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18 마랑구게이트-만다라산장(2720m)

3시간을 달려 11시30분 드디어 킬리만자로 산행기점인 마랑구게이트에 도착한다.
인천을 떠난지 무려 43시간만이다.

국립공원 사무소가 있는 마랑구 게이트는 해발 1700m 로 여기서 가이드와
포터,쿡 등 스텝을 배정받고 짐을 나누어 진뒤 산행신고를 한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후 1시
12명 산행에 가이드3명 포터및 쿡 20명 (스탭 23명) 포함 35명의 대부대다.

<마랑구게이트>

<남자 10명 여자2명 12명이 게이트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한다.
72세1명 60대초반3명.40대후반 4명 30대초반1명 40대초반 여자2명
그리고 중학생1명이다.>

도시락 하나씩을 지급받고 4m폭의 완만한 비탈길의 울창한 정글지대를
지나면서 앞으로 가야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다소는 걱정스러움과
조금은 흥분에 들뜬 기분으로 마랑구게이트를 통과한다.

킬리만자로 등정코스는

마랑구 (Marangu) 음베(Umbwe) 시라 (Shira ) 음웨카 (Umweka) 마차메 (Machame) 코스등

대략 8개 정도 있지만 마차웨 게이트나 음웨카 코스등은 산장이 없어 야영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이중가장 보편적인 코스인 마랑구게이트로 올라가기로한다


무더운 날씨지만 시원한 그늘속이라 뜨거운 날씨에도 걸을만 했다.

비닐봉지에 싸준 도시락은 빵과 바나나, 음료수 소세지등으로 도중에
간단하게 요기하고"뽈레" " 뽈레 " ( 천천히 천천히 ) 하면서 4시간반 만에
만다라 산장(2720m) 에 도착한다.


산행거리 8km 4시간 30분

<만다라산장>



쿡이 요리해준 요리와 우리가 준비해간 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각자
준비해온 음식이 푸짐해 진수성찬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한잔하고픈 마음이나 고산증을 걱정하여 그냥 잠자리에 든다

. 6명이 한방에서 1,2층 침상에 들어누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잠을 청해 보지만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2006.2.19 만다라산장(2720m) - 호롬보산장(3720m)

<만다라산장 출발>


6시30분 기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만다라 산장을 출발한다.
정글속의 급경사길을 약 30분 오르니 시야가 확트이며 초윈지대가 펼쳐진다.


완만한 산등성을 넘어 계속 오르다 보니 선인장같은 모습의 "시네시오" 와
" 로벨리아" 그리고 이름모를 꽃이 아름답게 숨어있다.

오른쪽 건너편에 마웬지봉(5150m)이 보이고 왼편으로 키보봉이 우리를 반긴다.


<킬리만자로를 닮은 꽃>

오후 3시 호롬보산장 도착.

산행거리 11.8km 산행시간 7시간

<호롬보 산장-수용규모 120명>


호롬보 산장은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사람 그리고 고소적응을 위해
머무는 사람들로 제법 붐비고 복잡하다. 산장 시설은 6인용 방갈로 형태로
아담하고 겉보기엔 멋지지만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숙소 입장료 인당 50$ 로 너무 비싸다.(1인당 50$/일 이다)

<숙소가 모자라 야영하는 팀들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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