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젊어서 여러 나라에 만유(漫遊)하고, 뒤에 출사(出仕)하였으나 안녹산의 난으로 유배되는 등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

칠언 절구에 특히 뛰어났으며, 이별과 자연을 제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현종과 양귀비의 모란연(牧丹宴)에서 취중에 <청평조(淸平調)> 3수를 지은 이야기가 유명하다.

시성(詩聖) 두보(杜甫)에 대하여 시선(詩仙)으로 칭하여진다.

시문집에 ≪이태백시집≫ 30권이 있다.

 

백거이, 비파행 (琵琶行) - 늙은 창부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RQtO5eZwm04 

 

https://kydong77.tistory.com/15461

 

082 이백(李白), 行路難 -살아가기 어려워라 1/3

082 행로난삼수지일(行路難三首之一) (세상살이 어려워라) ㅡ 이백(李白;701-762) 金樽淸酒斗十千, (금준청주두십천),금항아리 맑은 술, 한 말 값이 만량이요 玉盤珍羞値萬錢. (옥반진수치만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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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이백(李白),行路難 -살아가기 어려워라 2/3

083 행로난 삼수지이(行路難三首之二) -세상살이 어려워라 ㅡ 이백(李白;701-762) 大道如靑天, (대도여청천),큰 길은 푸른 하늘과 같은데 我獨不得出. (아독부득출).나만이 나아갈 수가 없구나 羞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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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5463

 

084 이백(李白),行路難 살아가기 어려워라 3/3

로난삼수지삼(行路難三首之三)-이백(李白;701-762) ㅡ세상살이 어려워라 有耳莫洗穎川水, (유이막세영천수), 귀가 있어도 영천의 물에 씻지 말고 有口莫食首陽蕨. (유구막식수양궐). 입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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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wings81&logNo=220858628605 

 

청평조 삼수(淸平調三首:당현종과 양귀비)-이백(李白)[당시삼백수]

당시삼백수     청평조 삼수(淸平調三首)-이백(李白;701-762) '청평조(淸平調)'는 본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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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白, 淸平調三首之一 

雲想衣裳花想容   

운상의상화상용, 구름 같은 저고리와 치마, 꽃 같은 얼굴

春風拂檻露華濃   

춘풍불함로화농, 봄바람이 난간에 스치고 이슬방울 짙어진다 

若非群玉山頭見   

야비군옥산두견, 만약 군옥산(群玉山) 꼭대기에서 보지 못한다면

會向瑤臺月下逢   

회향요대월하봉, 요대(瑤臺) 달빛 아래에서 만나리라

 

李白 淸平調三首之二 

一枝紅豔露凝香   

일지홍염로응향, 한 가지 붉은 꽃, 이슬에 향기 어려 있는데

雲雨巫山枉斷腸   

운우무산왕단장, 무산의 운우지정에 공연히 애만 끊었구나

借問漢宮誰得似   

차문한궁수득사, 묻노니 한나라 궁실엔 누가 이와 같을까

可憐飛燕倚新妝  

련비연의신장, 아름다운 비연(趙飛燕)도 새 단장 해야 하리

 

李白,  淸平調 三首之三 

名花傾國兩相歡

(명화경국량상환) 모란과 경국지색(傾國之色), 둘이 서로 기뻐하니

常得君王帶笑看

(상득군왕대소간) 항상 군왕은 웃음 지으며 바라본다

解釋春風無限恨

(해석춘풍무한한) 봄바람의 무한한 한을 풀어버리고

沈香亭北倚闌干

(침향정북의난간) 침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있다

 

[참고]

https://www.cm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01430 

 

중국의 4대 미인과 미인에 대한 중국의 인식 - 중국망

중국역사상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양옥환(楊玉環)이란 4대 미녀가 있다는 건 동양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4대 미녀는 수 천년에 이어져 온 동양적 아름다움의 극치로 오늘날

www.cmnews.kr

 

서시(西施)

춘추시대말기에월(越)나라에 도화(桃花)처럼 예쁜 얼굴을 타고난 서시는 지나가는 물고기도 그녀의 미모에 놀라 헤엄치는 것을 잊고 가라앉아 침어(浸魚)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당시서시는 심장병으로 인한 통증에 가슴을 움켜 쥐고 얼굴을 찌푸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를 동네 여자들이 많이 흉내 내었다고 한다. 여기서‘서시가 가슴을 쓸어내리다’는 ‘서시봉심西施捧心’과 ‘서시가 눈살을 찌푸리다’는 ‘서시빈목西施嚬目’이란 사자성어가 따라 나왔다.

​또한, 서시는 중국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파이이기도 하다. 당시 서시의 조국인 월나라는 오(吳)나라에 패망한 상태였다. 월왕(越王) 구천(勾踐)의 충신인 범려(范蠡)가 서시를 호색가인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바치고, 서시의 미색에 빠져 정치를 태만하게 한 부차를 마침내 멸망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왕소군(王昭君)

어느가을의화창한날, 변경을 나서 흉노 땅으로 떠나는 왕소군은 비통한 마음을 금하지 못해 비파를 연주했는데, 이 비장한 이별의 곡에 기러기들이 날갯짓을 멈추고 떨어졌다고 해서 후세 사람들은 그녀의 미모를 두고 ‘낙안(落雁)’이라 했다.

왕소군은중국전한(前漢) 원제(元帝)의 후궁으로 절세의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는 화공(畵工)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아 추하게 그려진 왕소군은 끝내 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흉노의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에게 시집 보내졌다. 흉노와의 화친(和親)정책 때문에 희생된 비극적 여주인공으로 그녀의 슬픈 이야기는 중국문학에 많은 소재를 제공했다.


초선(貂蟬)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어느날 초선은 뒤 뜰화원에서 달을 쳐다보니 달이 그 미모에 움츠려져 구름 뒤로 숨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후세 사람들은 ‘폐월(閉月)’이란 표현으로 그녀의 미모를 형언했다.

​초선은『삼국지연의』에나온인물로, 왕윤 부중(府中)의 가기(家妓·궁중 또는 관청이 아닌 개인 사가의 기녀)였는데, 그녀의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같았다고 한다. 포악한 동탁 때문에 한나라 황실이 위태로워지자 왕윤(王允)은 초선에게 연환계(連環計)를 사용하여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하도록 했다. 여포가 동탁을 죽인 뒤 초선을 첩으로 삼았지만, 조조(曹操)가 여포를 사로잡아 죽이고 초선을 허도(許都)로 보냈다고 한다. 야사(野史)에는 조조가 관우(關羽)에게 준 후 관우는 홍안화수(紅顔禍水, 예쁜 여자는 화를 초래한다)란 이유로 초선을 죽였다는 설도 있다.

 
양귀비(楊玉環)

양귀비의 본래이름은 양옥환으로 17세에 당 현종의 아들인 수왕 이모와 혼인을 하였다. 양귀비가 막궁에 들어갔을 때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화원에서 꽃을 보며 눈물을 흘렸는데, 만발하는 꽃들에게 신세한 탄을 하면서 손으로 꽃을 만지니 갑자기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고하여‘수화(羞花)’의 미모를 갖췄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정사(正史)도 그녀를 ‘자질풍염(資質豊艷)’ 즉, 절세(絶世)의 풍만한 미인이라고 기록하였다.

​이후 현종의 눈에 들게 되어 귀비로 책봉되고 현대에 익숙한 이름은 양귀비가 되었다. 비록 신분은 비(妃)였지만 당시 황후의 자리가 공석이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권세를 누렸다고 한다. 그러나안사(安史)의 난이 일어나 도주하던 중 양씨 일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호위 군사에 의해 살해되었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양귀비와 현종과의 비극을 영원한 애정의 곡인 《장한가(長恨歌)》로 노래한 바와 같이, 그녀는 중국 역사상 가장 낭만적인 주인공이 되었다.

출처 : 중국망(http://www.cmnews.kr)

 

https://www.youtube.com/watch?v=5oB5Ru8y_eE 

 

後宮佳麗三千人

후궁가려삼천인,  후궁에 빼어난 미녀 3천이 있지만

三千寵愛在一身

삼천총애재일신,  3천의 총애가 한 사람에 머무르고

(중략)

姉妹弟兄皆列土

자매제형개렬토,  자매와 형제 모두가 봉토를 갖게 되니,

可憐光彩生門戶

가련광채생문호, 아리따운 광채가 가문에 나는구나.

遂令天下父母心

수련천하부모심 비로소 천하의 부모들이

不重生男重生女

부중생남중생녀, 아들보다 딸 낳기를 중히 여겼네.

그러나 현종과 양귀비로 인해 특권을 얻은 세 자매와 양씨 일족은 사람들의 재물을 빼앗고 매관매직을 하는 등 당나라를 좀먹는 세력이 되어버렸다. 특히 그중에서 끝판왕은 양국충으로 양귀비의 뒷배만 믿고 각종의 국정 농단을 저질렀으며, 양귀비와 현종의 눈에 든 절도사 안녹산과 권력을 놓고 서로 반목하여 당나라를 파국으로 몰았다.

결국 천보 14재(755, 37세)에 양국충을 처단한다는 명분을 세워 동북 변방의 번장 안녹산(安祿山)이 대란을 일으켰다. 이듬해인 천보 15재(756, 38세)에는 안녹산의 군대가 수도 장안(長安) 가까이까지 치고 들어왔고, 귀비와 황제 일행은 사천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장안의 서쪽 마외역(馬嵬驛)에 이르렀을 때, 진현례(陳玄禮)와 호위 병사들의 양씨 일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여 간신 양국충과 그 자매를 포함한 양씨 일족을 학살한 후, 모든 사단의 원흉인 양귀비를 처단하지 않으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겠다고 황제에게 항의를 했다(마외병변).

물론 현종은 양귀비는 죄가 없다고 필사적으로 변호했지만 워낙 병사들의 기세가 드세어 도저히 달랠 수가 없었기에 결국 양귀비는 고력사의 도움을 받아 길가의 불당에서 목을 매어 자결했다.

 

 

https://kydong77.tistory.com/8157

 

李白, 行路難(살아가기 어려워라)

行路難 (三首中 其一)살아가기 어려워라 -李白 金樽淸酒斗十千 금항아리 맑은 술 한 말에 만냥玉盤珍羞値萬錢 옥반의 좋은 안주 그 값이 만냥이라. 停杯投筯不能食 잔 멈추고 젓가락 던지며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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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路難   三首

李白

 

其一

金樽清酒斗十千,

금준청주두십천,

금항아리 맑은 술 한 말 값이 일만 냥

玉盤珍羞直萬錢.

옥반진수치만전

옥반에 좋은 안주 일만 냥의 값어치라.

 

停杯投箸不能食,

정배투저불능식,

잔 멈추고 젓가락 던져 먹지 못하고

拔劍四顧心茫然.

 발검사고심망연

칼 빼어 동서남북 둘러봐도 마음은 아득하다.

 

欲渡黄河冰塞川,

욕도황하빙색천,  

황하를 건너려니 얼음이 내를 막고

將登太行雪滿山.

장등태항설만산

태행산에 오르려니 눈이 하늘을 가린다.

 

閑來垂釣碧溪上,

한래수조벽계상, 

한가로이 시냇물에 낚싯대 드리우다

忽復乘舟夢日邊.

홀부승주몽일변 

홀연히 배를 타고 서울 가기 꿈꾼다.

 

行路難,行路難,

(행로난, 행로난,  

살아가기 어려워라, 살아가기 어려워라.

多歧路,今安在?

다기로, 금안재

갈림길도 많았거니 지금 어디 있는거냐?

 

長風破浪會有時,

장풍파랑회유시, 

바람을 타고 물결을 깨트리는 그 큰 뜻 때가 오리니

直掛雲帆濟滄海.

직괘운범제창해

높은 돛 바로 달고 창해를 건너리라.

 

<춘향전>

변학도 생일연에서 암행어사 이몽룡의 시구의 모델은

이백의  <行路難> 제1수이다.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천인혈.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옥소반의 맛좋은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淚落

촉루락시민루락, 촛불의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

가성고처원성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https://mithras11.tistory.com/entry/%EC%9D%B4%EB%B0%B1%E6%9D%8E%E7%99%BD%EC%9D%98-%EC%8B%9C-30%EC%84%A0-29-%E8%A1%8C%E8%B7%AF%E9%9A%BE%C2%B7%E5%85%B6%E4%B8%80-%ED%96%89%EB%A3%A8%EB%82%9C-%EA%B8%B0%EC%9D%BC

 

[이백(李白)의 시 -30선] 29. 行路难三首 (행로난3수) / 좋은 시 모음

[이백(李白)의 시 -30선] 29. 行路难三首 (행로난3수) / 좋은 시 모음 1. 其一 (첫번째) 金樽清酒斗十千,玉盘珍羞直万钱。(금준청주두십천, 옥반진수치만전) jīn zūn qīng jiǔ dòu shí qiān ,yù pán 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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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_행로난 3수(李白_行路難 三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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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路難   三首

李白

其一

金樽清酒斗十千,

(금준청주두십천, 

금항아리 맑은 술 한 말 값이 일만 냥이요

玉盤珍羞直萬錢.

옥반진수치만전)

옥반에 좋은 안주 일만 냥의 값어치라.

 

停杯投箸不能食,

(정배투저불능식, 

잔 멈추고 젓가락 던져 먹지 못하고

拔劍四顧心茫然 *역주3> 拔劍

발검사고심망연

칼 빼어 동서남북 둘러봐도 마음은 아득하다. *1)

 

欲渡黄河冰塞川,

(욕도황하빙색천, 

황하를 건너려니 얼음이 내를 막고

將登太行雪滿山.

장등태항설만산) 

태행산에 오르려니 눈이 하늘을 가린다.

 

閑來垂釣碧溪上,

(한래수조벽계상, 

한가로이 시냇물에 낚싯대 드리우다

忽復乘舟夢日邊.

홀부승주몽일변

홀연히 다시 배를 타고 서울 가기 꿈꾼다.

 

行路難,行路難,

(행로난, 행로난, 

살아가기 어려워라, 살아가기 어려워라.

多歧路,今安在?

다기로, 금안재) 

갈림길도 많았거니 지금 어디 있는거냐?

 

長風破浪會有時,

(장풍파랑회유시, 

바람을 타고 물결을 깨트리는 그 큰 뜻 때가 오리니

直掛雲帆濟滄海.

직괘운범제창해)

높은 돛 바로 달고 창해를 건너리라.

 

其二

大道如青天,

대도여청천, 

세상의 큰 길 푸른 하늘과도 같은데

我獨不得出.

아독부득출

나 홀로 나지를 못했구나.

 

羞逐長安社中兒,

(수축장안사중아, 

장안의 귀공자 따르기는 부끄러워 하나니

赤雞白狗賭梨栗.

적계백구도리율

개달리기 닭싸움에 배와 밤 내기나 건다.

 

彈劍作歌奏苦聲, *역주3>彈劍

탄검작가주고성,

馮喧(풍훤)처럼 칼을 두드리며 노래불러 괴로움을 아뢰리라.

曳裾王門不稱情.  

예거왕문불칭정

王門에 옷자락 끌어감은 내 뜻이 아닌 것을.

 

陰市井笑韓信,

회음시정소한신, 

회음의 시정배들 한신(韓信)을 비웃었고

漢朝公卿忌賈生.

한조공경기가생

한조(漢朝)의 공경(公卿)들은 가생(賈生)을 시기했다.

 

君不見昔時燕家重郭隗,

군불견석시연가중곽외, 

그대는 못 보았나? 옛날에 燕나라 곽외를 중히함을

擁篲折節無嫌猜.

옹수석절무혐시

빗자루 잡은 듯 수그리며 꺼리고 시기함이 없었거니.

 

樂毅感恩分,

극신락의감은분, 

劇辛 樂毅(극신 락의): 은혜에 감격하여

輸肝剖膽效英才.

수간부담효영재

간 내고 쓸개 쪼개 그 재주를 다 바쳤다.

 

昭王白骨縈蔓草,

소왕백골영란초, 

이렇던 昭王의 뼈다귀도 잡초에 묻혔으니

誰人更掃黄金臺.

수인경소황금대

뉘라서 또다시 황금대를 쓸거나?

 

行路難,歸去來!

(행로난, 귀거래)

살아가기 어려워라

차라리 돌아갈지어다.

 

其三

有耳莫洗潁川水,

유이막세영천수, 

귀 있어도 영천 물에 씻지를 말고

有口莫食首陽蕨.

유구막식수양궐

입 있어도 수양산의 고사리 먹지를 말지니.

 

含光混世貴無名,

함광혼세귀무명, 

빛을 감추고 세상에 섞이어 이름 없음 귀하거니

何用孤高比雲月?

하용고고차운월

무엇하러 고고하게 구름에다 달에다 나를 비기리?

 

吾觀自古賢達人,

오관자고현달인, 

내 보니 옛날부터 현달한 사람

功成不退皆殞身.

성공불퇴개운신

공 이루고 물러나지 않다가 모두 다 그 몸을 죽였나니.

 

子胥旣棄吳江上,

자서기기오강상, 

子胥는 오강에 버려지고

屈原終投湘水濱.

굴원종투상수빈

屈原은 끝내 湘水에다 몸 던졌다.

[내 보니 옛날부터 현달한 사람

공 이루고 물러나지 않다가 모두 다 그 몸을 죽였나니.]

 

 陸機雄才豈自保? 

육기웅재개자보? 

육기(陸機)의 웅재(雄才) 어찌 제 몸이나 지켰던가?

李斯税駕苦不早.

이사세가고부조

이사(李斯)의 쉴 곳 괴롭게도 일찍 도모 못했거니.

 

亭鶴唳詎可聞? 

(화정학려거가문? 

華亭에 학 울음을 어찌 가히 들으리까?

上蔡蒼鷹何足道?

상채창응하족도

上蔡의 푸른 매를 어찌 족히 말하리까?

 

君不見,吳中翰稱達生,

군불견, 오중장한칭달생, 

그대는 못 보았나? 사람들이 오나라의 장한(張翰)을 일러 에 통달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것을.

忽憶江東行.

추풍홀억강동행

가을바람 문득 江東(강동)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였다네.

且樂生前一杯酒,

차락생전일배주, 

살아 생전 한 잔 술을 즐길지니

何須身後千載名?

하수신후천재명

죽고 나서 천 년 뒤에 그 이름을 남겨 무엇하리.

 

역주
역주1> 斗十千(두십천) : 술의 값어치가 만금에 달한다는 의미이다. ‘十千’은 천의 열 배, 즉 萬을 뜻한다.

역주2> 珍羞(진수) : 진귀하고 맛 좋은 음식을 뜻한다. ‘羞(수)’는 ‘饈(수)’字와 동일하다.

*역주3>포조(鮑照)의 〈擬行路難(의행로난)〉에,

“상을 마주하고 먹을 수 없어, 검을 빼들고 기둥을 치며 길게 탄식한다.

[對案不能食 拔劍擊柱長歎息]”라는 시구를 차용함.

역주3> 拔劍四顧心茫然(발검사고심망연)

             欲渡黃河冰塞川(욕도황하빙새천)

 : 이 구절은 포조(鮑照)의 〈擬行路難(의행로난)〉에,

.[對案不能食 拔劍擊柱長歎息]

“상을 마주하고 먹을 수 없어, 검을 빼들고 기둥을 치며 길게 탄식한다”라는 시구를 차용한 것이다.

 

역주6> 垂釣碧溪上(수조벽계상) :  강태공(姜太公)이 위수(渭水)의 반계(磻溪)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가 주(周)나라 문왕(文王)을 만나 등용되었다고 한다.
<참고>육도삼략: http://blog.naver.com/swings81/220881118943

역주7> 日邊(일변) :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宋書(송서)》 〈符瑞志(부서지)〉 上에, “이지(伊摯:伊尹)가 탕임금의 부름을 받을 때 배를 타고 해와 달 근처를 지나가는 꿈을 꾸었다.[伊摯將應湯命 夢乘船過日月之傍]”라는 구절이 있다. 이후로 ‘日邊(일변)’은 황제가 있는 서울을 가리키게 되었다.

역주8> 長風破浪(장풍파랑) : 《宋書》 〈宗慤傳(종각전)〉에 의하면, 종각이 어릴 적에 그의 숙부 종병(宗炳)이 그에게 소원을 묻자, 종각이 대답하길 “원컨대, 긴 바람을 타고 만리의 물결을 깨뜨리고 싶습니다.[願乘長風(원승장풍) 破萬里浪(파만리랑)]”라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훗날 원대한 포부를 비유하게 되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wings81&logNo=220925373513 

 

[당시삼백수]行路難三首之一(행로난 삼수 중 제1수) - 李白(이백)(1/3)

당시삼백수 권2 칠언악부 82.行路難三首之一(행로난 삼수 중 제1수) - 李白(이백)(1/3) <세상살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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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_NDAS2du2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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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이백 - 월하독작(月下獨酌) 1-2

금년에 처음 만난 서울어린이대공원 벚꽃이다 006월하독작(月下獨酌) 1 -이백(李白;701-762) 달빛 아래서 혼자 술을 마셨소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나무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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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월하독작(月下獨酌) 1

ㅡ 李白(701-762)

*달빛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며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나무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구 없이, 혼자 술을 마신다.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마주하니 셋이 친구 되었네

月旣不解飮

(월기부해음), ;달은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니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만 부질없이 나를 따라 다니네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잠시 달을 친구하고 그림자 거느리고

行樂須及春

(항낙수급춘). ;즐거움을 누리는 이 일 봄에야 가능하리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도 따라다니고

我舞影零亂

(아무영령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춤을 춘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함께 서로 기뻐하고

醉后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각자 나누어 흩어진다.

永結無情游

(영결무정유),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을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저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서로 기약하자.

 

[安秉烈 역]

006 이백(李白;701-762)

달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다

 

꽃 사이

술 한 동이 놓고

혼자서 술을 마신다

친구도 없이.

 

잔 들고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 합하여

세 사람이 되었구나.

 

달은 이미

술 마실 줄 모르니

그림자만

날 따라 마신다.

 

잠깐이나마

달을 짝하고 그림자와 함께 해

이 즐거움

봄까지 미치리라.

 

내가 노래하면

달도 배회하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깨어서는 함께

어울려 기뻐하고

취해서는 각각

나뉘어 흩어진다.

 

영원히 맺고파라

정에 얽매이지 않는 교유를.

우리 서로 기약하자

저 멀리 은하수에서 다시 만나기를.

 

[사족(蛇足)]

호방한 성격의 이백이 이런 깊은 고뇌의 시를 남기다니.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함인가?

결구에서 보여주는

인생사, 그 고독의 깊이를 헤아릴 길 없다.

 

[참고]

고문진보전집(古文眞寶前集) 072_五言古風短篇(卷二) 

http://hwalove.tistory.com/entry/%EC%9B%94%ED%95%98%EB%8F%85%EC%9E%912%E6%9C%88%E4%B8%8B%E7%8D%A8%E9%85%8C2-%E6%9D%8E%E7%99%BD%EC%9D%B4%EB%B0%B1

 

월하독작2(月下獨酌2)

ㅡ 李白(이백)

*달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며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 하늘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 주성이 하늘에 없을 것이다

地若不愛酒

((지약불애주) : 땅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 땅엔 응당 주천이 없을 것이다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좋아하였으니

愛酒不愧天

(애주불괴천) : 술을 좋아함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도다.

已聞淸比聖

(이문청비성) : 나는 이미 들었다네, 청주는 성인에 견주고

復道濁如賢

(복도탁여현) : 다시 탁주는 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聖賢期已飮

(성현기이음) : 성인과 현인이 이미 마셨으니

何必求神仙

(하필구신선) : 어찌 반드시 신선이 되기를 바랄까

三杯通大道

(삼배통대도) : 석 잔 술로 대도와 통하고

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 : 한  술을 마시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俱得醉中趣

(구득취중취) : 이 모두가 술에 취한 중에 흥취이니

勿謂醒者傳

(물위성자전) : 술 깬 사람들에겐 전하지 말지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5133  

 

https://kydong77.tistory.com/871

 

李白 - 月下獨酌 1~4

李白 - 月下獨酌 이백(李白, 701~762)은 당나라의 저명한 시인으로 자는 태백, 호는 청련거사. 오늘날까지도 그는 11세 연하의 두보(杜甫, 712~770])와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칭송된다. 그는 도교

kydong77.tistory.com

 

* 月下獨酌 월하독작 3

三月咸陽城

삼월함양성 삼월이라 함양성에

千花晝如錦

천화주여금 갖가지 꽃핀 낮이 비단 같구나

誰能春獨愁

수능춘독수 뉘라서 이 봄 수심에 잠기리

對此徑須飮

대차경수음 이 풍경 마주하여 마시리로다

窮通與修短

궁통여수단 궁핍하거나 형통함, 명의 길이가 짧음도

造化夙所稟

조화숙소품 일찍이 조물주로부터 받은 것이니

一樽齊死生

일준제사생 한 잔의 술이면 삶과 죽음이 같은 것이요

萬事固難審

만사고난심 세상만사는 원래 알기가 힘든 것이다

醉後失天地

취후실천지 술에 취하여 천지를 잃어버리고

兀然就孤枕

올연취고침 쓰러져 홀로 잠에 빠지면

不知有吾身

부지유오신 이 내 몸이 있음도 모르게 되니

此樂最爲甚

차락최위심 이 즐거움이 으뜸이로다

 

* 月下獨酌 월하독작 4

窮愁千萬端

궁수천만단 근심걱정은 천만 가지요

美酒三百杯

미주삼백배 아름다운 술은 삼 백잔이라

愁多酒雖少

수다주수소 근심은 많고 비록 술은 적으나

酒傾愁不來

주경수불래 술잔을 기울이면 근심은 오질 않네

所以知酒聖

소이지주성 하여 술을 성인에 비유함을 알겠구나

心自開

주감심자개 술을 마시면 마음이 절로 열리고

辭粟臥首陽

사속와수양 수양산에서 먹기를 사양했던 백이숙제나

屢空飢顔回

누공기안회 빈 쌀뒤주에 굶주린 안회나

當代不樂飮

당대불락음 살아 생전 술 마시기를 즐기지 않았다면

虛名安用哉

허명안용재 헛된 이름 남겨 어디 쓰겠나

蟹螯卽金液

해오즉금액 게의 집게발 안주는 황금액이요

糟丘是蓬萊

조구시봉래 술지게미 더미는 봉래산이라

且須飮美酒

저수음미주 모름지기 아름다운 술을 마시며

乘月醉高臺

승월취고대 달을 타고 취하여 놓은 대에 오르리

 

https://www.youtube.com/watch?v=BURxGdDNpp8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

 

 

白居易 長恨歌 

https://www.youtube.com/watch?v=skBpr6a1SrU&t=60s

 

 

https://hamgo.tistory.com/4440?category=490316

 

모택동 친필 장한가

[은자주]모택동은 지략가인 줄로만 알았더니 글씨에도 달인이었다. 모택동이 친필로 쓴 백낙천의 <장한가>는 한참동안 은자를 매료시켰다. 그의 매력적인 달필은 고대로부터 인물을 평가할 때 �

hamgo.tistory.com

시안 화청지 여행 때 운영자가 찍은 사진. 포스트 은 왕년 블로그의 하나임.

 

https://kydong77.tistory.com/18769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悠悠自適한 삶

https://namu.wiki/w/%EC%9E%A5%ED%95%9C%EA%B0%80 장한가 - 나무위키 長恨歌 장한가- 긴 아쉬움의 노래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한나라 황제가 미색을 중히 여겨 경국지색을 찾는데, 御宇多年求不得 ��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RQtO5eZwm04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316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https://ko.wikipedia.org/wiki/%EB%B0%B1%EA%B1%B0%EC%9D%B4

 

백거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때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

ko.wikipedia.org

 

백거이(중국어: 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에서 태어났다.

장편서사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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