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반(Nirvana)의 정의: 탐욕, 성냄, 어리석음(삼독)이 소멸된 지극히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
붓다의 열반/ 열반경, 동국대 한글대장경/ Sutta Nipāta 한글번역
반열반에서 반(般)자는 가장 수승하다는 뜻으로서 소승(초기불교)에서는 가장 수승한 열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소승에서는 무엇을 가장 수승한 것으로 여기는가 하면, 바로 윤회에 물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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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_IT_K0652_T_003 URL복사 통합뷰어 019_0173_a_01L대반열반경 하권 019_0173_a_01L大般涅槃經卷下 통합뷰어 동진 평양사문 석법현 한역최민자 번역 019_0173_a_02L東晉平陽沙門釋法顯譯 통합뷰어 “그때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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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 평양사문 석법현 한역
최민자 번역東晉平陽沙門釋法顯譯
“그때 설산(雪山)에 8만 4천의 흰 코끼리가 있었는데 날마다 와서 왕의 전각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그때 왕은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이 많은 흰 코끼리가 항상 내가 있는 곳으로 올 때마다 길을 지나면서 중생들을 밟겠구나.’
곧 군사를 담당하는 신하에게 칙명을 내렸다.
‘지금부터 이 코끼리들이 날마다 내가 있는 곳으로 오지 않아도 되니 1 천세(歲)가 지나야 한 번 오도록 하고, 다만 4만 2천으로 충분하니 8만 4천을 다 채울 필요는 없다.’“
‘우리들이 이곳에서 좌선하고 사유하느라고 4만 세가 지나도록 대왕을 뵙지 못했으니 이제 예배하고 문안해야 마땅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곧 서로 따르며 왕이 있는 곳으로 가니, 다른 궁인(宮人)이 먼저 들어가서 왕(王)에게 아뢰었다.
‘선현이 지금 8만 4천의 여인과 함께 와서 대왕께 문안 올립니다.’
그때 왕은 이 말을 듣고 곧 설법전으로 가서 사자좌에 올랐다.
그때 선현 등이 서로 따르며 앞으로 나와 왕이 있는 곳에 이르러 왕의 발에 두면례를 올리고, 차례대로 앉아 이렇게 말하였다.
‘저희들이 함께 정실에서 좌선하고 사유하느라고 4만 세가 지나도록 오랫동안 대왕을 뵙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러 와서 문안 드립니다. 말씀 드릴 것이 있으니, 바라건대 허락해 주십시오.’
왕이 곧 대답하였다.
‘좋다, 뜻대로 하여라.’
선현이 곧 왕에게 아뢰었다.
‘이 염부제ㆍ서구야니(西瞿耶尼)ㆍ복울단월(北鬱單越)ㆍ동불바제(東弗婆提) 등 사방의 백성들이 매우 많으며, 부유하고 안락하고 편안하며, 모두 십선을 행하니 이 모든 것이 대왕의 덕화(德化)의 힘입니다.
또 사천하도 대왕께서 유람하시며 다니시는 것을 뵙지 못한 지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바라건대 대왕께서는 적당한 때를 잘 고르시어 백성들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저희들 여인은 약하고 나라에 이익이 될 것이 없어서 오랫동안 좌선하면서 뜻을 편하게 하여도 상관없지만 대왕께서는 존귀하신 위치에서 나라 안팎을 도맡아 다스리시며 모든 백성들이 모두 다 우러러 받들지 않는 이가 없으니 어찌 저희 여인들이 수행하는 것과 같겠습니까?
대왕께서는 옛날에 항상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가지가지 법을 말씀하시고, 10선법을 가르쳐 주시더니, 요즘에는 좌선하시느라고 이러한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때 선현은 이와 같은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왕에게 간하였다.
대선견왕이 이 말을 듣고 대답하였다.
‘너는 전부터 항상 좋은 일로 나에게 간하고 권하더니 지금 너의 말을 들으니 이 옛날의 뜻과 매우 어긋나는구나.’
‘내가 옛날 대왕에게 간한 것은 바로 나의 소견이 옳은 것이요,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인데 이에 다시 허물을 지었구나.’
곧 자리에서 일어나 왕의 발에 정례를 올리고 왕에게 아뢰었다.
‘지금 제가 어리석어 바른 이치를 알지 못하고 이에 이러한 일들을 대왕께 간하였습니다. 바라건대 대왕께서는 저의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일체의 모든 행(行)은 모두 다 무상하여 은혜와 사랑으로 만난 것도 또한 다시 이별하게 마련이니, 이 4천하가 비록 이렇듯 번성하지만 나 또한 머지않아 반드시 버리게 될 것이다. 나는 옛날 8만 4천 세 동안 갓난아이였고, 8만 4천 세 동안 어린아이였으며, 8만 4천 세 동안 관정(灌頂)을 받아 태자(太子)로 있었고, 8만 4천 세 동안 관정을 받아 왕으로 있었으며, 그런 후에 전륜성왕이 되어 4천하를 다스리고 7보를 두루 갖추었으며, 8만 4천 세 동안 정사를 돌보고 백성을 다스렸으며, 8만 4천 세 동안 모든 백성들을 위하여 모든 법을 강설하였으며, 8만 4천 세 동안 좌선하고 사유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미 58만 8천 세가 되었으니, 비록 다시 이와 같은 수명이 연장된다 하여도 마침내 없어짐에 돌아갈 것이다. 나는 지금 이미 늙어 죽을 때가 곧 다가올 것이다.
그때 선현 등이 왕의 이 말을 듣고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며 왕의 발에 정례를 올리고, 자기들이 머물던 곳으로 물러갔다.
이와 같은 일이 있은 후 오래지 않아 왕은 심한 병을 얻어 스스로 목숨이 다한 것을 알고 곧 태자를 세워 왕을 삼으려고 그 밖의 대신과 바라문ㆍ장자ㆍ거사들을 모아 놓고 사해(四海)의 물로 태자의 머리에 관정하였다.
그 일을 마친 후에 왕은 곧 목숨을 다하고 범천(梵天)에 올라 태어났다.
내가 옛날에 이러한 존귀함을 얻어, 거처한 나라의 성이 이 곳에 있었고, 나는 이 성에서 전륜왕이 되어 헤어릴 수 없이 많은 것을 성취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었다.
지금 허공에 가득한 모든 천신들은 내가 옛날 왕이었을 때 선법으로 교화하여 성취시킨 이들이다. 그들이 오늘 다시 이 성에서 반열반하는 것을 보게 되었으니, 앞으로 그들은 반열반과(般涅槃果)를 얻게 될 것이다.
아난아, 이러한 인연이 있는데, 너는 어찌 이 구시나성이 변방이고 좁다고 말하느냐? 나는 지금 반드시 이 성에서 머물다가 반열반에 들겠다.”
여래께서 이 일을 말씀하실 때에 억 나유타(那由他)의 모든 천신과 사람들이 모든 법에 대하여 티끌을 멀리하고 번뇌를 벗어나 법안이 청정해졌다. 곧 다 같이 한 소리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옛날 한도 없고 끝도 없는 아승기겁에 모든 선법으로 저희들에게 이익을 주셨고, 지금 또 여기에서 반열반락(般涅槃樂)으로 저희들을 안립(安立)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곧 아름다운 꽃을 뿌리고, 또 하늘 음악을 연주하고 찬패를 불러 찬탄하며 여래께 공양하였다.
“기이한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구시나성에서는 과거에도 이러한 기이하고 특별한 일이 있었군요. 저는 이제부터 다시는 작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다.”
“너는 지금 구시나성으로 들어가 모든 역사(力士)9)들에게 ‘내가 오늘 후야분(後夜分:동틀 무렵)에 반열반에 들 것이니 모두들 와서 나를 만나도록 하라. 만약 의심 나는 것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물어, 내가 반열반에 들 때에 미처 만나지 보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거나 한탄하지 않도록 하라’고 전하여라.”
그때 구시나성의 여러 역사 등 남녀노소가 비로소 함께 모여 여래께서 곧 반열반에 드실 것이라고 말하고 의논하면서 각각 모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려고 하였다. 때마침 아난을 보고 곧 물었다.
“저희들이 세존께서 두 그루 나무 사이에서 곧 반열반에 드신다는 말을 듣고 바로 함께 말하면서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아난은 여래께서 분부하신 말씀을 모든 역사들에게 갖추어 말하였다.
역사들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슬피 울부짖고 괴로워하며 기절할 듯 답답하여 땅에 쓰러져 작은 “아, 괴롭다. 세간의 눈이 사라지는구나. 우리들은 지금부터 무엇에 귀의해야 하나. 마치 어린아이가 자애로운 어머니를 잃은 듯 하구나. 지금부터 인간세상과 천상 세계는 더욱 줄어들고 삼악도취(三惡道趣)만 날로 더욱 늘어나겠구나.”
“저희들과 권속이 지금 서로 함께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가겠습니다.”
이때 아난이 돌아와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성에 들어가 세존의 말씀을 널리 알렸더니 모든 역사들이 놀라 기절할 듯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지 않는 이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와서 세존을 우러러뵐 것입니다.”
모든 역사 등 남녀노소가 모두 서로 따라 눈물을 흘리며 울어 목이 메인 채 길을 따라왔다.
‘만약 이 사람들이 하나하나 부처님께 예를 올리면, 끝날 때가 없을 것이다. 나는 이제 모든 집이 동시에 예를 올리도록 해야겠다.’
모든 역사들이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자, 아난이 곧 두루 일러 말하였다.
“그대들과 함께 온 대중이 적지 않아 만약 사람마다 한 사람씩 부처님께 예를 올린다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니 모든 사람이 동시에 예를 올리도록 하십시오.”
역사들은 그 뜻을 받들어 곧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바라건대 세존께서는 수명이 1겁 또는 1겁은 못 되더라도 더 머무시면서 반열반에 들지 마시고, 모든 천신과 백성들에게 이익을 주십시오. 지금 모든 중생들은 혜안(慧眼)이 없습니다. 바라건대 세존께서 중생들 가르쳐 인도하여 주십시오.”
“그대들은 지금 나에게 이런 청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 하면 일체의 행(行)은 모두 다 무상하여 은혜와 사랑으로 만난 것은 반드시 이별하기 마련이니 설령 내가 세상에 1겁이 차도록 더 머문다 하여도 마침내 또한 곧 멸도할 것이다. 내가 말한 법을 기억하고 지키며, 독송하고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이것이 곧 내가 세상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모든 역사들은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소청을 이루지 못하여 마음으로 근심하고 슬피 울면서 괴로워하며 말없이 머물러 있었다.
그는 총명하고 지혜가 많아 4비다경(毘陁經:veda)을 외우고 모든 서적과 논서를 통달하지 않은 것이 없어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는 여래께서 사라숲 두 그루 나무 사이에서 장차 반열반에 드실 것이라는 말을 듣고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내가 읽은 서적과 논서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을 만나기 매우 어려워 마치 우담발화가 때가 되어야 한 번 나타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그 분께서 사라숲에 계시니, 내가 의심하는 것을 시험삼아 가서 물어 보아야겠다. 구담(瞿曇)께서 만일 내가 의심하는 것을 해결해 주신다면 그는 참으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은 이일 것이다.’
“내가 읽은 서적과 논서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는 것을 만나기 매우 어려워 억천만 겁이 지난 때에야 나오시니, 마치 우담발화를 여러 번 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하였소.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하시는데 내가 한 번도 뵙지 못하였소. 지금 이 사라숲에서 곧 반열반에 드신다는 것을 듣고, 내가 의심하는 것이 있어 가서 여쭙고 싶소. 그대는 나를 위하여 세존께 ‘제가 지금 뵙고 싶다’고 말씀드려 주시오.”
‘세존께서 지금 4대(大)가 조화롭지 못하여 몸이 불편하신데다가 사람들을 오랫동안 접대하시어 이미 더 악화되었는데 만일 또 이 외도를 만나시면 반드시 논의가 있을 것이니 용태가 더욱 나빠질 것이다.’
곧 대답하였다.
“세존께서 지금 사대가 조화롭지 못하여 몸이 불편하시어 숲속에 누워 주무십니다. 몸이 몹시 괴롭고 편찮으시니, 그대는 지금 여래를 만나 뵙지 마십시오. 세존의 반열반에 드실 때에도 장애를 일으키지 마십시오.”
수발타라가 이렇게 세 번을 청했으나 아난도 또한 이렇게 세 번 대답하였다.
“너는 나의 마지막 제자를 방해하지 말고 수발타라를 앞으로 나오도록 허락하여라. 나는 그를 만나 보고 싶다. 이 사람은 소박하고 정직하며 총명하고 슬기로워 깨닫기 쉽다. 그런 까닭에 의심과 어려운 점을 해결하려고 온 것이지, 고의로 승부를 논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이에 아난은 곧 부처님의 지시를 받고 수발타라에게 말하였다.
“세존께서 지금 그대가 부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수발타라는 부처님께서 앞으로 나오도록 허락하셨다는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며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사문 구담이야말로 반드시 일체종지를 얻으셨을 것이다.’
곧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서로 안부를 묻고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구담이시여,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라건대 허락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발타라여, 그대가 묻고 싶은 것을 거리낌없이 물어라.”
“지금 세간에 사문ㆍ바라문과 외도(外道) 여섯 명의 스승인 부란나가섭(富蘭那迦葉)ㆍ말가리구사리자(末伽梨拘賖梨子)ㆍ산사야비라지자(刪闍夜毗羅胝子)ㆍ아기다시사흠바라(阿耆多翅舍欽婆羅)ㆍ가라구타가전연(迦羅鳩馱迦旃延)ㆍ니건타야제자(尼揵陁若提子)들이 있는데 각각 스스로 말하기를, ‘이것이 일체지(一切智)이고 다른 것을 공부하는 이들은 사견(邪見)이다’라고 하며 그가 수행하는 것이 해탈에 이르는 길[解脫道]이고 다른 이들이 수행하는 것은 나고 죽는 인(因)이 된다고 하며 서로 시비를 일삼으니 어떻게 하여야 진실한지 허망한 것인지 알 수 있으며, 어떤 스승이 사문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으며, 어떤 스승이라야 해탈의 인(因)이 됩니까?”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발타라여, 나에게 이와 같은 뜻을 묻는구나.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말하겠다.
수발타라여, 모든 법 중에 만일 8성도법[八道法]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면 일사문(沙門)이라는 명칭도 없고, 두 사문과 세 사문ㆍ 네 사문도 또한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미 사문이 없으니 또한 해탈도 없으며, 해탈이 이미 없으니 일체종지가 아니다.
수발타라여, 만일 모든 법 중에 8성도법이 있음을 (보면) 반드시 네 사문10)이라는 명칭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문이라는 명칭이 있으면 곧 해탈이 있으며, 이미 해탈에 이르는 길이며 이것이 일체종지이다.
수발타라여, 오직 나의 법에만 8성도가 있고 네 사문이라는 명칭이 있으니, 이것이 해탈에 이르는 길이며 이것이 일체종지이다. 저 외도 부란나가섭 등 그들이 말한 법에는 8성도가 없고 사문이라는 명칭이 없으니, 이것은 해탈도 일체종지도 아니다. 만일 있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반드시 헛되고 속이는 말이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수발타라여, 내가 왕궁에 있으면서 출가하지 않았을 때에, 모든 세간이 모두 외도 6사(六師)에게 홀려 마음을 빼앗겨 처음부터 사문의 실체가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수발타라여, 내가 나이 스물 아홉에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서른 여섯에 보리수 아래에서 8성도를 사유하고, 그 근원을 샅샅이 관하여[究竟]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일체종지를 증득하였다. 곧 바라나국(波羅㮈國)의 선인들이 머물던 곳인 녹야원(鹿野苑)으로 가서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등 다섯 사람을 위하여 4제법(四諦法)의 법륜을 굴렸는데, 그들이 도적(道跡 : 道諦)을 증득하여 그때 비로소 사문이란 명칭이 세간에 나타나 중생들을 복되고 이롭게 하였다.
수발타라여, 나의 법은 해탈을 얻을 수 있으며 여래는 참으로 일체종지임을 알아야 한다.”
“바라건대 세존께서는 저를 위하여 8성도의 뜻을 분별해 주십시오.”
이에 세존은 곧 그를 위해 분별하여 자세히 말씀하셨다.
수발타라는 부처님께서 8성도의 뜻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심의(心意 : manas)가 밝게 열려 분명하고 크게 깨달아 모든 법에 대하여 티끌을 멀리하고 번뇌를 벗어나 법안이 청정해져서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이제 불법에 출가하고 싶습니다.”
이에 세존께서 곧 부르듯이 말씀하셨다.
“잘 왔다, 비구여.”
곧 수염과 머리카락이 저절로 잘라져 떨어지고 가사가 몸에 입혀져 곧 사문이 되었다.
세존께서 또 그를 위하여 4제를 자세히 말씀하시니, 그는 곧 번뇌를 끊고[漏盡] 아라한이 되었다.
“너는 이제 알아야 한다. 내가 도량(道場)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고 제일 먼저 법을 말하여 아야교진여 등 다섯 사람을 제도하였고, 오늘 사라숲 속에서 열반에 들 때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법을 말하여 수발타라를 제도하였다.
모든 천신과 사람들은 다시 내가 법을 말하는 것을 듣고 득도(得度)할 이가 없을 것이다.
만일 선근이 있으면 반드시 해탈을 얻을 것이니 앞으로도 모두 나의 제자가 되어 더욱 널리 전하고 서로 가르칠 것이다.
아난아, 수발타라는 비록 외도이지만 그의 선근이 성숙할 때가 되었음을 오직 여래가 있어야만 분별하여 알 수 있다.
내가 반열반에 든 후에 만일 어떤 외도가 나의 법에 출가하기를 바라면 너희들은 곧 승낙하지 말아야 한다. 먼저 넉 달 동안 경전을 독송하고 익히게 하여 그의 뜻과 성품이 허망한가 진실한가를 관찰하여, 만일 그의 행실이 순박하고 정직하며 부드러우며, 나의 법에 대하여 참으로 깊은 즐거움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그러한 후에 비로소 그의 출가를 허락해 주어야 한다.
아난아, 그렇게 해야 하는 까닭은 너희들의 작은 지혜로는 중생의 근기를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너희들이 먼저 그를 관찰하도록 한 것이다.”
“제가 아까 출가하기를 구했을 때 세존께서 만일 먼저 부처님 법에 대하여 40년 동안 경전을 읽고11) 외우게 한 후에 제가 출가하도록 허락해 주신다 하여도 저는 또한 할 수 있는데 하물며 넉 달이겠습니까?”
그때 세존께서 곧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렇다. 수발타라여, 내가 그대의 뜻을 관찰해 보니 나의 법을 은근하고도 목마르듯 우러러보고 있으니, 지금 하는 그 말이 헛되이 늘어 놓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때 수발타라가 부처님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지금 천상 세계와 인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天人尊]께서 반열반에 드시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세존보다 먼저 반열반에 들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좋다.”
그때 수발타라는 곧 부처님 앞에서 화계삼매(火界三昧:agni-dhtu samdhi, 몸에서 화염을 발하는 선정)에 들어 반열반하였다.
“너는 내가 반열반에 드는 것을 보고 정법(正法)이 여기에서 영원히 끊어졌다고 여기지 말아라. 왜냐 하면 내가 옛날에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제정한 계율인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와 또 그밖에 말한 여러 가지 묘법(妙法 : 正法) 등 이것들이 곧 너희들의 큰 스승이니 마치 내가 세상에 있는 것과 같아 다름이 없다.
아난아, 내가 반열반에 든 후에 모든 비구들은 각각 서열에 따라 어른과 젊은이가 서로 공경하며 성(姓)을 부르지 말고 이름을 부를 것이며, 서로서로 살피고 보살펴서 대중 중에 대계(大戒)를 범하는 이가 없게 하며, 마땅히 남의 작은 허물을 엿보고 찾아내려 하지 말며, 차닉(車匿) 비구12)에게는 당연히 중한 벌을 주어야 한다.”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중한 벌을 주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중한 벌을 주는 것을 모든 비구들이 그와 함께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아난은 지시대로 받들어 행하였다.
“그대들이 지금 만일 의심하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물어, 내가 멸도한 후에 후회하고 한탄하면서, ‘여래께서 사라숲에 가까이 계셨는데도 내가 그때 가서 여쭈어 묻고 해결하지 않아 오늘날에 막히는 것이 있도록 하였다’라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지금 비록 몸에 질병이 있으나 그대들을 위하여 의혹을 풀어주는 것을 감당할 수 있으니, 만일 내가 반열반에 든 후에 정법을 받들어 지키고 천신과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려고 하면 마땅히 지금 빨리 와서 의심을 해결해야 한다.”
세존께서 이렇게 세 번을 말씀하셨으나 모든 비구들은 잠자코 말없이 있으면서 의심을 해결하려는 이가 없었다.
그때 아난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기이한 일입니다. 세존께서 이렇게 세 번을 말씀하셨는데도 이 대중 중에는 의심이 있는 이가 없나 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아난아, 지금 이 대중 중에 5백 명의 비구는 아직 도를 얻지 못하였지만 내가 반열반에 든 후 미래 세상에 반드시 번뇌를 끊을 것이다. 너 또한 이 숫자에 들어간다.”
“그대들이 만일 나의 몸과 입과 뜻에 혹시 범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거든 그대들은 마땅히 나에게 말해야 한다.”
때에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에게 어찌 몸과 입과 뜻에 미세한 허물인들 있겠습니까?”
모든 행(行)은 무상하니
이것이 생멸법(生滅法)이네.
생멸(生滅)조차 사라지고 나면
적멸(寂滅)이 즐거움이 되네.“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그때 여래께서 이 게송을 말씀하시고 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알아야 한다. 일체 모든 행(行)은 모두 다 무상하여 내가 지금 비록 금강의 몸이지만 역시 무상으로 변하는 것을 면하지 못하니, 나고 죽음의 되풀이가 참으로 두려워할 만하지 않은가. 그대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수행하고 정진하여 이러한 나고 죽음의 불구덩이를 벗어나기를 속히 구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가르침이다. 내가 반열반에 들어야 할 그 때가 벌써 되었구나.”
때에 모든 비구들과 그 밖의 천신과 사람들이 부처님의 이 가르침을 듣고 슬피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절할 듯 답답하여 땅에 쓰러졌다.
여래께서 곧 모두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렇게 슬퍼하지도 괴로워하지도 말아야 하니 모든 행(行)의 자성과 형상이 모두 다 이와 같다.”
이에 여래께서 곧 초선(初禪)에 드셨다가, 초선에서 나와 제2선(禪)에 드시고,제 2선에서 나와 제3선에 드시고, 제3선에서 나와 제4선에 드시고, 제4선에서 나와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드시고, 공무변처정에서 나와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에 드시고, 식무변처정에서 나와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드시고, 무소유처정에서 나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드시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나와 멸진정(滅盡定)에 드셨다.
“세존께서 지금 이미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때 아누루타(阿㝹樓䭾)가 아난에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아직 반열반에 드시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말씀도 없으시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까닭은 바로 멸진정에 드셨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 이미 제4선의 경지에서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이에 아난과 사부대중은 아누루타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나서 슬피 울부짖어 목이 메이고 기절할 듯 답답하여 땅에 쓰러졌다.
그 중에 혹 어떤 사람은 손을 들어 머리를 치기도 하고 가슴을 치며 크게 부르짖기도 하면서 서로들에게 말하였다.
‘세간의 눈이 사라지시는 것이 어찌 그리도 빠른가. 모든 중생들을 지금부터는 누가 인도할 것인가. 인간 세상과 천상 세계는 줄어들고 삼악도가 날로 늘어나겠구나.’
“우리들은 지금부터 누구에게 귀의해야 할까. 마치 갓난아이가 자애로운 어머니를 잃은 것 같구나. 삼악도에 이르는 길은 날로 더욱 열리고, 해탈에 이르는 문은 크고 무거운 빗장이 걸리겠구나. 모든 중생은 괴로움의 바다[苦海]에 빠져 있게 되고, 또 병든 사람이 훌륭한 의원을 멀리하는 것 같고, 또 맹인이 이끌어 주는 길잡이를 잃은 것 같구나. 우리들이 위없는 법왕(法王)을 이미 떠나 보냈으니, 번뇌의 도적이 날마다 침범할 기회를 엿보겠구나.”
이러한 말을 외치고 나서 기절할 듯 답답하고 괴로워 스스로도 억누를 수 없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어떠한 중생도
무상에 돌아가지 않는 이가 없네.“
及以今現在,
無有諸衆生,
不歸無常者。
천상 세계와 인간 세계에서 가장 존귀하신
여래의 금강과 견고한 몸도
무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면하지 못하셨거든
하물며 그 밖의 사람일까.
金剛身堅固,
猶不免無常,
而況於餘人。
일체 모든 중생들은
그 몸을 아끼고 보존하려 애쓰며
향내 나는 꽃으로 넘칠 듯 향기를 풍기면서
곧 쇠약해져 죽게 될 줄 알지 못하네.
愛惜保其身,
薰餘以香華,
不知當毀滅。
여래께서는 금빛 몸에
훌륭한 상호(相好)로써 장엄하셨지만
마침내 모두 버리시고
반열반에 드시고 말았네.
相好以莊嚴,
會亦當棄捨,
應入般涅槃。
모든 번뇌 영원히 끊고
일체종지 이루셨으나
무상을 면하지 못하셨거든
하물며 그 밖의 번뇌에 묶인 이들이야.
成一切種智,
猶尚不得免,
況餘結累者。”
그때 천제석(天帝釋)이 곧 게송을 말하였다.
진실로 생멸법이니
(지혜와 복덕) 둘 다 구족하신 가장 존귀한 이께서도
또한 진멸(盡滅)로 되돌아가셨네.“
實是生滅法,
兩足最勝尊,
亦復歸於盡。
맹렬하게 타오르는 3독(毒)의 불이
항상 모든 중생 태우는데
대비(大悲)의 구름이 사라졌으니
누가 비를 내려 그 불을 끌 수 있을까.
恒燒諸衆生,
無有大悲雲,
誰能雨令滅。”
그때 아누루타가 곧 게송을 말하였다.
여래께서 오늘
모든 근(根)이 조그마한 움직임도 없이
마음과 뜻 법에 합하여
이 몸을 버리셨네.“
諸根不搖動,
心意會諸法,
而棄於此身。
고요히 모든 생각 끊으시고
또한 모든 수(受)도 없으시니
마치 등불이 꺼지면 밝은 빛 사라지듯
여래의 멸도 또한 그러하네.
亦復無諸受,
如燈盡光滅,
如來滅亦然。”
그때 아난이 곧 게송을 하였다.
대지가 갑자기 진동하고
광풍이 사방에서 거세게 일어
바닷물이 뒤집힐 듯 파도가 출렁이고
수미보산(須彌寶山) 또한 흔들리네.“
狂風四激起,
海水波翻倒,
須彌寶山搖。
천신과 사람의 마음 저미듯 아파
흘리는 눈물 내리는 비와 같고
모두들 매우 두려워 내리는 비와 같고
사람 아닌 것에 잡혀 있는 것과 같네.
泣淚猶如雨,
皆悉大恐怖,
如被非人執。
부처님께서 반열반에 드시어
이러한 일 생겼네.
故有如此事。”
그때 대중 중에 도를 증득하지 못한 비구ㆍ사람ㆍ천신들은 여래께서 이미 반열반에 드신 것을 보고 마음이 괴로워 땅에 뒹굴고, 이미 도를 증득한 이들은 세간의 무상한 괴로움을 깊이 탄식하며 슬피 울부짖으며 눈물이 흘러 스스로도 억누를 수 없었다.
이때 아누루타가 모든 비구와 천신ㆍ사람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래께서 전에 이미 그대들을 위하여 ‘모든 행(行)의 자성과 형상은 그 법이 모두 이와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 아직까지 슬피 울기만 하십니까? ”
“여래께서 지금은 이미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아난의 말을 듣고 슬피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절할 듯 답답하고 괴로워하면서 작은 소리로 아난에게 말하였다.
“지금 이 곳에는 사람들이 빈틈없이 가득하여 32유사나까지 모두 충만합니다. 바라건대 존자께서는 우리들이 각각 차례대로 앞에 나아가 여래를 친견하고, 마지막으로 우러러보며 예배하고 공양 올리도록 하여 주십시오.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을 만나기 어려워 우담발화가 때가 되어야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가까운 이곳에서 반열반에 드셨으니 바라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들이 친견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을 만나기 매우 어려우며, 마지막 공양을 올리는 것 또한 더욱 어렵다. 나는 지금 누구를 먼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도록 해야 할까. 지금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를 앞으로 나오도록 하여 부처님 몸에 공양 올리도록 해야 하는 것이 옳겠다. 그 까닭은 이들 여자들은 연약하여, 옛날14)부터 여래께서 계신 곳에 올 수 없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먼저 공양 올리도록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곧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들에게 모두 여래의 시신이 계신 곳에 나오도록 허락되었음을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비구니와 셀 수 없이 많은 우바이들이 모두 함께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여래께서 이미 반열반에 드신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울면서 괴로워하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예배하며 가지가지로 공양하였다.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을 만나기 매우 어려우며 마지막 공양을 올리기도 또 더욱 어려운데 지금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없어서 나 자신을 나타낼 것이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배나 더 비통하여 부처님의 발 앞에 이르러 마음이 크게 괴로워 흘린 눈물이 여래의 발에 떨어졌다.
‘제가 장래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 뵙기를 발원합니다’라고. 발원하였다.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들은 공양을 마치고 나서 곧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들이 공양을 이미 마쳤으니 여러분들이 앞으로 나와 차례대로 공양을 올리십시오.”
때에 모든 사람들이 차례대로 와서 부처님의 시신을 모신 곳에 이르러 여래께서 이미 반열반에 드신 것을 보고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면서 뒹굴며, 마음이 크게 슬프고 괴로워하면서 모든 공양거리로 공양을 올렸다.
그때 모든 역사들이 모두 다 모여 서로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지금 여래의 몸을 어떻게 다비[闍維]해야 할까.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시려 할 때에 반드시 남기신 지시가 있을 것이다.”
곧 모두 함께 가서 아난에게 물었다.
“우리들이 지금 함께 여래의 몸을 다비하여 모시려고 하는데 그 법은 어떠합니까? 세존께서 지난번에15) 반열반에 드시려 할 때에 반드시 남기신 지시가 있으실 것이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때 아난이 역사들에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지시를 남기신 다비하는 법은 전륜성왕과 같이하여 다름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아난은 곧 지난번에 부처님께서 지시하신 일을 갖추어 말하였다.
때에 모든 역사들이 아난에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지금 이미 반열반에 드셨는데 마지막으로 공양 올리는 일을 만나기 지극히 어려우니 저희들이 머물며 여래의 몸을 모시고 7일 낮, 7일 밤 동안 마음껏 공양을 올려 모든 천신과 사람들이 길이길이 안락을 얻도록 할 수 있기를 청합니다.”
아난은 곧 역사의 말을 듣고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아누루타가 아난에게 대답하였다.
“좋은 일입니다. 뜻을 따르도록 하십시오.”
아난은 그때 모든 역사들에게 말하였다.
“머물며 부처님의 시신을 모시고 7일 낮, 7일 밤 동안 마음껏 공양 올리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
만 7일이 되었을 때 모든 역사들은 새로 짠 깨끗한 무명과 고운 모직으로 여래의 몸을 감싼 후에 금관(金棺) 안에 모셨다. 그 금관 안에 우두전단향 가루와 미묘한 꽃을 뿌리고 곧 금관을 은관에 모시고, 또 은관을 구리관에 모시고, 또 구리관을 철관(鐵棺)에 모셨다. 또 철관을 보배 수레 위에 모시고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찬패를 읊어 찬탄하고, 모든 천신들은 허공에서 만다라(曼陁羅)꽃ㆍ마하(摩訶)만다라꽃ㆍ만수사(曼殊沙)꽃ㆍ마하만수사 꽃을 뿌리고 아울러 하늘 음악을 연주하고 가지가지로 공양한 후에 차례로 모든 관을 덮었다.
“7일의 기한이 이제 이미 지났습니다. 우리들은 마땅히 여래의 관(棺)을 모시고, 성 주변을 두루 돌아 모든 백성들이 마음껏 공양 올리게 한 후에 성의 남쪽으로 가서 다비하여 모셔야 합니다.”
이 말을 하고 나서 곧 함께 온 힘을 다하여 여래의 관을 들었으나 들리지 않았다. 제각기 놀라 이상하게 여겼으나 무슨 까닭인지 몰라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저희들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관을 모시고 성 주변을 두루 돌고 다시 남쪽 문으로 나아가 공양 올리고 다비하려고 온 힘을 다하여도 들 수 없으니 이것이 어떤 일의 조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바라건대 존자께서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그 까닭은 허공에 있는 모든 천신들이 부처님 관을 모시고 성 주변을 두루 돈 후에 북문으로 들어가서 성안에 머물기를 바라기 때문이니, 모든 천인(天人)들이 가지가지로 공양 올리도록 허락한 후에 동문으로 나가서 보관지제(寶冠支提)로 가서 다비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 모든 역사들이 이 말을 듣고 함께 서로 말하였다.
“모든 천신들의 뜻이 그렇다면 마땅히 순종하겠습니다.”
곧 부처님 관을 모시고 성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북16) 문으로 들어가 성안에 머무르며, 모든 천신과 사람들이 마음껏 공양을 올리고, 미묘한 악기를 연주하고, 아뢰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며, 노래하고 찬패를 읊어 찬탄하도록 허락하였다.”
모든 천신들은 허공에서 만다라꽃ㆍ마하만다라꽃ㆍ만수사꽃을 비오듯 부리고, 또 하늘 음악을 연주하고 가지가지로 공양을 올렸다. 공양을 마치고 나서 곧 성의 동쪽 문으로 나와 보관지제로 갔다.
곧 우두전단향과 여러 가지 향을 모아서 쌓아 향섶을 만들고, 향섶 위에 비단과 모직을 깔고, 큰 보배 휘장을 펼쳐 그 위를 덮고, 보배관을 마주 모시고 그 향섶 주위를 일곱 번 돌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온갖 악기를 연주하고 보배관을 향섶 위에 모시고 미묘한 향이 나는 향유를 그 주변까지 두루 부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그 까닭을 몰라 곧 이 일을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향섶에 세 번이나 불을 붙였는데, 무엇 때문에 타지 않습니까?”
아누루타가 말하였다.
“그 까닭은 존자 마하가섭(摩訶迦葉)께서 탁차나기리국(鐸叉那耆利國)에 계시다가 여래께서 반열반에 드시려 한다는 말을 듣고 5백 명의 비구와 함께 그 나라에서 세존을 뵈려고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래께서 불이 타지 않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대중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서 기이하고 특별한 일이라고 깊이 감탄하였다.
“그대는 어느 곳에서 옵니까?”
외도가 대답하였다.
“저는 구시나성에서 오는 길입니다.”
가섭이 또 물었다.
“그대는 나의 스승이신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를 아십니까?”
그가 곧 대답하였다.
“당신의 큰 스승을 아는데, 구시나성 사라숲 속 두 그루 나무 사이에서 이미 반열반에 드시어 지금 7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바로 보관지제에서 다비하여 모시려고 천신과 사람들이 가득 모여 서로 다투어 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 곳에서 이 하늘 꽃을 얻었습니다.”
“아, 괴롭다. 세간의 눈이 사라졌구나.”
이에 가섭이 그들을 위로하였다.
“그대들은 이렇게 괴로워하지 말아야 하니, 모든 행(行)의 자성과 형상이 모두 이와 같기 때문이다. 여래ㆍ천존(天尊)께서도 그것을 면하지 못하셨는데, 하물며 그 밖의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겠는가. 마땅히 정진하여 세간의 괴로움을 벗어나기를 구해야 한다. 지금 빨리 출발하여 보관지제로 가서 예배하고 우러러 뵙도록 하세.”
그때 그 무리 중에 어떤 여남은 비구들은 늦게 출가하였는데, 어리석고 지혜가 없었다.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금지하고 꾸짖어서 우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는데, 이미 반열반에 드셨는데 어찌 기쁘지 않은가.”
그때 여래께서 보배관 속에서 두 발을 내 보이시니 가섭은 이것을 보고 배나 더 슬프고 놀랐다.
그때 모든 천신과 사람들은 이 기이하고 특별한 일을 보고 보기 드문 일이라고 감탄하면서 깊이 괴로워하고 그리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때 가섭은 부처님의 발에 오점이 있는 것을 보고 곧 돌아보며 아난에게 물었다.
“여래의 발에 무슨 까닭으로 이런 것이 있소?”
“여래께서 처음 반열반에 드셨을 때 사부대중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가 그때 생각하기를, ‘만일 대중들을 동시에 나오도록 하면 여인들은 연약하여 아마도 앞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곧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들이 먼저 여래께서 계신 곳으로 와서 예배 공양하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때 나이가 100살인 어느 한 가난한 우바이가 모든 바라문과 찰리ㆍ장자ㆍ거사ㆍ역사의 아내와 딸들이 어른ㆍ아이ㆍ늙은이ㆍ젊은이들이 모두 미묘한 향과 꽃과 가지가지로 공양 올리는 것을 보고 자기는 가난하여 마음을 나타낼 수 없음을 슬퍼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배나 더 비통하여 부처님 발 앞에 이르러 마음이 크게 괴로워 눈물이 흘러 넘쳐 여래의 발을 더럽힌 것입니다.”
곧 향과 꽃으로 부처님 관에 공양하고 예배하고 찬탄하는 것을 모두 마치고 나자 그때 두 발이 저절로 도로 들어갔다.
가섭이 곧 땅으로 내려오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향섶 사면에서 저절로 불이 일어 7일을 지난 후에 보배관이 모두 녹았다.
그때 모든 천신들이 비를 내려 불이 꺼지도록 하자 모든 역사들이 사리를 수습하였는데 부처님의 몸을 감싼 천 장의 모직 중에 가장 안쪽의 한 장과 밖의 한 겹은 본래의 모습대로 타지 않고 사리를 싸고 있었다.
“세존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또한 나의 스승이기도 하셨는데 반열반에 드실 때에 가 뵙지 못한 것이 한이 되오. 나의 족성(族姓)은 세존과 같은 찰리인데 그대들은 지금 어찌하여 혼자만이 사리를 수습하여 높은 누각 위에 모시고 군장을 갖춘 4병을 두어 방위하고 수비하며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 밖의 일곱 나라 왕과 비야리(毗耶離)의 모든 이차(離車)들이 사신을 보낸 법도 모두 이와 같았다.
그때 바라문ㆍ장자ㆍ거사들도 역시 각각 서신을 보내 역사들에게 말하였다.
“세존께서는 또한 우리들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바라건대 불쌍히 여겨 사리를 나누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우리나라에 오셔서 반열반에 드셨으니 사리는 자연히 우리들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들 나라에서 투파를 세워 장엄하고 공양 올리고 싶어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곳에 투파가 완성되면 거리낌없이 그대들의 뜻대로 이곳으로 함께 와서 공양 올리고 예배하십시오. 만일 군사를 일으키려 한다면 옛 일을 보건대 이 나라의 군사도 역시 대적하기에 충분합니다.”
때에 저 모든 사신들은 각각 본국으로 돌아가 사람마다 그들의 왕에게 그와 같은 일을 말하였다.
모든 왕들은 이 말을 듣고 나서 더욱 분노하여 각각 4병의 군장을 완비하고 그 나라로 가서 공격하여 정벌하려고 하였다.
때에 모든 역사들도 또한 전투 채비를 갖추고 오는 적을 막으려 하였다.
‘저 여덟 나라의 왕과 모든 이차는 몸과 힘이 건장하고 군사들도 정예 부대이다. 또 역사들도 용맹하여 당하기 어려우니, 만약 서로 싸운다면 반드시 양쪽 다 온전하지 못할 것이다.’
곧 모든 역사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비록 용맹스럽고 날쌔고 과감하나 저 여덟 나라 왕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군진이 막강할 것입니다. 만일 전투가 일어나면 당연히 양쪽 다 온전할 수 없고, 칼날이 서로 어우러지면 반드시 서로에게 상해를 입힐 것입니다.
여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사람들에게 자비를 행하도록 가르치셨는데 오늘 서로 살륙하다니요?
그대들은 마땅히 사리를 아끼지 말고 여러 나라와 이차들에게 나누어 주어 각각 그 나라에 투파를 세우도록 하여 세존의 지난날 교훈에 걸맞도록 하고, 또 그대들도 널리 복과 이익을 얻도록 하십시오.”
모든 역사는 이 말을 듣고 나서 마음으로 깨달아 알게 되어 곧 대답하였다.
“그대가 하는 말이 참으로 이치에 합당하니 그대의 말을 따르겠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법을 위한다면서 어찌하여 군사를 일으키셨습니까?”
모든 왕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들은 법을 위하여 멀리서 사리를 구하였는데 거절하고 나누어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군사를 일으켜 함께 왔습니다.”
때에 바라문이 다시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미 모든 역사들과 서로 화합하기로 하여 당신들 모두에게 사리의 일부를 나누어 줄 것입니다. 보배 병을 가지고 오시면 당신들에게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여덟 왕은 기뻐하며 황금 병을 가져왔다. 그 바라문은 모든 황금 병을 받아 가지고 돌아와 높은 누각으로 올라가 사리를 나누어 여덟 왕들에게 주었다.
그 후에 가섭은 아난과 모든 비구들과 함께 왕사성(王舍城)에서 삼장(三藏)을 결집(結集)하였다.
大般涅槃經卷下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9)구시나성에 살고 있던 말라족(末羅族).
- 10)사문에 네 가지 종류가 있다. ① 승도사문(勝道沙門, mrgajina) : 부처님과 같이 도행(道行)이 수승한 사문. ② 시도사문(示道沙門, mrgadeika) : 사리불과 같이 도(道)를 말함에 틀림이 없는 사문. ③ 명도사문(命道沙門, mrgajivin:아난과 같이 계ㆍ정ㆍ혜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사문. ④ 오도사문(汚道沙門, mrgadsin) : 타인의 재물을 훔치는 등 계를 범하여 도를 오염시키는 사문을 말한다.
- 11)고려대장경에는 찬(讚)으로 되어 있으나 송ㆍ원ㆍ명본의 독(讀)을 따랐다.
- 12)Chandaka. 부처님께서 출가하실 때 말을 몰던 사람으로 오만하고 악구(惡口)를 일삼고 죄를 짓기도 하고 다른 비구와 화합하지 않아 악구 차닉으로 불렀다고 한다.
- 13)고려대장경에는 소(簫)로 되어 있으나 원ㆍ명본의 소(蕭)를 따랐다.
- 14)고려대장경에는 보(普)로 되어 있으나 신수대장경의 석(昔)을 따랐다.
- 15)고려대장경에는 가(可)로 되어 있으나 송ㆍ원ㆍ명본의 향(向)을 따랐다.
- 16)고려대장경에는 비(比)로 되어 있으나 신수대장경의 북(北)을 따랐다.
- 17)인도에서 전륜성왕이 행차할 때 따르는 네 종류의 군대로, 즉 상병(象兵, hastikya), 마병(馬兵, ava-kya), 차병(車兵, ratha-kya), 보병(步兵, patti-kya)을 말한다.
[참고] 불탑(佛塔, Stupa)
- 기원과 의미: 부처님 열반 후 사리를 8개 부족이 나누어 가진 '근본 팔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무덤의 기능을 넘어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며, 법신(法身)으로 향하는 이상적인 실체로 여겨져 신앙의 대상이 됩니다.
*7부족이 석가부처님 사리(유해)를 나눠 가졌으나 뒤늦게 온 부족의 간곡한 청원으로 7부족이 조금씩 나눠주어 8탑이 되었다 고 한다. 사리란 유한한데 불탑 세우기를 서원하니 탑안에 유물이나 경전을 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진시사리를 보관한 곳은 여러 사찰이 있다.
- 구조와 변천: 산스크리트어 '스투파'에서 유래했으며, 초기에는 인도의 분묘 형태였으나 동아시아로 건너오며 층이 있는 목탑, 전탑(벽돌), 석탑으로 변형되었습니다. 한국은 목조 건축 양식을 모방한 초기 목탑에서 내구성이 강한 석탑으로 발전했습니다.
- 대표적인 한국의 탑:
- 법주사 팔상전: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탑으로 내부에서 예경할 수 있습니다.
- 정림사지 5층 석탑: 백제 양식의 정수로, 백제 멸망의 아픔(평제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황룡사 9층 목탑: 신라 시대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던 목탑입니다.
- 승탑(부도): 부처님의 사리탑과 달리 스님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신라 말 선종 유행과 함께 발전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6%88%ED%83%91
불탑(佛塔) 또는 탑파(塔婆), 파고다(Pagoda)는 산스크리트어인 스투파(Stupa)에 어원을 둔 단어로 석가모니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일종의 무덤 건축물을 의미한다.
역사
탑의 기원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후 그 사리를 보관한 무덤인데, 이후 석가모니의 사리가 여러 지방으로 옮겨지면서 여러 형태의 탑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네모난 기단을 다지고 그 위에 봉분에 해당하는 둥근 구조물을 얹고 다시 그 위에 우산 모양의 상륜부를 얹은 당시 인도의 무덤 형태를 따랐다. 이 구조는 탑이 중국으로 전파된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중국의 목조건축양식 혹은 벽돌건축양식과 만나 둥근 구조물과 상륜부는 축소되어 탑의 지붕 위에 장식처럼 얹히게 되었다. 이들을 각각 목탑양식, 전탑양식이라 부른다. 이 두 양식이 다시 한국으로 전해져 황룡사, 미륵사, 분황사의 탑이 만들어졌고 다시 두 양식이 혼합되어 한국 고유의 석탑양식이 만들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감은사와 불국사의 탑이다. 석탑양식은 고려조까지 계속 이어졌고 고려 중기 이후 원의 영향으로 경천사 십층석탑 등이 만들어졌다. 일본으로 전파된 탑은 목조건축이 발달한 일본의 문화에 따라 목탑양식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사리

탑은 본래 석가모니의 사리인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탑의 수가 늘어나자 한정된 수의 진신사리로는 수요에 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법신사리(法身舍利)로써 진신사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1] 법신사리는 불경·불상·옷·발우·지팡이·좌구(坐具)·보석 등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모래·풀·대나무·나뭇가지도 될 수 있다.[2]
-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금강계단):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부처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불보(佛寶) 사찰로 꼽힙니다. 대웅전 뒷면에 '적멸보궁' 편액이 걸려 있고 실제 사리탑은 '금강계단'에 있습니다.
- 평창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오대산 중대(中臺)에 위치하며, 부처님 정골사리(머리뼈)를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인제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설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하여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진신사리 봉안처 중 하나입니다. 뒷바위의 사리탑에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정선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보물)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으며,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자장율사가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법당 뒤편에 사리탑이 있습니다.
- 고성 금강산 건봉사 (적멸보궁/치아사리탑):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되찾아온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과 적멸보궁이 있습니다.
- 구미 도리사 (적멸보궁/사리탑):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곳으로,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진신사리탑이 있습니다.
- 달성 비슬산 용연사 (적멸보궁): 5대 적멸보궁에 추가하여 8대 적멸보궁으로 불리는 곳으로, 사리탑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속리산 법주사 (능인전/진신사리탑): 고려 말 통도사의 진신사리 일부를 옮겨와 봉안한 사리탑이 있으며, 이를 모신 전각인 능인전이 있습니다.
- 서울 조계사 (진신사리탑): 1913년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진신사리를 2008년 8각10층 석탑을 조성하여 봉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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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암사 | 대한민국 5대 적멸보궁 | 수마노탑 | 강원도 정선군 ...2025. 4. 12. — 대한민국 5대 정멸 보궁 중에 한 곳이 위치한 정암사에 왔습니다 일주문을지나 정암사 경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구조
탑은 그 역사에서 비롯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구조를 가지는데 가장 아래쪽의 기단부와 탑의 몸체를 이루는 탑신부,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상륜부가 그것이다. 기단부는 다시 상대기단과 하대 기단으로 나누어지는데 경우에 따라 하대 기단은 생략되기도 한다. 탑신부는 탑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탑의 층수를 결정한다. 상륜부는 노반, 복발, 용주, 보좌 등등의 여러 부분으로 세분된다.
종류
건축재
동아시아의 각국은 독자적인 탑 문화를 갖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석탑, 중국은 전탑, 일본은 목탑이 보편적이었다.
석탑

한국의 대표적인 석탑인 석가탑
한국은 화강암이 풍부한 나라답게 대부분의 현존하는 탑은 석탑이다.
중국에서 최초의 대규모 석탑은 수나라 때인 611년 산둥성 지난시 리청구에 있는 사문탑이다. 숭악사탑과 마찬가지로 탑 꼭대기에 첨탑이 있다.
목탑
중국의 한나라부터 남북조 시대까지 탑은 다른 고대 중국의 건축물처럼 대부분 목재로 지어졌다.
전탑
전탑은 벽돌을 이용하여 지은 탑을 의미한다. 전탑에 사용된 벽돌은 흙을 불에 구워서 만들어졌다.
전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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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생애, 팔상도(八相圖)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9745 팔상도(八相圖)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찰의 팔상전(八相殿, 捌相殿)이나 영산전(靈山殿)에 많이 봉안된다. 우리 나라의 팔상도는 대개 『불본행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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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八相圖)는

①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상,
②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룸비니 동산에 내려와서 탄생하는 상,
③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사문에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상,
성문 밖에 나가시어 중생의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양상과 평화로운 수행자의 모습을 본 것을 말한다.
석존께선 동문에서는 늙은 이(老)를 보시고,
남문에서는 병든 이(病)를 보시고,
서문에서는 죽은 사람(死)을 보시고,
북문으로 나가서는 수행자(出家)를 보시고
출가 수도의 뜻을 굳히셨다고 한다.
④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성을 넘어가서 출가하는 상,⑤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설산에서 수도하는 상,
⑥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보리수 아래에서 마귀의 항복을 받는 상⑦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상,
⑧ 쌍림열반상 (雙林涅槃相), 사라쌍수 아래에서도는 열반에 드는 상, [ 곽시쌍부(槨示雙趺)]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80세에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두 그루의 살라나무) 사이에서 누워 열반에 드신 모습을 형상화한 팔상도(八相圖)의 마지막 장면이다. 번뇌의 불꽃을 끈 평온한 상태인 '열반적정'을 상징하며, 가섭 존자를 위해 관 밖으로 발을 내보인 '곽시쌍부(槨示雙趺)'의 일화가 대표적이다.
귀촉도
ㅡ 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피리불며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오는 서역 삼만리
흰 옷깃 여며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리
신이나 엮어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나 드릴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구비구비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https://www.youtube.com/watch?v=ewdg6-gKy6o
https://www.youtube.com/watch?v=JYRAfu0XcFM
https://www.youtube.com/watch?v=KrQvqITCJ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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