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소재 사파리 파크호텔에서 숙박)

room charge 가 150- 250 $ 로 꽤 비싼편이다.

방갈로 형태로 지어진 호텔은 조경이 아주 뛰어났다

<나이로비 시내에 있는 사파리 파크호텔은 1960년대 우리나라 전낙원씨가

세운 호텔이다- 지금은 소유권이 넘어갔지만...뛰어난 조경과 시설이 아주 훌륭했다>

전낙원씨는 외화 유출등의 혐의로 형을 살기도 했지만 60년대 당시에 아프리카라는 오지에

진출 투자하여 사업을 일으킨 개척적 사업가였슴도 인정해야 할듯..>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며 관람한 케냐의 민속 무용)

호텔에서의 저녁은 악어고기 얼룩말고기 타조고기 등등 처음 먹어보는 요리가 대부분이었다

<케냐의 사파리파크 호텔에서의 휴식>

야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동작이 압권이다

<케냐의 미녀 무용수 - 민속무용단>

늘씬한 몸매에 유연한 동작이 과히 뇌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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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이촌 도착-1인당 10$>

첫 대면

거처하는 집

불을 지피는 모습-

옛날 부싯돌 처럼 나무를 비벼서 마찰력에 의해 불을 지핀다

그들이 즐기는 게임의 하나

맨 좌측이 추장이다

환영 공연

간단한 춤과 환영행사 사진찍기 장신구 소품 조각품 판매 등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데

그래도 이마을 촌장은 다른 마사이 촌과 달리 일찍 개방의 물꼬를 터서관광 수입을 올려

상대적으로 윤택(?) 한 삶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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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3 호롬보산장- 마랑구게이트

07시 호롬보산장을 출발하여 천천히 하산하며 몇번이나 뒤돌아 본다.

저멀리 그대로 솟아있는 우후르봉을 뒤돌아 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길이지만
웬지 아쉬운 마음이 발길을 잡는다.

12시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 하산신고를 하고 등정증명서를 받는다.
모두 소중한 보물처럼 배낭속에 구겨지지않게 보관하며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날려 보낸다


이윽고 스탶들과 기념촬영을 한후 아쉬운 작별을 한다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그러나 너무나 힘든 여정이기에 다시

올수 있을까 의심스럽다.


<하산 완료후 모든 스�과 함께 기념촬영 ( 앞열 맨우측)>


신비스런 킬리만자로
누군가 간절히 부르고 있는 빛나는산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에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홀로 외로이
친구가 될 그 누구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킬리만자로.

오늘도 그렇게 킬리만자로는 그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 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

바람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 조용필의 노래>


맺으며 10박11일의 대장정이 끝났다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새로운 많은 것들과의 만남이라 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글쎄..
과연 그럴까?

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전곡멈춤다음곡
가사

<트레킹 사진은 수백장 찍었는데 카메라 조작 실수로 다날라 가버려

동행인들이 찍은 사진을 종합했다>

<아래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들른 암보셀리 사파리 와

나이로비 시내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1박하며 보낸 사진들임.>

(암보셀리 사파리 )

동물의 왕국에서 익히 보아온 장면 그대로다

암보셀리 국립공원

암보셀리 세레나 롯지

암보셀리 세레나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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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0 호롬보에서 고소적응


마랑구게이트에서 우후르피크 정상까지는 도상거리 약38km인데
보통 4박5일이나 5박6일 일정으로 등정하게된다.


하루 약 10km구간 을 5-7시간에 걸쳐 걸으며 약1000m 정도의 고도를
높여가는 관계로 그어느지역보다 고소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넓은 초원과 무지개


우리팀은 정상완등 성공을 확실하게 하기위해 호롬보에서 하루를 쉬며
고소적응을 하기로 했다

< 제브라 록>


우측에 보이는 마웬지봉을 향하여 해발 4300m 정도까지 약 4시간 정도
산책하듯 가볍게 걸으며 제법 따스한 날씨에 컨디션을 조절하며
산장으로 돌아오는데 일행중 여성 한분이 고소증세로 전혀 식사를
하지못하고 힘들어한다.

<마웬지봉을 배경으로...>


< 뒤로 마웬지봉이 보인다.>

<호롬보산장에서 본 석양무렵의 킬리만자로>


2006.2.21 호롬보산장(3720m)-키보산장 (4703m)

6시 30분 기상
식사후 8시 30분 호롬보 산장을 나선다.

어제 몇분이 고소증세로 힘들어 했으나 하루를 쉬면서 두통약이나
다이막스등의 약을 복용한 결과 아침에는 모두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오늘은 키보산장에 도착후 자정에 정상공격을 하는날이다.

산장을 출발 급경사를 올라 하얀 "에베레스팅꽃"(영혼의 꽃)이 군생하고
있는 습지대를 가로질러 최후의 샘터인 Last water point 를 지난다.

이곳부터 길은 사막화되어 식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붉은색의 흙과 바위만
보이며 먼지가 심하게 일어난다.

뜨거운 햇살은 무섭게 내려 쪼이고 고소증세로 다소 힘들어 하는 분이
하나 둘 늘어 난다.

<머나먼길 저 뒤로 정상이 보인다. 가까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후르 피크는 보이지 않고 정상뒤로 더 올라가야한다>


<가이드와 포터도 힘들어 한다>


도중에 정상공격에 실패한 등산객이 힘없이 내려오고 고소증세가
심한사람은 이동용 수레에 실려 내려온다.
이들을 마주치며 올라가는 우리는 모두 말은 않지만 조금은 걱정스런 표정이다


오후 3시 드디어 키보 산장 에 도착한다.
6시간 30분 산행거리 10.3 km
보통 5시간 걸리는 구간이지만 우리팀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왔다.


마차웨 게이트로 올라오던 외국인 한사람이 고소증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우리 모두를 긴장시킨다.

우리의 주가이드 프레드릭(43세)--3남2녀의 아버지인 그는 아주 멋지게
생긴 데다 보스답게 보조가이드(세컨가이드 아마니, 서드가이드 파스칼) 와 포터들을 지휘하고 있다.
우후루피크 정상을 73회나 올랐다고 한다--의 노련한 리드에 따라
아주 천천히 올라가고 잇는데 일행중 한분은 너무 느리다고
다소 불만스런 표정이다.

그러나 가이드는 아랑곳 않고 뽈레 뽈레 (천천히 천천히 )하기만 한다.

<키보산장 수용인원 70명>



키보산장은 아래 두곳 보다 시설이 훨씬 열악하다.
12인실 방 6개
여기서는 저녁에 잠깐 쉬다가 자정에 산행을 시작하므로 잠은 자지 않는다

일찍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침상에 누웠으나 전혀 잠은 오지 않고
호흡이 가쁘고 숨이차며 두통이 온다. 고소증세가 드디어 나타난다.
두통약 펜잘을 먹는다.


2006.2.22 키보산장(4700ㅡ) 길만스포인트(5681m )-우후르피크 (5895m)-호롬보산장

드디어 정상공격에 나갈시간 이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다

11시 30분 잣죽과 누룽지를 끓여 간단하게 요기를 한후 비상 행동식을
챙겨 산장을 나선다.


깜깜한 밤 오직 헤드랜턴불만이 반짝이는 가운데 많은 산꾼들은
이제 저 높은곳을 향하여 조심스런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지금까지는 경사가 완만하여 다소 편한 길이었으나 이구간은 1200m의
고도를 가파르게 계속 치고 올라가야하는 급경사의 가장어려운 구간이다.

처음부터 한걸음 한걸음 힘든 발걸음을 내디딘다.

수십개의 헤드랜턴 불빛만이 반짝이고 온통 앞뒤사람의 힘든 숨소리뿐이다.

추위에 대비하여 중무장으로 차려입은터라 몸도 무겁고 화산재와
모래로 뒤덮인 길은 걸음을 더디게 한다 .
한걸음 디딜때마다 2-30센티씩 도로 미끌어져 내려 더욱 힘들다.

도중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 .
그러나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역시 아주 천천히 오른다.



5100m 지점 앞서가는 중1생인 J군 걸음걸이가 술취한 사람처럼
심하게 흔들린다 싶더니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는다.

가이드 프레드릭이 몸상태와 본인 의사를 확인한후 보조가이드와
하산할것을 명한다.

<탈진한 사람들이 하나 둘 고소를 호소하며 괴로위 하고 있다>

올라 올수록 고소증세를 못이겨 하산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 나는데
나는 지난번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의 경험을 삼아 조심을 한탓에
그리 심한 고소증을 느끼지 않아 다행이다

비몽 사몽 - 힘든 한걸음 한걸음 사력을 다한다.

드디어 오전 6시


길만스 포인트(5681m)에 도착한다.

너무 힘들어 이곳을 정상으로 간주하고 하산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까지만 오르면 등정증명서도 받을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정상까지는 아직도 1시간 30분 여를 더가야한다.

저멀리 지평선이 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드디어 검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

우리는 그냥 가뿐숨만 몰아 쉴뿐 환호하거나 함성을 지를 힘조차 없다.

다시 몸을 추스려 왼쪽으로 다소 완만한 길을 따라 가기를 1시간 30분여
십자가와 다소 허술한 나무표지판이 서있는 우후르봉 정상에 도착한다.

(우흐르는 Independant 라는 뜻으로 케냐가 1963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기념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은 바위와 화산재가 날릴뿐 만년설은 2-300미터 아래로 녹아내려
황량한 모습이다.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다소 실망스럽다.


<우후르피크 해발 5,895m 정상 표지판 - 너무나 엉성하여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저아래 건너편으로 녹아내리다 아직 남아있는 만년설을 카메라에
담는 걸로 만족한다.
저눈도 앞으로 2-30년이면 다녹아 없어진다니 안타깝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높이의 만년설>

우리팀은 5800m지점에서 또 한분이 도중하차하였으나 나머지 10명이

정상을 밟는 감격을 맛보며 서로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심한추위로 중무장을 해 누군지 분간이 어렵다
(뒷줄 오른쪽 두번째)>

심한 고소를 호소하던 몇분도 다행히 완등하여 그어느팀보다도 성공률이 높았다.

보통 길만스 포인트까지 성공율이 5-60% 우후르피키까지는 3-40%의
성공율이라는데 우리는 12명중 10명이나 성공했다.
호롬보에서 하루 쉰것과 가이드의 노련한 서행 리드가 결과적으로
성공율을 높인것이다.

정상의 날씨는 매우 추웠다.배도 고프고 몸도 지치고 춥기도 하다.

엄청난 추위가 체력을 저하시키고 피로를 몰고온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심한추위로 중무장을 해 누군지 분간이 어렵다
(뒷줄 오른쪽 두번째)>

심한 고소를 호소하던 몇분도 다행히 완등하여 그어느팀보다도 성공률이 높았다.

보통 길만스 포인트까지 성공율이 5-60% 우후르피키까지는 3-40%의
성공율이라는데 우리는 12명중 10명이나 성공했다.
호롬보에서 하루 쉰것과 가이드의 노련한 서행 리드가 결과적으로
성공율을 높인것이다.

정상의 날씨는 매우 추웠다.배도 고프고 몸도 지치고 춥기도 하다.

엄청난 추위가 체력을 저하시키고 피로를 몰고온다.

<하산길은 화산재와 마사토로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아침 8시
애써 올라 왔지만 이제는 내려가야만 한다.

내려가는 길도 그리 만만치 않다.

화산재와 모래로 뒤덮인 길은 눈길을 내려올때처럼 발목까지 빠진다.
스팻츠를 하고 엄청난 먼지가 나지만 다소 빠른 속도로 하산을 서두른다.

11시 30분 키보산장에 도착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

드디어 해냈다는 안도감으로 피로도 잊은채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후1시
다시 호롬보 산장을 향해 출발 오후 3시 호롬보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정상까지 오르는 8시간을 포함 15시간의 아주 힘든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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