 바라나이다.

괴로움의 바다, 빨리 건널 수 있기 바라나이다. 지계와 선정의 道, 빨리 얻기 바라나이다.

열반의 산에 일찍 오르기 바라나이다. 함이 없는 집에 빨리 이르기 바라나이다.

빨리 부처님[法性] 몸과 같이 되기 바라나이다.

 

我若向刀山 刀山自墔折 我若向火湯 火湯自消滅 我若向地獄 地獄自枯渴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 아약향화탕 화탕자소멸 아약향지옥 지옥자고갈

我若向我歸 我歸自飽滿 我若向修羅 惡心自調伏 我若向蓄生 自得大智慧

아약향아귀 아귀자포만 아약향수라 악심자조복 아약향축생 자득대지혜

내가 칼로 만든 산에 이르면, 칼산이 저절로 꺾여지고

내가 뜨거운 불길에 이르면, 뜨거운 불길 저절로 소멸되며

내가 지옥에 이르면, 지옥이 저절로 말라버리며

내가 아귀의 세계에 이르면, 아귀들이 저절로 포만케 되고

내가 아수라의 세계에 이르면, 그들의 악한 마음 스스로 누그러지며

내가 축생의 세계에 이르면, 그들 스스로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하소서.”

 

南無觀世音菩薩摩訶薩 南無大勢至菩薩摩訶薩 南無千手菩薩摩訶薩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나무대세지보살마하살 나무천수보살마하살

南無如意輪菩薩摩訶薩 南無大輪菩薩摩訶薩 南無觀自在菩薩摩訶薩

나무여의륜보살마하살 나무대륜보살마하살 나무관자재보살마하살

南無正趣菩薩摩訶薩 南無滿月菩薩摩訶薩 南無水月菩薩摩訶薩

나무정취보살마하살 나무만월보살마하살 나무수월보살마하살

南無軍茶利菩薩摩訶薩 南無十一面菩薩摩訶薩 南無諸大菩薩摩訶薩 南無本師阿彌陀佛

나무군다리보살마하살 나무십일면보살마하살 나무제대보살마하살 나무본사아미타불

神妙章句大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Namo ratna-trayāya

삼보(三寶)께 귀의(歸依)합니다

Namo 중성명사 namas의 변격동사로서 ‘귀의(歸依)‧귀명(歸命)’

ratna ‘보물’ traya ‘3종의’ ya 여격(與格)어미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 -vāya mahākāruṇikāya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聖觀自在)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

namaḥ 중성명사 namas의 변격동사로서 ‘귀의‧귀명’ ārya ‘성(聖)’

Avalokiteśvarāya ‘관견(觀見)하는 신(神) 께’ ‘관자재께’

Avalokita ‘관(觀)하여 보는[見]’이란 뜻의 과거수동분사 īśvara ‘신(神)’

bodhisattvāya ‘보살께’, mahāsattvāya ‘마하살께’

mahākāruṇikaya ‘큰 자비에’ maha ‘큰’ kāruṇika, ‘자비’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namas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Oṁ ‘아!’라는 감탄사 sarva ‘모든‧일체의’

bhayeṣu ‘두려움 가운데의’ trāṇa ‘피난처’

kara ‘되어지다’ ya 여격 tasmai는 ‘그에게’ namas는 ‘귀의합니다’

 

까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 nāma

이것을 (즉), 청경(靑頸)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讚歌)를 기억하면서

kṛtvā ‘기억하면서’ imam ‘이것을’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성관자재 찬가를’ stavaṁ ‘찬가를’

Nīlakaṇṭha ‘청경(靑頸)’ ‘청경관음’ Nīla는 ‘푸른[靑]’, kaṇṭha는 ‘목[頸]’

nāma는 ‘이름‧명호’ nāman의 주격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야 미수다감

hṛdayaṁ vartayiṣyāmi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 akam

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복과‧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hṛdayaṁ ‘마음을’ hṛdaya ‘마음’ vartayiṣyāmi “저는 마음을 닦겠습니다”

sarvārtha는 sarva ‘일체의’ artha ‘이익’

sādhanaṁ은 ‘성취를’ śubhaṁ‘복을’ ajeyaṁ은 ‘필승(必勝)을’

sarva-bhūtānāṁ ‘일체 중생들의’

bhava ‘삶’ ‘존재’ mārga ‘길’ viśodhakam ‘청정(淸淨)을’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tadyathā oṁ āloka e, ālokamati lokātikrānta ehy-ehi Hare

앞의 예(例)는 다음과 같다(다시 말하건대) 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관자재시여!

oṁ āloka e “아! 관하여 보는 자시여!“ āloka는 ‘출세간(出世間)’ mati는 ‘마음’

loka는 ‘세속(世俗)’ atikrānta는 과거수동분사 ‘초월한’의 명사형 호격

ehy-ehi는 ‘오소서, 오소서’ Hare는 ‘비슈누(Viṣṇu) 신’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 -ayam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大菩薩)이시여!

mahābodhisattva는 ‘대보살’의 호격

smara-smara에서 smara는 ‘‧‧‧‧을 기억하다, 상기하다’는 동사 smaratī의 명령형

hṛdayaṁ은 hṛdaya 즉 ‘마음’에 대격어미 ṁ이 붙어 ‘마음을’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kuru-kuru에서 kuru는 ‘행하소서’ karma는 ‘의식’을 뜻하는 명사 karman의 대격(對格)으로, ‘의식을’ sādhaya는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dhuru-dhuru vijayanta e mahāvijayanta e

수호(守護)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dhuru-dhuru에서 dhuru는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라

vijayanta e에서 “vijayanta는 인드라(Indra)신의 별칭이 되기도 하는데, ‘승리자’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dhara-dhara dharaṇiṁdhareśvara

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dhara-dhara dharatī ‘지지‧보존‧보지(保持)하는’의 명령형

dharaṇiṁdhara는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īśvara는 ‘신’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

cala-cala malla vimalāmala-mūrtte re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不淨)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神)>시여!

cala-cala의 cala는 ‘움직이는‧요동하는’의 뜻을 갖는 동사 calatī의 명령형

mala <말라(神)>시여! vimala는 ‘부정을 여읜’이란 형용사, amala는 ‘청정한’의 형용사

mūrtte re는 신의 명칭, amala 즉 비슈누의 처(妻) 락쉬미(Lakṣmī)

 

예혜혜 로계새바라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ehy-ehi Lokeśvara rāga-viṣaṁ vināśaya dveṣa-viṣaṁ vināśaya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貪慾)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ehy-ehi에서 ehi는 ‘오다’는 말의 명령형

Lokeśvara는 ‘세자재’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

rāga는 ‘탐욕’ viṣaṁ ‘탐욕의 독을’ vināśaya는 ‘파괴하소서’

dveṣa는 ‘진에(瞋恚)’ moha는 ‘치암(癡暗:어리석음)’ jāla는 ‘그물 망(網)’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바나마나바

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관자재>시여, <파드마나바>시여!

huluhulu는 기쁨의 탄성, ‘기쁘도다!’

malla는 <말라(神)> Hare는 관자재(觀自在) 비슈누신을 뜻하는 명사 hari

Padmanābha는 ‘연꽃’을 의미하는 Padma와 ‘허공’을 뜻하는 nābha가 결합된 말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識別)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sarasara는 ‘이리 저리 움직이는’ sirisiri는 ‘좌우로 움직이는’ suru는 ‘흐르소서!’

buddhyā는 buddhi‘신념(信念)’ 또는 ‘식별(識別)’ 의 구격 ‘(반조하는) 신념으로서, 식별로서’

bodhaya-bodhaya는 ‘깨닫게 하소서(이룩하게 하소서)’ bodhayatī‘깨닫다’의 명령형(aya)

 

매다라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ena prahlādāya manaḥ svāhā

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神)께 영광이 있기를!

maitriya는 ‘정이 있는’ Nīlakaṇṭha는 <청경> kāmasya는 ‘즐거움의(혹은 kāmā의)’

darśanena ‘성찰함으로서’ prahlādāya ‘쁘라흐라다(神)께’ manaḥ ‘마음을’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siddhāya svāhā mahāsiddhāya svāhā siddhayogeśvar- -āya svāhā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主)>께 영광이 있기를!

siddhāya는 ‘성자께’ mahāsiddhāya svāhā는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siddhayogeśvarāya ‘성자, <요가의 주>께’ yogeśvara <요가의 주>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Nīlakaṇṭhāya svāhā 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청경(靑頸)>께 영광이 있기를!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Nīlakaṇṭhāya “<청경>께 varāha는 ‘멧돼지’를 말하는데, ‘비슈누(Viṣṇu)의 화신’

mukha란 ‘얼굴’ 내지 ‘용모’ siṁha란 ‘사자(獅子)’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욕다야 사바하

padma-hastāya svāhā cakrāyudhāya svāhā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사바하!

padma는 ‘연꽃’ hasta는 ‘손’, ‘손에 쥔’

cakrāyudha는 비슈누(Viṣṇu)나 끄리슈나(Kṛṣṇa)의 명칭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큰 방망이(를) 보지(保持)하는 (자)>께 사바하! śaṅkha란 ‘소라고둥[螺貝]’ śabda는 ‘음(音)’ nibodhanāya는 ‘소리를 듣는 자에게’

maha ‘큰’ lakuṭa ‘방망이’ dhara ‘보지하는’ ya.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왼쪽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사바하!

vāma ‘왼쪽의’ skanda는 ‘공격자’거나 ‘Śiva신 또는 Agni신의 아들’

deśa ‘쪽’ 또는 ‘장소’ sthita는 ‘서 있는’, ‘있는’

kṛṣṇājina ‘비슈누 화신으로서 끄리슈나(kṛṣṇa)’의 별칭 ‘흑색 성자’ ya

vyāghra ‘호랑이’ carma(n) ‘가죽’ nivasana ‘(의복의) 착용’ ya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삼보에 귀의합니다. 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四方讚 사방찬

一灑東方潔道場 二灑南方得淸凉 三灑西方俱淨土 四灑北方永安康

일쇄동방결도량 이쇄남방득청량 삼쇄서방구정토 사쇄북방영안강

처음 동방에 (물을) 뿌려 도량을 청결케 하였고 다음으로 남방에 (물을) 뿌려 청량함을 얻게 되었으며,

또다시 서방에 (물을) 뿌려 정토를 이루었고 또한 북방에 (물을) 뿌려 길이 평안하리니”

 

道場讚 도량찬

道場淸淨無瑕穢 三寶天龍降此地 我今持誦妙眞言 願賜慈悲密加護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 아금지송묘진언 원사자비밀가호

도량이 청정하여 티끌 만큼의 더러움이 없나니,

불,법,승 삼보와 ‘천,룡(및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신들)’은 이 땅에 내려오소서

내 지금 신묘한 진언(다라니)을 외웠으니 원컨대 자비로이 은밀한 도움[加護] 주시기 바랍니다.

 

懺悔偈

我昔所造諸惡業 皆有無始貪瞋癡 從身口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

아석소조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 종신구의지소생 일체아금개참회

내 지난날 지었던 모든 나쁜 짓 모두가 비롯됨 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았네

몸과 입, 생각을 좇아 생겨난 바 내 지금 그 모두를 참회하나이다

 

懺除業障十二尊佛 참제업장십이존불

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寶光王火簾照佛 一切香華自在力王佛 百億恒河沙決定佛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광왕화렴조불 일체향화자재력왕불 백억항하사결정불

振威德佛 金綱堅强消伏壞散佛 寶光月殿妙音尊王佛 歡喜藏摩尼寶積佛

진위덕불 금강견강소복괴산불 보광월전묘음존왕불 환희장마니보적불

無盡香勝王佛 獅子月佛 歡喜莊嚴珠王佛 帝寶幢摩尼勝光佛

무진향승왕불 사자월불 환희장엄주왕불 제보당마니승광불

 

十惡懺悔 십악참회

殺生重罪今日懺悔 偸盜重罪今日懺悔 邪行衆罪今日懺悔 妄語衆罪今日懺悔

살생중죄금일참회 투도중죄금일참회 사행중죄금일참회 망어중죄금일참회

綺語衆罪今日懺悔 兩舌衆罪今日懺悔 惡口衆罪今日懺悔 貪愛衆罪今日懺悔

기어중죄금일참회 양설중죄금일참회 악구중죄금일참회 탐애중죄금일참회

瞋碍衆罪今日懺悔 癡暗衆罪今日懺悔

진애중죄금일참회 치암중죄금일참회

살생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도둑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음행을 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거짓말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남을 속인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이간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심한 말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애욕에 탐착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성내고 신경질낸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어리석음의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百劫積集罪 一念頓蕩除 如火焚枯草 滅盡無有餘

백겁적집죄 일념돈탕제 여화분고초 멸진무유여

오랜 세월[百劫] 쌓여온 (그 모든) 죄 한 생각에 문득 소멸되어지이다.

마치 불[火]이 마른 풀 태워버리 듯 (죄 모두) 없어져, 남음이 없이 되어지이다.

 

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是罪亦忘 罪忘心滅兩俱空 是卽名爲眞懺悔

죄무자성종심기 심약멸시죄역망 죄망심멸양구공 시즉명위진참회

죄란 스스로의 성품이 없어, 마음을 좇아 일어나는 것 마음이 멸한 즉, 죄 역시 사해지나니

죄 사해지고 마음 멸함을 (이), 진정한 참회라 이름하리라.”

 

懺悔眞言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唵 薩婆 菩陀 菩提薩埵耶 莎訶

“아! 위와 같이 참된 법을 요달한 각자(覺者)‧깨달은 중생에게 영광을!”

‘sarva’ ‘전체의’‧‘일체의’ ‘bodha’란 ‘지(智)’ ‘bodhi’ ‘깨달음’ ‘sattva’ ‘중생(유정)’

‘svāhā’는 ‘(모든 것이) 성취되어지이다’, 찬양을 표시하는 어구 ‘영광을!’

 

准提功德聚 寂靜心常誦 一切諸大難 無能侵是人 天上及人間

준제공덕취 적정심상송 일체제대난 무능침시인 천상급인간

受福如佛等 遇此如意珠 定獲無等等 南無七俱肢佛母大准提菩薩

수복여불등 우차여의주 정획무등등 나무칠구지불모대준제보살

“준제공덕(准提功德)(을 찬탄한 수많은 게송이) 모여[聚] (전해지는 바) (그 내용에 의할 것 같으면):

고요한 마음으로 (준제진언을) 항상 외우면 일체의 모든 대 재난이

능히 그 사람을 침범치 못하리라… 천상의 신이거나 인간들

그 받을 바 복이 부처님과 같을 것인 즉, 이 여의주(준제진언을 말함)를 만났으니

마땅히 비할 바 없는 깨달음 얻게 되리라.” 준제주<准提呪>’의 공덕을 설하는

 

淨法界眞言 정법계진언

옴 남(3번)

(唵灠) “oṁ, raṃ”

‘raṃ’은 ‘정지.안락.적정의 상태로 만든다’는 뜻의 동사로서,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 등 우주 구성의 5대 요소 중 ‘화대(火大) 불[火]은 모든 더러움을 태워 청정케 한다 “아! 청정케 되어지이다!”

 

護身眞言 호신진언

옴 치림(3번)

(唵齒嚂). “oṁ, cilim”

‘cilim’은 ‘심히 깊다’는 ‘길상(吉祥)’ 문수보살을 나타내는 ‘일자진언(一字眞言)’ “아! (부처님 마음은) 심히 깊습니다”라는. 즉 그렇듯 깊은 부처님 마음에 우리가 의지하는 바,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침범할 수 있겠는가.

 

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반메 훔(3번)

(唵 麽抳 鉢訥銘 吽) “oṁ maṇi padme huṁ”

‘maṇi’는 ‘마니주’, 즉 ‘여의주’를 뜻한다.

‘padme’는 ‘연화(蓮華:연꽃)’를 뜻하는 명사 ‘padma’에 접미어가 붙어 ‘연꽃의’

인도의 신 브라흐마 또는 비슈누의 화신이나 불교에서의 ‘연화수(蓮華手: padmapāṇi)보살’

‘huṁ’은 복합어. ‘원인(原因)’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hetu’라는 명사의 ‘h’와 ‘감소시키다’ 는 뜻을 갖는 과거분사의 ‘u’를 취한 채, 음편(음의 조각) ‘ṃ(아누스와라 anusvāra라고 말하며, 字母에 찍는 점(‧)을 의미한다)’, ‘원인을 감(減)한다’ 또는 ‘원인이 되는 업을 없앤다’는 뜻

 

准提眞言 준제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3번)

“(南無 颯哆喃 三藐三菩馱 俱胝喃 怛儞也他 唵 折隷 主隷 准提 娑婆訶 部林)”

“namaḥ saptānāṃ samyak-saṃbuddha-koṭīnāṃ tad-yathā oṃ calā-cala cundi svāhā bhūrim”

“부림”‘bhūri’ ‘풍부한‧많은’ ‘반복(反復)’의 의미

‘saptānāṃ’은 ‘ ‘7의’ 또는 ‘77의’ ‘samyak-saṃbuddha’란 ‘정등정각(正等正覺)’ ‘불(佛)’ ‘koṭīnāṃ’ ‘천만’

“7(또는 77)천만의 정등정각,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또는 “칠(또는 77)구지불(七俱胝佛)께 귀의합니다”

‘tad-yathā’ ‘이와 같이[如此]’ 또는 ‘이른바[所謂]’, ‘다시 말하건대’

‘calā-cala’는 ‘이리저리 움직이는’ ‘cundi’는 ‘준제’

“아(oṃ)! (중생 구제를 위한) 끝없는 행을 드러내 보이시는 준제보살(여래)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

 

我今持誦大准提 卽發菩提廣大願 願我定慧速圓明

아금지송대준제 즉발보리광대원 원아정혜속원명

願我功德皆成就 願我勝福遍莊嚴 願共衆生成佛道

원아공덕개성취 원아승복변장엄 원공중생성불도

“내 이제 준제진언을 지녀 외웠사오니 깨달음의 마음 드러내 크나큰 원을 세우게 하소서.

(하여금) 선정과 지혜 두루 밝아지며 모든 공덕, 성취되기 바라나이다.

내 (준제진언의) 크나큰 복으로 (세상을) 두루 장엄하오니 원컨대 모든 중생, 깨달음 얻어지이다.”

 

如來十大發願文

여래십대발원문

 

願我永離三惡道 願我速斷貪瞋癡 願我常聞佛法僧 願我勤修戒定慧

원아영리삼악도 원아속단탐진치 원아상문불법승 원아근수계정혜

願我恒修諸佛學 願我不退菩提心 願我決定生安養 願我速見阿彌陀

원아항수제불학 원아불퇴보리심 원아결정생안양 원아속견아미타

願我分身遍塵刹 願我廣度諸衆生

원아분신변진찰 원아광도제중생

“원컨대 길이 삼악도(지옥.아귀.축생) 여의기 바라오며 탐.진.치 (삼독의 번뇌) 끊고자 하나이다.

(그리하여) 항상 불.법.승 (삼보) 가까이 하며 계.정.혜 삼학(三學)을 부지런히 닦아

모든 부처님 가르침을 항상 따라서 깨달음의 마음 물러서지 않게 하여지이다.

(그러한 즉) 결정코 안양(安養:極樂世界)에 태어나 아미타 부처님을 뵈오리니

나의 몸 티끌 세상에 두루하여 원컨대 널리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게 하소서.”

 

發四弘誓願

발사홍서원

衆生無遍誓願度 煩惱無盡誓願斷 法門無量誓願學 佛度無上誓願成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

自性衆生誓願度 自性煩惱誓願斷 自性法門誓願學 自性佛道誓願成

자성중생서원도 자성번뇌서원단 자성법문서원학 자성불도서원성

“한없이 많은 중생들, 제도코자 원하나이다. 다함이 없는 번뇌를, 끊어 버리고자 원하나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법의 진리, 배우고자 원하나이다. 더없이 높은 부처님의 깨달음, 이루고자 원하나이다.

나의 성품 속의 중생심, 제도코자 원하나이다. 나의 마음 속의 번뇌를, 끊어 버리고자 원하나이다.

나의 성품 속에 깃든 법의 진리, 배우고자 원하나이다. 나의 성품 속에 내재한 깨달음의 법, 이루고자 원하나

 

發願已 歸命禮三寶

발원이 귀명례삼보

南無常住十方佛 南無常住十方法 南無常住十方僧(3번)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온누리에 항상 머무시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온누리에 항상 존재해 있는 진리에 귀의합니다.

온누리에 항상 계시는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고 있는 부처님이란 무엇인가? 이에 육조대사법보단경은 말하기를,

“부처님께 귀의한다고 말할 때, 그 부처님은 어디에 계신단 말인가? 그래서 부처님을 뵐 수 없다면 어떻게 귀의를 행할 수 있단 말인가!..<중략>…경문(經文)에 분명히 ‘스스로의 부처[自佛]에 귀의하랬지 또다른 부처[他佛]에 귀의하라고 하지 않았지 않는가!’…<후략>…”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Ⅰ. 귀의문(歸依文)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Namo ratna-trayāya

삼보(三寶)께 귀의(歸依)합니다

여기서 Namo는 중성명사 namas의 변격동사로서 ‘귀의(歸依)‧귀명(歸命)’의 뜻을 갖는다. ratna는 ‘보물’을 말하며, traya는 ‘3종의’라는 형용사로 ratna를 수식하며, ya는 여격(與格)어미가 된다. 이를 종합하면, 3종의 보물 즉 “삼보께 귀의합니다”라는 뜻을 얻을 수 있다.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tvāya mahāsatt- -vāya mahākāruṇikāya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聖觀自在)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

여기서 namaḥ는 중성명사 namas의 변격동사로서 ‘귀의‧귀명’의 뜻을 갖는다. 한편 āryāvalokiteśvarāya에서 ārya는 ‘성(聖)’을 의미하며, Avalokiteśvarāya는 ‘관(觀)하여 보는[見]’이란 뜻의 과거수동분사 Avalokita에 ‘신(神)’을 뜻하는 īśvara가 붙어 ‘관견(觀見)하는 신(神)’ Avalokiteśvara, 즉 불교적 의미로서의 ‘관자재(觀自在)’에 여격(與格)어미 ya가 붙은 것으로 ‘관자재께’라 해석할 수 있다. 한편 bodhisattvāya는 bodhisattva 즉 ‘보살’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보살께’를, mahāsattvāya는 mahāsattva 즉 ‘마하살’에 여격 ya가 붙어 ‘마하살께’란 뜻을 갖는다. 그리고 mahākāruṇika는 maha 즉 ‘큰’에 ‘자비’의 뜻을 갖는 kāruṇika, 그리고 거기에 여격 ya가 붙어 ‘큰 자비에’란 뜻을 갖는다. 이상의 것을 종합하면,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라는 뜻을 얻을 수 있다.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 tasmai namas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

이어 다음의 문장 Oṁ sarva-bhayeṣu trāṇa-karāya에서 Oṁ은 ‘아!’라는 감탄사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이며, sarva는 ‘모든‧일체의’라는 뜻을 갖는 형용사이다. bhayeṣu는 ‘두려움’의 뜻을 갖는 명사 bhaya에 ‘중(中)의’라는 뜻을 갖는 처격(處格)어미 eṣu가 합해져 ‘두려움 가운데의’라는 의미를 갖는다. trāṇa는 ‘피난처’의 뜻을 갖는 명사이며, 거기에 ‘되어지다’는 뜻을 갖는 형용사 kara와 여격 ya가 붙어, 이를 앞의 것과 합해 번역하면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이)에게”라는 뜻을 얻을 수 있다.

이어 다음 어구로서 tasmai namas가 등장하는 바, 여기서 tasmai는 ‘그’를 뜻하는 tad의 단수 여격형으로 ‘그에게’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namas는 ‘귀의합니다’는 뜻을 갖는다. 이를 앞의 문장과 연결시켜 보면,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번역을 얻을 수 있다.

 

까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 nāma

이것을 (즉), 청경(靑頸)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讚歌)를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다음 구절은 이렇듯 귀의를 행함에 대한 선행적 전제가 제시되고 있다. kṛtvā imam āryāvaloki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nāma라는 구절이 그것이다.

여기서 kṛtvā는 ‘기억하다’는 뜻의 kṛ에 절대분사 tvā가 붙어 ‘기억하면서’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imam은 ‘이것’을 뜻하는 지시대명사 idam의 대격으로서 ‘이것을’이라 표기할 수 있는 즉, ‘이것을 기억하면서’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것을’이란 āryāvaloki- -teśvara-stavaṁ Nīlakaṇṭha-nāma를 말하고 있다.

여기 āryāvalokiteśvara-stavaṁ에서 stavaṁ은 ‘찬가’의 뜻을 갖는 명사에 대격(對格)어미 ṁ이 붙어진 것으로 ‘찬가를’이라 해석될 수 있는 바, 이 구절은 ‘성관자재 찬가를’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리고 이를 수식하는 말로서 Nīlakaṇṭha-nāma가 붙는데, 닐라깐타(Nīlakaṇṭha)에서 Nīla는 ‘푸른[靑]’을 뜻하는 형용사이며, kaṇṭha는 ‘목[頸]’을 뜻하는 명사이다. 곧 ‘푸른 목’ ‘청경(靑頸)’을 뜻하는 Nīlakaṇṭha는 원래 힌두의 신 쉬바(Śiva: 또는 비슈누)의 명칭이었는데, 후대에 불교화되어 ‘청경관음’으로 불리워진 채 관세음보살의 화신 가운데 하나가 되어진 분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nāma는 ‘이름‧명호’를 뜻하는 명사 nāman의 주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앞의 구절과 합해 Nīlakaṇṭha-nāma, 즉 ‘청경의 명호’라 해석할 수가 있다.

그리하여 위의 구절을 우리는 “이것을 (즉), 청경의 명호인 성관자재 찬가를 기억하면서”라 번역할 수 있게 되는 바, 이렇듯 기억을 행하면서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라는 말로서 귀의문은 종결된다.

 

Ⅱ. 발원문(發願文)‧I

(전제부前提部)

이상 귀의문 구절을 놓고 생각할 때 이후 다라니의 내용은 성관자재 찬가, 즉 ‘청경의 명호’에 대한 기억이 대종(大宗)을 이루게 될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이에 앞서 다라니는 다음과 같은 ‘독송자의 발원’, 즉 발원문 부분을 첨가시키고 있다.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야 미수다감

hṛdayaṁ vartayiṣyāmi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 akam

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복과‧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여기서 hṛdayaṁ은 ‘마음’을 뜻하는 단어 hṛdaya의 대격으로 ‘마음을’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한편 vartayiṣyāmi는 ‘일으키다’, ‘수행하다’는 뜻의 동사 vṛt의 사역 미래형 1인칭으로, “저는 마음을 닦겠습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단어들이 뒤에 붙어 있는데,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서 sarvārtha는 ‘일체의’란 뜻의 형용사 sarva와 ‘이익’을 뜻하는 명사 artha가 합해진 말이며, sādhanaṁ은 ‘성취’를 뜻하는 sādhana에 대격어미 ṁ이 첨가되어 ‘성취를’이라 번역할 수 있다. 또한 śubhaṁ이란 ‘안녕(安寧)’이나 ‘복(福)’을 뜻하는 śubha에 대격어미 ṁ이 첨가되어 ‘복을’이라 이를 번역할 수 있다. 한편 ajeyaṁ은 ‘필승(必勝)’이란 뜻의 ajeya에 대격어미 ṁ이 첨가되어 ‘필승을’이라 해석된다.

그리고 sarva-bhūtānāṁ은 sarva 즉 ‘일체의 bhūtānāṁ’으로, 여기서 bhūtānāṁ은 ‘유정‧중생’을 뜻하는 명사 bhūta에 복수 소유격 어미 nāṁ이 붙어 이를 ‘일체 중생들의’라 번역할 수 있다. 그리고 bhava-mārga-viśodhakam에서 bhava는 ‘삶’이나 ‘존재’를 뜻하는 명사이다. mārga는 ‘길’을 뜻하는 명사이며, viśodhakam은 ‘청정(淸淨)’을 뜻하는 viśodhaka에 대격어미 m이 붙어 ‘청정을’이라 번역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위 전체 문장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저는 마음을 닦겠습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복과‧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는 <열반>이란 뜻을 갖는다)’이란 (마음)을‧‧‧‧‧.” 이를 풀어보면, “저는 ‘복과 필승 등 일체의 이익 성취와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에 있어서의 청정(열반)’을 바라는 (저의) 마음을 닦아나가겠습니다”라 말할 수 있기도 할 것인 바, 이는 다라니 독송자가 가져야 할 발원의 총체적 귀결점을 제시하고 있는 동시에 발원을 행함에 앞선 다라니 독송자의 기본적 자세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Ⅲ. 발원문‧II

(서술부敍述部)

이어 위 발원문에 대한 구체적인 원(願)이 제시되고 있는 바, 앞의 발원문을 총원(總願)이라 할 수 있다면 이 부분은 앞의 총원에 대한 각각의 개별적인 원, 즉 별원(別願)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별원 부분이 앞의 원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행하고 있다는 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어구 tadyathā를 통해 알 수 있다.

다냐타

tadyathā

앞의 예(例)는 다음과 같다(다시 말하건대)

이어 tadyathā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tadyathā는 ‘이것은 그것과 같다’, ‘앞의 예는 다음과 같다’는 의미이다. 즉 앞의 내용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서술을 행하게 됨을 명시한다고 할 수 있다. 문법적으로 tadyathā는 ‘이것’을 의미하는 tad와 ‘‧‧‧이다’는 뜻의 yathā가 합해진 말로 ‘이것은 ‧‧‧이다’라는 서술구의 의미를 갖는다. 이를 굳이 표현한다면 “다시 말하건대” 쯤으로 해석함이 타당할 것이다.

이어 다음과 같은 총체적 서술부의 구절들이 등장하게 된다.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oṁ āloka e, ālokamati lokātikrānta ehy-ehi Hare

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관자재시여!

그럼에도 여기 서술부는 발원의 대상, 즉 성관자재께 대한 다음과 같은 귀의의 내용을 또다시 등장시키고 있다. oṁ āloka e, ālokamati lokātikrānta ehy-ehi Hare.

여기서 “‘āloka e’는 ‘Avalok[ita]’ 표기에 대한 중앙아시아의 형식으로서,” ‘관하여 보는’을 뜻하는 ‘Avalokita’의 호격에 해당되는 단어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oṁ āloka e를 “아! 관하여 보는 자시여!“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ālokamati에서 āloka는 ‘출세간(出世間)’을, mati는 ‘마음’을 뜻한다. 또한 lokātikrānta에서 loka는 ‘세속(世俗)’을, atikrānta는 과거수동분사 ‘초월한’의 명사형 호격으로 이해된다. 이에 이 부분을 번역해 보면 ‘출세간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라는 의미를 얻을 수 있다.

뒤의 ehy-ehi Hare에서 ehy-ehi는 ehi가 반복되어 쓰인 것이다. 그럼에도 산스크리트어의 연성법(連聲法)에서 i와 모음이 만날 경우 i가 y로 바뀌는 까닭에 앞의 것이 ehy로 표기된 것이다. 여하튼 여기서 ehi는 ‘오다’는 뜻의 명령형으로 ‘오소서, 오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리고 뒤의 Hare는 ‘비슈누(Viṣṇu) 신’을 지칭하는 명사 hari의 호격으로, 여기서는 문장 내용상 앞서 말한 청경이나 앞 구절의 āloka e로서의 ‘관하여 보는 자’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인 바, 관자재를 지칭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에 앞의 전체 문장을 “아! 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관자재시여!”라 번역할 수 있다.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 -ayam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大菩薩)이시여!

여기서 mahābodhisattva는 ‘대보살’의 호격에 해당한다. 그리고 smara-smara에서 smara는 ‘‧‧‧‧을 기억하다, 상기하다’는 동사 smaratī의 명령형이며, hṛdayaṁ은 hṛdaya 즉 ‘마음’에 대격어미 ṁ이 붙어 ‘마음을’이 된다. 한편 불공(1113B) 역본에 의할 것 같으면 이 뒤에 마마(摩摩:mana)라는 표현이 추가되어 있기도 하는 바, 여기서 mana는 인칭대명사 mad의 속격(屬格)으로서 ‘나의’라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나의’라는 표현까지를 삽입하여 이를 번역하면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시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kuru-kuru karma sādhaya-sādhaya

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kuru-kuru에서 kuru는 ‘행하다’는 뜻을 가진 Kṛ의 2인칭 단수 명령형으로 ‘행하소서’라 번역할 수 있다. 또한 karma는 ‘의식’을 뜻하는 명사 karman의 대격(對格)으로, ‘의식을’이라 번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식을 행하소서, 행하소서”라는 뜻을 얻을 수 있다. 한편 sādhaya는 ‘목적을 달성하다’는 뜻의 단어 Sādh에 사역활용 어미인 aya가 붙은 채 사역분사로 쓰여지고 있는 바,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위의 내용과 함께 이를 번역해 보면, “의식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이라는 뜻이 된다.

이로서 [발원문]은 끝나게 된다.

 

Ⅳ. 성관자재 찬가

(聖觀自在讚歌:청경의 명호)

위 [발원문]에 이어 [성관자재 찬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앞의 [귀의문] 가운데 “성관자재 찬가인 청경의 명호를 기억하면서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 귀의한다”는 내용과의 연관선상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어 다라니는 다음과 같이 16항목에 달하는 [성관자재 찬가]를 등장시키고 있다. 이는 ‘청경의 명호’에 대한 나열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바, 이후 16개에 이르는 ‘청경의 명호’가 동시에 소개되기도 한다.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dhuru-dhuru vijayanta e mahāvijayanta e

수호(守護)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dhuru-dhuru에서 dhuru는 ‘지니다‧수호하다’는 뜻을 갖는 동사 Dhṛ의 명령형으로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라 번역할 수 있다.

한편 vijayanta e에서 “vijayanta는 인드라(Indra)신의 별칭이 되기도 하는데, ‘승리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에 다라니에서는 [성관자재 찬가]의 한 부분으로서 이 내용을 말하는 가운데 ‘승리자’라는 명칭 자체를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위 문장을 해석해 본다면,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라 할 수 있다.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dhara-dhara dharaṇiṁdhareśvara

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

dhara-dhara에서 dhara는 ‘지지‧보존‧보지(保持)하는’의 뜻을 갖는 동사 dharatī의 명령형이다. 또한 인도의 신 비슈누나 쉬바의 명칭을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지지(支持)하소서’의 뜻으로 이해함이 좋을 것 같다. 또한 dharaṇiṁdhareśvara는 dharaṇiṁdhara와 īśvara로 나뉘는 바, dharaṇiṁdhara는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이란 형용사이며, īśvara는 ‘신’을 뜻하는 말의 호격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에 위 문장을 “지지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이시여!”라 해석할 수 있다.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

cala-cala malla vimalāmala-mūrtte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不淨)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神)>시여!

cala-cala의 cala는 ‘움직이는‧요동하는’의 뜻을 갖는 동사 calatī의 명령형이다. 그리고 이어 malla vimalāmala가 등장하는데, 이 구절을 해석하는데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글 음역 다라니에서는 이 부분을 ‘마라 미마라 아마라’라 표기하여 그 음에 따라 이를 mala vimala amala의 도식적 관계로서 이해하게끔 하고 있는 바, 이 표기에 따른다면 우리는 이 부분을 굳이 “부정이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이라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mala는 ‘부정’을 뜻하는 명사의 호격이며, vimala는 ‘부정을 여읜’이란 형용사, 그리고 amala는 ‘청정한’의 형용사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앞의 공관도표를 통해 볼 때 불공(1064, 1113B) 및 가범달마(1060) 역본 등은 이 가운데 한글 음역의 ‘마라’에 해당하는 부분을 ‘마마(摩摩)’로서 한역 표기를 행하고 있는 즉, 이에 따른다면 우리는 ‘mama vimal-āmala’로서 이 구절을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mama는 ‘나’를 뜻하는 인칭대명사 mad의 속격으로, ‘나의’라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살펴보았듯이 vimala는 ‘부정을 여읜’, amala는 ‘청정한’이란 뜻을 갖는 즉, “나의 부정을 여읜 청정한”이란 해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L. Chandra는 한글 음역 다라니를 표기하는데 있어 ‘malla vimala-amala’를 채택하고 있는 바, 여기서 malla는 나라야나(Nārāyaṇa)를 말하며 인도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Mahābhārata)” 가운데 비슈누신에 대한 명칭으로서 쓰여지고 있다. 그럼에도 다라니의 구성상 [성관자재 찬가]에 해당하는 이 부분에서는 위의 신적(神的) 인물을 ‘청경의 명호’의 하나로서 이해하고 있는 즉, 앞의 cala-cala를 첨가한 채 우리는 위 구절을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이라 번역할 수 있다.

그리고 뒤의 mūrtte re는 신의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바, amala 즉 비슈누의 처(妻) 락쉬미(Lakṣmī)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금강지(no.1061) 역본에서는 mūrtte re 대신 ‘aryāvalokiteśvara Jina’ 즉 ‘성관자재 성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도 하는 바, 여기서 mūrtte re 역시 ‘청경의 명호’의 하나로서 이해함이 좋을 듯 하다.

이에 이상의 관점에서 위 문장을 해석해 본다면,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神)>시여!”라는 해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말라>나 <무르떼>는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 이해될 수 있다.

 

예혜혜 로계새바라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ehy-ehi Lokeśvara rāga-viṣaṁ vināśaya dveṣa-viṣaṁ vināśaya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貪慾)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ehy-ehi에서 ehi는 ‘오다’는 말의 명령형이며, Lokeśvara는 통상적으로 ‘세자재’를 뜻하는 바, 이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이해 되어질 수 있다. 이에 이 문장은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시여!”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rāga-viṣaṁ vināśaya에서 rāga는 ‘탐욕’을 뜻하는 명사이며, viṣaṁ은 ‘독’을 뜻하는 명사 viṣa에 ‘을’을 뜻하는 대격어미 ṁ이 첨가된 것으로 ‘탐욕의 독을’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한편 vināśaya는 ‘파괴하다’는 뜻을 갖는 동사 vināśayatī의 명령형으로 ‘파괴하소서’라 해석되는 바, 앞의 내용을 종합하면 “탐욕의 독을 파괴하소서!”라 이를 옮길 수 있게 된다.

dveṣa-viṣaṁ vināśaya에서 dveṣa는 ‘진에(瞋恚)’를 뜻하는 명사이다. 여기에 ‘독을’이란 viṣaṁ이 붙고 ‘파괴하소서’란 뜻의 vināśaya가 붙어 이를 “진에의 독을 파괴하소서!”라 번역할 수 있게 된다.

moha-jāla-viṣaṁ vināśaya에서 moha는 ‘치암(癡暗:어리석음)’을 뜻하는 명사이며, jāla는 ‘그물 망(網)’을 뜻하는 명사이다. 즉 ‘치암(어리석음)이 얽혀져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 viṣaṁ과 vināśaya가 연결되어, 이는 “치암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라 번역될 수 있다.

이에 앞의 전체 문장을 우리말로 옮겨 보면,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시여! 탐욕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라는 기원(祈願)의 뜻으로 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바나마나바

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ābha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관자재>시여, <파드마나바>시여!

huluhulu mala에서 huluhulu는 기쁨의 탄성, ‘기쁘도다!’라는 의미의 불변화사(不變化詞)가 된다(‘기뻐하다’는 동사 hulutī의 명령형으로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malla는 앞서 살펴본 바 비슈누의 화신 나라야나를 의미하는 즉,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말라(神)>를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hulu Hare Padmanābha에서 Hare는 비슈누신을 뜻하는 명사 hari의 호격으로, 관자재(觀自在)를 뜻하고 있음은 앞서 말한 바 있다. 그리고 Padmanābha는 ‘연꽃’을 의미하는 Padma와 ‘허공’을 뜻하는 nābha가 결합된 말로, 비슈누신의 명칭으로 이해되기도 하는 한편 관세음보살의 화신적 성격을 띄기도 하는 바, 이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이해될 수 있다.

이상 문장을 옮겨 보면,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관자재>시여, <파드마나바>시여!”가 된다. 이는 앞의 구절에서 설명된 바, ‘탐욕‧진에‧치암’ 등 삼독이 파괴될 것에 대해 ‘성관자재’께 기쁨의 탄성을 올리는 내용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ā-buddhyā bodhaya-bodhaya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識別)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sara-sara siri-siri suru-suru에서 sarasara는 ‘이리 저리 움직이는’의 뜻을, sirisiri는 ‘좌우로 움직이는’이란 뜻을 갖는데, 모두 명령형으로 쓰이고 있다. 한편 suru-suru에서 suru는 ‘흐르다‧흐르게 하다’는 동사 sru의 명령형으로서, ‘흐르소서!’라 번역할 수 있다. 이에 앞의 어구 전체를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라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 구절인 buddhyā-buddhyā에서 buddhyā는 ‘신념(信念)’ 또는 ‘식별(識別)’ 등의 뜻을 갖는 명사 buddhi의 구격(具格)으로서 ‘(반조하는) 신념으로서, 식별로서’라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bodhaya-bodhaya는 ‘깨닫다’ 또는 ‘이룩하다’는 뜻의 동사 bodhayatī의 명령형으로(또는 bodh에 사역형 어미 aya가 붙어) ‘깨달으소서(이룩하소서)’ 또는 ‘깨닫게 하소서(이룩하게 하소서)’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상의 해석을 통해 볼 때, 이 문장에는 주어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위 행위의 주체자는 누구인가? 이에 금강지(1061) 역본에서는 suru-suru 다음에 muru-muru라는 표현이 삽입되어 있기도 하는데, 이는 아수라의 명칭으로 통칭 ‘신’이라 간략할 수 있는 말이다. 곧 “신이시여!”라 말할 수 있는 바, 전체 다라니의 내용과 굳이 연관을 시킨다면 이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이해함이 좋을 듯 하다.

이에 번역상의 편리를 위해 금강지 역본의 내용을 삽입시킨 채 위 전체 문장을 의역해 보면,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무루무루<神>>시여!)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라는 뜻을 얻을 수 있다.

 

매다라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maitriya Nīlakaṇṭha kāmasya darśanena prahlādāya manaḥ svāhā

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神)께 영광이 있기를!

maitriya Nīlakaṇṭha에서 maitriya는 ‘정이 있는’의 뜻을 갖는 명칭동사이며, Nīlakaṇṭha는 <청경>을 뜻한다. 이에 ‘정이 깊은 <청경>이시여!’라고 번역할 수 있다.

kāmasya darśanena prahlādāya manaḥ svāhā에서 kāmasya는 ‘즐거움’을 뜻하는 남성명사 kāma에 속격어미 sya가 붙어진 말로, ‘즐거움의(혹은 kāmā의)’라 번역할 수 있다. 그리고 darśanena는 ‘바람(원함, 희구), 관찰, 봄’이란 뜻의 darśana에 구격어미 na가 붙어(어간 끝의 a가 e로 변하고 na 붙음) ‘성찰함으로서’라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뒤의 prahlādāya는 비슈누 숭배자로서의 쁘라흐라다(prahlāda) 에 여격 ya가 붙은 것으로 ‘쁘라흐라다(神)께’라 번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음’을 뜻하는 manas의 대격 manaḥ ‘마음을’, 또한 svāhā가 붙어, 우리는 위 문장 전체를 “정이 깊은 <청경>이시여! 즐거움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神)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해석할 수 있다.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siddhāya svāhā mahāsiddhāya svāhā siddhayogeśvar- -āya svāhā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主)>께 영광이 있기를!

siddhāya svāhā에서 siddhāya는 ‘성자’를 뜻하는 명사 siddha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성자께’라 할 수 있으며, svāhā는 ‘영광이 있기를!’이란 축복어가 되니,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이를 번역할 수 있다.

mahāsiddhāya svāhā는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번역할 수 있다.

siddhayogeśvarāya svāhā에서 siddhayogeśvarāya는 siddha와 yoga와 ‘신’을 뜻하는 īśvara가 합해진 꼴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성자, <요가의 주>께’라 할 수 있으며, 뒤에 svāhā가 붙어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번역할 수 있다. 한편 yogeśvara <요가의 주>는 쉬바의 호칭이 되어지기도 하는 바,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쓰이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이에 위 전체 문장을 번역해 본다면,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께 영광이 있기를!”이란 뜻을 얻을 수 있다.

 

니라간타야 사바하

Nīlakaṇṭhāya svāhā

<청경(靑頸)>께 영광이 있기를!

Nīlakaṇṭhāya svāhā는 Nīlakaṇṭha, 즉 ‘청경’에 여격 ya가 붙어 “<청경>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이를 번역할 수 있다.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varāhamukha-siṁhamukhāya svāhā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varāhamukha-siṁhamukhāya에서 varāha는 ‘멧돼지’를 말하는데, ‘비슈누(Viṣṇu)의 화신’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mukha란 ‘얼굴’ 내지 ‘용모’를 뜻하는 명사로서, varāhamukha라 함은 ‘멧돼지의 용모로 변한 Viṣṇu의 화신’을 뜻한다고 하겠다. 한편 siṁhamukhāya에서 siṁha란 ‘사자(獅子)’를 말하는 바, 여타 역본에서 표기되고 있는 narasiṁha는 ‘Viṣṇu의 화신’으로서의 ‘인사자(人獅子)’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에 ‘용모’라는 뜻의 mukha가 붙어진 바, 이를 ‘사자의 용모로 변한 Viṣṇu의 화신’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거기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라 전체 내용을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 또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이해할 수 있다.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padma-hastāya svāhā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padma-hastāya svāhā에서 padma는 ‘연꽃’이란 뜻의 명사이다. 그리고 hasta는 ‘손’, ‘손에 쥔’을 뜻하는 명사로서 둘을 합하면 ‘연꽃을 손에 쥔 자’가 된다. 거기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연꽃을 손에 쥔 자께’라는 뜻이 되는데, 여기서 ‘연꽃’이란 비슈누의 지물(持物)이 되어지는 까닭에 ‘연꽃을 손에 쥔 자’라 함은 곧 비슈누를 말한다고 할 것이다. 이에 이 구절을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라 번역할 수 있다. 한편 ‘연꽃을 손에 쥔 자’는 불교 관음보살의 화신인 연화수(蓮華手)보살로 이해되기도 한 채, 여기서는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 쓰이고 있다.

 

자가라욕다야 사바하

cakrāyudhāya svāhā

<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cakrāyudhāya svāhā에서 cakrāyudha는 비슈누(Viṣṇu)나 끄리슈나(Kṛṣṇa)의 명칭이 된다. 거기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신(Viṣṇu 혹은 Kṛṣṇa)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이 부분을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공 역본(1113B)이거나 불공(1064) 및 가범달마(1060) 역본에서는 이 부분을 cakra hastāya svāhā라 표기하고 있는 바, 여기서 cakra는 ‘원반 모양의 무기로서 Viṣṇu의 지물(持物)’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hasta는 ‘손에 쥔’을 뜻하며 여기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챠크라>를 손에 쥔 (자)>에게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라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 <챠크라를 손에 쥔 자>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śaṅkha-śabda-nibodhanāya svāhā에서 śaṅkha란 ‘소라고둥[螺貝]’이란 명사로서, Viṣṇu의 지물(持物)로 쓰이기도 하고 Viṣṇu의 상징 자체가 되어지기도 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śabda는 ‘음(音)’을 뜻하는 명사로서, 이 둘을 합하면 ‘소라고둥 소리’가 된다. 한편 nibodhanāya는 ‘소리를 듣다’는 뜻을 갖는 nibudh의 현재분사 nibodhana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소리를 듣는 자에게’라 번역될 수 있다. 이에 전체 문장을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이라 번역할 수 있는 바,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는 Viṣṇu를 말할 것이나 여기서는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쓰여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mahālakuṭadharāya svāhā

<큰 방망이(를) 보지(保持)하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mahālakuṭadharāya svāhā에서 maha는 ‘큰’이란 뜻이며, lakuṭa는 ‘방망이’라는 뜻의 명사로, 방망이(lakuṭa) 역시 비슈누의 지물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리고 dhara는 ‘보지하는’이란 뜻의 형용사이며, 여기에 여격 ya가 붙어 있으니, 이 문장은 “큰 방망이(를) 보지하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라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큰 방망이(를) 보지하는 (자)> 역시 비슈누를 지칭하는 표현이나, 여기서는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쓰여지고 있다.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

왼쪽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vāma-skanda-deśa-sthita-kṛṣṇājināya svāhā에서 vāma는 ‘왼쪽의’라는 뜻을 갖는 형용사이다. 그리고 skanda는 ‘공격자’거나 ‘Śiva신 또는 Agni신의 아들’을 의미하는 명사이다. 또한 deśa는 ‘쪽’ 또는 ‘장소’를 뜻하는 명사이며, sthita는 ‘서 있는’, ‘있는’의 뜻을 가지는 과거 수동분사, 그리고 kṛṣṇājina는 ‘흑색 야크(羚羊)의 가죽’ 내지 ‘비슈누 화신으로서 끄리슈나(kṛṣṇa)’의 별칭 ‘흑색 성자’를 말한다. 그리고 거기에 여격어미 ya가 붙어 있는 바, 이를 해석해 보면, “왼쪽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 된다.

여기서 <흑색 성자>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서 쓰여지고 있다.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vyāghra-carma-nivasanāya svāhā에서 vyāghra는 ‘호랑이’를 뜻하고, carma(n)는 ‘가죽’을 뜻하는 명사이다. 그리고 nivasana는 ‘(의복의) 착용’을 뜻하는 명사이며, 그 뒤에 여격어미 ya가 붙어지는 즉, 우리는 위의 문장을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svāhā)!”이라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 역시 ‘청경의 명호’ 가운데 하나로 쓰여지고 있다.

 

Ⅴ. 귀의문(歸依文)

이상 16항목에 걸친 [성관자재 찬가]를 통해 무려 16개에 이르는 ‘청경의 명호’가 동시에 소개되고 있는 바, 위 내용을 통해 볼 때 힌두 신앙의 많은 요소들이 불교 다라니와 접목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다라니에 담긴 내재적 의미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는 「‘천수다라니’에 대한 인도 신화학적(神話學的) 고찰」의 필요성을 느끼게도 되는 바, 현재 필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이 연구의 성과는 이후 또다른 논문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여하튼 이상의 [성관자재 찬가]에 이어, 다라니는 또다시 다음과 같은 [귀의문]을 등장시켜 전체 내용을 마무리짓고 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

삼보에 귀의합니다. 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namo ratna-trayāya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삼보에 귀의합니다”는 뜻을 갖으며,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는 “성관자재께 귀의합니다”라 번역될 수 있다. 그리고 svāhā는 “영광이 있기를······”이라 번역될 수 있음은 앞서 말한 바 있다.

 

③ 현행 다라니의 해석

 

삼보께 귀의합니다.

크나큰 자비의 聖觀自在 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

아!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그에게,

이것을, (즉) 靑頸의 名號인 聖觀自在 讚歌를 기억하면서, 귀의합니다.

 

저는 마음을 닦겠읍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복과‧필승과, 일체 중생들의 삶의 길의 청정(이란 마음)을‧‧

 

다시 말하건대

아! 觀하여 보는 者시여! 출세간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者시여!

오소서, 오소서 觀自在시여!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이여!

의식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수호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승리자’시여!

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神’이시여!

이리 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을 여읜 청정한 ‘무르떼(神)’시여!

오소서, 오소서, ‘世自在’시여!

 

貪慾의 독을 파괴하시고, 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觀自在(神)’시여, ‘파드마나바’

시여!

 

이리 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 하소서!

정이 깊은 ‘靑頸(닐라깐타)’이시여! 즐거움(kāma)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神)’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聖者, ‘요가의 主’께 영광이 있기를!

‘靑頸’께 영광이 있기를!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者’께 영광이 있기를!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챠크라(원반 모양의 무기)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큰 방망이를 지니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왼쪽 공격자 쪽에 있는‘흑색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V.

삼보께 귀의합니다.

聖觀自在께 귀의합니다.

영광이 있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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