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주문(呪文)은 산스크리트어(영어의 뿌리)
산스크리트어> 한자 음역> 한글 독음, 따라서 한자나 한국어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음.
https://www.youtube.com/watch?v=0ntn3Q28BD4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으로 가자.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 가,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 주소서.)
*위 주문(呪文)의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산스크리트어 한역)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한자음 한국어 음역)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한국말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해 석 :
Gate Gate 가라. 가라.
paragate 피안으로 건너가라.
parasamgate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bodhi svaha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라.
* bodhi > 보리(菩提) - 불타 정각(正覺)의 지혜.
가라. 가라.
피안으로 건너가라.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라.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8299
https://www.youtube.com/watch?v=bTizqvC5X9o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 |
舍利사리子자 是시諸제法법空공相상 不불生생不불滅멸 不불垢구不부淨정 不부增증不불減감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한 형태는 생겨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
是시故고 空공中중無무色색 無무受수想상行행識식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실체가 없고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없으며, |
三삼世세諸제佛불 依의般若반야波羅蜜多바라밀다 故고得득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느니라. |
故고知지 般若반야波羅蜜多바라밀다 是시大대神신呪주 是시大대明명呪주 是시無무上상呪주 是시無무等등等등呪주 能능除제一切일체苦고 眞진實실不불虛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
故고說설 般若반야波羅蜜多바라밀다呪주 卽즉說설呪주曰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 주문을 말하니 이러하니라. |
[1] 로마자 표기는 Bhagavatī prajñāpāramitā hṛdaya Sūtra
[2] 와일리식 로마자 전사로는 bcom ldan 'das ma shes rab kyi pha rol tu phyin pa'i snying po이다. '모든 박가범(붓다)의 어머니가 되는 반야바라밀의 정수'라는 뜻으로, 여기서 말하는 붓다는 석가모니 부처 한 사람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의 붓다가 아니라 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진리'를 인식하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은 모든 이들''' 즉 넓은 의미의 붓다를 가리킨다. 티베트어 한글표기안을 따름.
[3] 불교에서도 절이나 지방마다 음이나 속도가 조금씩 다른데 가장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 송광사와 해인사. 실제 송광사 예불에서는 더 빠르다. 그래서 지방의 불자가 서울에 와서 반야심경을 봉독할 때 가끔 삑사리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2022년 현재, 송광사 유튜브 채널의 예불영상들을 보면 녹음 당시와는 달리 반야바라밀다주 부분을 공식 번역에서의 한자 음역이 아닌 원어에 가까운 발음을 사용한다.
[4] 풀버전. 분량은 현장역본의 약 두배 정도가 된다. 반대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현장역본을 학계에서 (대조의 의미를 담아) 소본小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5] 조계종 측에서 이렇게 발표했는데, 개념적으로는 한국어(국어, 국문) 반야심경이라고 해야 옳다.
[6] '5가지 쌓임'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색ㆍ수ㆍ상ㆍ행ㆍ식, 즉 물질ㆍ감수작용ㆍ지각작용ㆍ의지작용ㆍ인식작용을 말한다. 쉽게는 존재하는 모든 실체, 감각과 생각과 행함과 의식이라 하기도 한다.
[7] 불교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오온은 물질ㆍ감각ㆍ지각ㆍ행동ㆍ의지를 뜻하는데, 부처의 모든 가르침은 이것을 전제하고 근거해서 모든 개념을 설명한다. 즉 초자연적 존재와 초능력, 기적 등을 근거하지 않는다.
[8] 이전 한글 반야심경에는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라고 했는데 오역이다. ‘度’는 ‘건너다(渡)’는 뜻으로,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온갖 고통을 초월하다.’는 뜻으로 풀어야 한다. # 이는 度라는 한자가 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이) 지옥도나 아귀도 등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건진다'거나, 기도 혹은 천도재를 통해 이런 중생들을 천도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된 적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 오역이다. 혹은 관세음보살이 지닌 '구원자'의 이미지로부터 비롯된 오역일 수도 있다.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배가 뒤집혀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읊는다면 죽음을 피할 것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의 영향으로 관세음보살이 해상무역을 하던 상인들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역사도 있으니만큼. 이런 이유로 바닷가에 세워둔 관세음보살상을 '해수관음(海水觀音)'이라고 부른다.
[9] 여기서의 색(rupa)이 말하는 건 물질을 포함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 비어있다는 뜻의 공과 일반적인 의미에서 대립하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10] 산스크리트 원본에서는 '색과 구별되는 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공과 구별되는 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되어 있다.
[11] 산스크리트 원문에서는 '외부 자극을 받아들임', '대상에 대한 분석적 앎', '습관과 지어가는 행위에 의해 길들여지거나 훈습되는 것', '판단력 혹은 식별력'에 각각 해당한다.
[12] 산스크리트 원문에서는 이 부분이 '접촉'에 해당한다.
[13] 산스크리트 원문에 따르면 '인식 대상'에 해당한다.
[14] '오근의 인식을 종합하는' 기관이나 기능에 해당한다.
[15] 6근과 6식(이를 합쳐서 12처라고 한다.), 그리고 6계, 즉 안식계, 이식계, 비식계, 설식계, 신식계, 의식계가 모두 없다는 뜻. 이를 모두 합치면 18계가 된다.
[16] 12연기, 즉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의 순관(順觀)과 역관(逆觀)이 모두 없다는 뜻.
[17] '괘애'를 '가애'로 읽는 경우도 많다. 한자사전에는 '罣'를 '괘'로만 표기한다 되어있으나, 예로부터 '가' 발음이 굳어져 전해진 것으로 본다.이는 불교식 한자발음인 '가애'로 하는 것이 옳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찰과 불자들은 '가애'로 발음한다.
[18] 이 부분은 범어를 한문으로 음역한 것으로, 우리말로 원어에 가깝게 새기자면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쓰와하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 산스크리트어를 해석하자면 '가자 가자, 피안(彼岸; 저 '언덕')으로 가자, 피안으로 (완전히) 넘어가자, 영원한 깨달음이여.' 여기서 넘어간다는 비유는, 앞서 서술된 '일체고액'에 휩쓸리지 않고 그것을 건넌다는 뜻이다. 최근의 해석 중에서는 '가떼'를 계, '빠라가떼'를 정, '빠라상가떼'를 혜, '보디'를 해탈, '쓰와하'를 해탈지견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19] 저 '가떼' 부분은 동사 gam(가다)의 피동분사이기 때문에, 원문 기준으로 보면 청유형으로 직역되지는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설명 참조.
[20] 조계종 표준 한글반야심경은 관례에 따라 진언은 번역하지 않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하는 한문 음사로 되어 있다. 참고로 菩提의 실제 한자 발음은 보제이며, 불교 용어라면 보리라고 읽어야 하나, 반야심경에서 이 구절 한정으로 모지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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