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갔을 땐 조수가 밀려와 광장의 바닥돌 사리로 바닷물이 올라왔다. 비둘기 한 마리가 바닥에 머리를 떨군 채 다른 비줄기 들에게 육신을 뜯기고 잇었다. 광장 너머길에도 물이 차올라 임시로 판대기를 걸치고 그 위로 이동하느라 이동이 지지부진했다.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그곳 사람들에겐 광장 위로 차오르는 조수가 일상이었다.

광장 둘레의 건물 공간은 상가였다. 위의 석장은 백과사전 사진이고, 아래 2장은 궤테가 차를 마셨다는 말에 이끌려 그 찻집을 배경으로 찍은 것이다. 손자에게 줄 T셔츠도 한 장 사고, 결혼식장용 금빛 내 넥타이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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