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첫 번재 사진은 소렌토 절벽, 두 번째 사진은 카프리 섬에서 나폴리 항구로 돌아오며 노을을 배경으로 고물의 스크류엔진이 일으키는 흰 물살과 포말을 찍으려 했으나 물살의 넓이가 너무 넓게 잡혀 실패한 것 같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기냥 싣는다.아직 별이 빛나기엔 이른 시각이었지만"내 배는 살 같이 바다를 지"나니까.

이탈리아는 유럽대륙의 관광왕국이라 할 만하다. 말이 12일짜리 서유럽관광 패키지이지 관광을 마치고 나면 이탈리아에만 머문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오늘 관광코스 말고도 밀라노, 로마 교황청 및 시내 관광, 인문학의 산실인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모두 이탈리아의 관광상품이었다.

폼페이는 나폴리 항구에 붙어 있었다. 언덕에서 구경만 한 산타루치아 항구는 세계3대미항의 하나인 나폴리항구의 인접지역이었다. 이날 일정은 폼페이 관광, [점심], 산타루치아역, 나폴리 항구, 카프리섬 순서로 진행되었다.

나폴리 항구와 산타루치아를 한 꼭지로 묶엇다. 산타루치아 사진 3장은 사전에서 퍼왔다. 백사장 피서지에는 안 갔걸랑요.

현지가이드 퀴즈 하나.

세계에서 이탈리아에 음악공부를 하러 오는데 이태리 노래 가사의 특징은?

가이드가 심심해 할 것 같아 내가 유식을 좀 떨었다. 미움의 눈총을 받을 각오를 하고.

비강에서 비음을 많이 냅니다. 그런데 그것은 불행하게도 정답이 아니었다.

정답은 어절의 끝소리가 모음으로 끝난다였다. 그래서 세계 테너 삼인방인 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빠바로티가 모여도 이들은 줄창 이탈리아 가곡만 목청껏 불러대는군요. 소리의 막힘이 없으니까 구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도록 소리를 내질러대는거죠.막힘이 없는 소리를음운론에서는개구음(開口音)이라 합니다.


나폴리 민요

http://100.naver.com/travelworld/theme.php?codestr=10040207_2_1_2_0_1

원래 나폴리민요는 포딜리포에 있는 마돈나 델라 페에데그로타성당의 제전(祭典) 때 만들어져 헌납된 곡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민요는 아니다. 제전은 9월 7일과 8일에 성대하게 거행되는데, 18세기에는 나폴리악파의 작곡가들의 아리아도 헌납된 것 같다. 이 제전이 대중적인 노래제전의 양상을 띠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초부터이며, 당시의 나폴리 왕에 의해서 나폴리 전시(全市)의 음악제가 되었다. 이 가요제는 한때 중단되었으나, 1953년부터 나폴리 칸초네 페스티벌(나폴리가요제)로서 부활되어 산레모가요제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음악의 제전이 되었는데, 매년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나폴리민요로는 1835년에 만들어진 《당신이 제일 좋아》(R.사코 작시, G.도니체티 작곡)라고 하며, 오늘날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는 《후니쿨리 후니쿨라》 《산타루치아》 《말레키아레》 《오솔레미오》 등은 19세기 말경에 만들어졌다. 이 민요들은 나폴리가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아랍이나 동양의 음악과 친근성이 많으며, 벨칸토가 발달한 곳인만큼 노래하기 쉽고 선율적이다.

《오솔레미오》

“오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 나의 마음에는 사랑스런 나의 햇님뿐 비친다 오 나의 햇님…”



산타루치아 [Santa Lucia]

http://100.naver.com/100.nhn?docid=85585

산타 루치아나폴리 수호신의 이름이며 나폴리 해안거리의 지명이기도 하다. 이 해안에서 황혼의 바다로 배를 저어 떠나는 광경을 노래한곡으로, 1850년에 발표되고 그 후 나폴리의 어부들 사이에서 애창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코트라우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지아:Lucrezia Borgia》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아리아 《그 얼마나 아름다운 마술사인가》를 듣고 암시를 받아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애창되고 있다.


Santa Lucia / Bass. Ivan Rebroff

https://www.youtube.com/watch?v=8CiXj-Q4eVw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Placida e' l'on-da Prospero e' il vento
Venite all'agile Barchetta mia
Santa Lucia Santa Lucia .....

창공의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내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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