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斜塔)

파리에서 버스로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밀라노로 이동하던 중에 피사에 들렸습니다.

유럽여행은 대부분 버스를 탑승하고 이동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쩌다 런던- 파리 해저터늘을 통과할 때와

이탈리아에서 제네바로 이동할 때 고속철로를 이용하긴 했습니다만.


이 삐딱하니 기울어진 사탑(斜塔)은 저층 바닥에서 쇠밧줄로 끌어당겨
더 이상 기울어지진 않는답니다.

현재는 높이 55.8m나 되는 탑이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5m 기울어진 채 멈춘 상태라나요?
말하자면 돌연변이 탑이이지요.

탑내부는 나선형으로 된 294개의 계단을 통해 종루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종루에는 각각 다른 음계를 가진 7개의 종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그 역학을 계산해 낼 방도는 생각 않고

쉽게 위에서 줄울 걸어 당길 텐데 밑에서 당겨도 되는군요.


그래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니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탑을 기울이면
세계의 관광객들이 운집할까 궁금했다.

탑의 높이가 50m는 되어야 할 텐데 그런 높이의 탑은 남산타워면 될까?

[N서울타워(엔서울타워, N Seoul Tower)높이는 236.7 미터]

지상 60층, 지하 3층의 규모이며, 지상높이 249m인 63빌딩이 기운다면,

그리고 기운 상태로 기울기를 멈춘다면 세계의 관광객이 떼거지로 몰려올 것이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라는 한국 속담도 있는데.

정성이 부족했던가?

지반을 잘 다져서 탑을 앉힐 일이다.

하필 탑을 세운 곳의 지반이 매년 1mm 정도 기울어지도록 가라앉을 일이 뭐람?

허긴 그 때문에 관광객이 몰려오지 않는가?

끝에 이탈리아 현대 산업도시 밀라노대성당 사진 2장을 싣는다.

그들은 기능보다 장식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예술인가?

전면과 옥상의 모습이다.

아래 창에도 멋진 탑의 모습이 있네요. 그 설명의 일부를 옮깁니다.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3OCgo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피사 대성당(Duomo di Pisa)의 부속건물(대성당, 세례당, 종탑)중 3번째이며 마지막 구조물로써, 중세 도시국가 피사가 팔레르모 해전에서 사라센 함대에 대승한 것을 기념하기위해 세워진 종탑이다.

흰대리석으로 지어졌으며, 꼭대기 종루를 포함해 8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높이는 55.8m, 무게는 14,500t 이나 된다.
탑내부는 나선형으로 된 294개의 계단을 통해 종루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종루에는 각각 다른 음계를 가진 7개의 종이 걸려있다.

1174년에 착공된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천재건축가 보라노 피사논의 설계도에따라 탑을 만들어가던 중, 3층까지 쌓아올렸을 때 공사관계자들은 지반 한쪽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책임 기술자였던 보나노 피사노는 기울어진 모양을 보정하기 위해 새로 층을 올릴 때 기울어져 짧아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으나, 추가된 석재의 무게로 건물은 더욱 가라앉게 되었다. 기술자들이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몇 번씩 공사를 중단했으나 결국 1350년에 맨 꼭대기층이 기울어진 채 완성되었다.
물론 건축당시부터 의도적으로 기울어진 탑을 세운것은 아니다.

1년에 1mm정도 기울어지는 미세한 자연 현상이 누적되다보니 오늘날과 같이 탑의 꼭대기가 수직선에서 무려 5m나 기울어졌다.

현재는 탑의 기울기가 멈춘 상태다. 최근 영국 런던대학의 토질 기계학과 존 부를랜드 교수는 "피사의 사탑은 이제 기우는 것은 멈췄다. 이는 지난 7세기만에 이룩한 개가"라고 말했다. 사탑이 이처럼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수천년 동안 용케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피사 시당국은 지난 93년 사탑의 수직기울기가 5m나 되는 것을 감안할 때 2050년경이면 붕괴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자 부를랜드 교수에게 매달렸다. 특히 지난 89년 3월 파비오에 있는 8백년된 탑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까지 난 터라 더 이상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부를랜드 교수의 처방은 의외로 간단했다. 탑의 기초를 강철 케이블로 묶어두고 콘크리트로 기초를 보강하는 한편 탑이 기울어지는 반대편 지반에 무거운 납덩어리를 쌓아두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1년이 안되는 사이에 탑꼭대기가 약 5cm 정도 되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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