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宗直, 탁라가(乇羅歌)14수

2.
當初鼎立是神人。

伉儷來從日出濱。

百世婚姻只三姓。

遺風見說似朱陳。

2.
당초의 신인 세 사람이 솥발처럼 갈라서
짝지어 동쪽 바닷가에 터 잡고 살았다네.

백 대에 세 성만이 교차혼인 하다가 보니
그들이 남긴 풍속, 중국 주진촌과 같다네.

[출처]

점필재김종직선생시佔畢齋金宗直先生詩 1편

탁라가乇羅歌14수
--乙酉(세조 11년. 1465. 작자 35세.)二月二十八日。宿稷山之成歡驛。濟州貢藥人金克修亦來。因夜話。畧問風土物產。遂錄其言。爲賦乇羅歌十四首。--

 

 

 

https://www.youtube.com/watch?v=CnySfL6SPVY 

 

 

 

https://www.youtube.com/watch?v=XaduBLzWUVk 

 

 

 

https://www.youtube.com/watch?v=RCuiYsB_674 

 

 

 

 

https://www.youtube.com/watch?v=9JzVwK-lTA4 

 

[참고]

삼성혈은 제주도의 고씨·양씨·부씨의 시조가 솟아났다는 3개의 구멍을 말한다.

3시조들은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사냥해 먹고 살다가, 다섯 곡식의 씨와 송아지·망아지를 가지고 온 벽랑국의 세 공주와 각각 결혼하여 농경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구멍은 품(品)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하나만 바다와 통하고 나머지는 흔적만 남아있다.

조선 중종 21년(1526)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단과 비석을 세우고, 주위에 울타리를 쌓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461575&memberNo=304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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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으로 "보롬= 바람, 왓=밭"이므로 '보롬왓'은 '바람부는 언덕 위의 밭'이라는 의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J8OUxq7svA 

 

 

https://www.youtube.com/watch?v=ALVn86DRnpY 

 

 

 

 

 

https://www.youtube.com/watch?v=Ew8xF8kjPDQ 

 

 

 

 

 

 

https://www.youtube.com/watch?v=ejSipaBKt8Q 

 

 

https://www.youtube.com/watch?v=9Qa-Jc9O9FI 

 

 

https://www.youtube.com/watch?v=uXBezRKNGHo 

 

 

https://www.youtube.com/watch?v=Tx-bPNf0acI 

 

 

 

 

 

 

 

 

 

 

[펌] 9-11월/ 보롬왓에서 처음 만나는 풀밭은 사루비아 꽃밭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759JizZP7Y&t=249s 

 

 

https://www.youtube.com/watch?v=YherPDx0Wy8 

 

새타령/

https://www.youtube.com/watch?v=5e5oK0YLwOI 

 

 (주) 이번 제주 여행지는 가는 곳마다 수국밭이어서 일행중 한 사람이

노래 가사의 의성어 '쑥국'이 '수국' 과 발음이 유사한 데 착안하여

새타령 5절을 흉내내는 게 흥미로워 새타령 가사 전체를 정리해 보았다.

이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새타령의 가사 

  (서창) 삼월 삼짇날 연자(연子) 날아들고 호접(蝴蝶)은 편편(翩翩) 나무나무 송림(松林)가지 꽃 피었다. 춘몽을 떨쳐 원산은 암암(暗暗) 근산은 중중(重重) 기암(寄巖)은 층층(層層) 태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靑山)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루 저 골 물이 콸콸 열의 열두 골 물이 한데로 합수(合水)쳐 천방(天方)져 지방(地方)져 월턱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에다 마주 쾅쾅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다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나.

 

  (1)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 문전(萬樹門前)에 풍년새 산고곡심(山高谷深) 무인처(無人處) 울림비조(鬱林飛鳥) 뭇새들이 농춘화답(弄春和答)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든다

  (2)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솟땡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리루 대천비우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장천 대붕(大鵬)

  (3) 문왕이 나계시사 기산 조양(岐山朝陽)의 봉황새, 무한기우(無恨忌憂) 깊은밤 울고 남은 공작이, 소선적벽(蘇仙赤壁) 칠월야 알연장명(戞然長鳴) 백학(白鶴)이, 위보가인(爲報家人) 님 계신데 소식 전턴 앵무새, 글자를 전하리 가인상사(佳人想思) 기러기, 생증장액(生憎帳額) 수고란(繡孤鸞) 어여뿔사 채란(彩鸞)새, 약수삼천리(藥水三千里) 먼 먼길 서왕모(西王母)의 청조새, 성성제혈 염화지(聲聲啼血染花枝)에 귀촉도 불여귀(歸蜀途不如歸)

  (4) 요서몽(遼西夢)을 놀라 깨니 막교지상(寞敎枝上) 꾀꼬리 루리루 주란동정(周亂東征) 돌아들어 관명우지(觀鳴于 土至) 황새 

  (5) 저 쑥국새가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6) 저 두견이가 울음 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가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歸蜀途)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에허 에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7)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황황조가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을 운다 아무데 가도 예쁜 새 온갖 소리를 모두 다 하며 바람아 풍랑 부지 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 삼월이 돌아오면 목동 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지을까 머리 곱게 빗고 건너 산 가리라 세수양버들가지 막교지상(幕敎枝上)에 꾀고리 루리루 막교지상에 꾀꼬리 루리루 에허 에허 어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8) 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콩 주어라 푸른콩 한 주먹 덮석쥐고 자르르 펼쳐 주어라 비둘기 거동봐 춘흥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어 푸른콩 하나를 입에다 덤석 물고 암 비둘기를 덤석 안고 광풍을 못 이기어 너울너울 춤만 춘단다 노류장화 좋은 꽃 꺾어들고 청풍명월로 놀아보세

 

  이상의 새타령 가사는 이창배씨가 채록해 놓은 것이고,

김소희씨 등이 부르던 가사는 이 보다 더 길고 수식이 많아 재미있게 되어 있다. 지금 여류 명창들이 부르는 가사도 김소희씨가 부르던 것을 그대로 부르기 때문에 이 보다 더 길고 재미있는 가사를 부르고 있다.

 

  (1) 새가 날아든다 왼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울림비조 뭇새들이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2)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두루미 솟탱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우 소루기 약수삼천 먼 먼길 서황모 청조새 성성제혈 염화지의 귀촉도 불여귀

  (3) 요서몽(遼西夢)을 놀래 깬다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추호동정 돌아든다 왕배위지 황새, 비입심상의 백성가 왕사당전의 저 제비, 양류지담담풍허니 둥둥 떴다 증경이, 낙화고목이 다 썩어난다 추수장천의 따오기, 상마백이 춘풍허니 쌍거쌍래 비둘기, 팔월분풍에 높이 떠 백리추호 보라매, 범범창파 녹수상의 원불상사 원앙새, 우후정강 남은 흥을 묻노라 갈매기, 춘삼월미반 독상곡 벌목정정의 때쩌구리, 금자 할미새가 우니 대천에 비우 소로기, 어사부중에 잠들었다 울고 간다 까마귀, 창외문전에 깃들어 작지장강의 까치 가가감실 날아든다. 솟탱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우 소로기 수리루 루리루리루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4)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원산에 앉아 우는 새는 아시랑하게 들리고 근산에 앉아 우는 새는 흠벙지게도 들린다

이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에-이-으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5) 저 두견이가 우네 저 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 우 -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우 - 어으 어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에이이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6) 맹랑한 새 울음운다 저 황황유가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을 운다 암데가도 예쁜새 왼갖 소리를 모두 다하며 바람아 퉁텡 불지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 삼월이 돌아오면 목동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질거나 머리 곱게 빗고 건넌 산 가리요 새 수양버들가지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수리루리루 - - 이어 어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7) 저 처량한 새 우네 저 가련한 새 울어 평생의 낭군을 못잊어 정든 님을 못잊어 이팔청춘 과수가 되어지여 공방 적적 홀로 뚜 공방 적적 홀로 뚜 에이이 어으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8) 따오기가 울음운다 따오기가 울음운다 제가 무섭게 개경문 술렁수 도골로만 지난 듯 기라고 붉은 관대를 몸에다 입고 이리로 가며 따옥 저리로 가며 따옥 따옥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정신을 놀래 깨 사람의 혼백을 놀래 깨

  (9) 저 노인새가 우네 저 할미새가 울어 묵은 콩 한섬을 칠푼오리 허여 오리가 없어 못 팔아먹는 저 빌어먹을 저 할미새 경술 대풍년 시절에 쌀을 양에 열두말씩 퍼 주어도 굶어 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히빗쭉 저리로 가며 꽁지 까불까불 뱅당당그르르 사살맞은 저 할미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10) 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비둘기 콩 주어라 파란콩 한줌을 덥벅 쥐여 좌르르르르르 흩어 주니 숫 비둘기 거동을 봐 춘비춘흥(春悲春興)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여 파란콩 하나를 입에나 덥석 물고 암 비둘기를 덥석 안고 광풍을 못이기어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꺾어들고 청풍명월에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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