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3 호롬보산장- 마랑구게이트

07시 호롬보산장을 출발하여 천천히 하산하며 몇번이나 뒤돌아 본다.

저멀리 그대로 솟아있는 우후르봉을 뒤돌아 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길이지만
웬지 아쉬운 마음이 발길을 잡는다.

12시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 하산신고를 하고 등정증명서를 받는다.
모두 소중한 보물처럼 배낭속에 구겨지지않게 보관하며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날려 보낸다


이윽고 스탶들과 기념촬영을 한후 아쉬운 작별을 한다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그러나 너무나 힘든 여정이기에 다시

올수 있을까 의심스럽다.


<하산 완료후 모든 스�과 함께 기념촬영 ( 앞열 맨우측)>


신비스런 킬리만자로
누군가 간절히 부르고 있는 빛나는산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에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홀로 외로이
친구가 될 그 누구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킬리만자로.

오늘도 그렇게 킬리만자로는 그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 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

바람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 조용필의 노래>


맺으며 10박11일의 대장정이 끝났다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새로운 많은 것들과의 만남이라 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글쎄..
과연 그럴까?

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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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트레킹 사진은 수백장 찍었는데 카메라 조작 실수로 다날라 가버려

동행인들이 찍은 사진을 종합했다>

<아래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들른 암보셀리 사파리 와

나이로비 시내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1박하며 보낸 사진들임.>

(암보셀리 사파리 )

동물의 왕국에서 익히 보아온 장면 그대로다

암보셀리 국립공원

암보셀리 세레나 롯지

암보셀리 세레나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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