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ICBM 실전배치 가시화…미-중 관계가 위험하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주요 인사들 '중국 책임론' 재차 강조
세컨더리 보이콧·통상 압박 카드 꺼낼듯…중, 거센 반발 예상
 

http://www.dailian.co.kr/news/view/650638/?sc=naver

기사본문  등록 : 2017-07-31 16:09

북한이 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또다시 발사하면서 미국의 보다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북한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략…]

미국이 연일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며 경제 보복까지 염두에 둔 뉘앙스를 풍기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류제이/유엔 주재 중국대사 : 문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한 변화에 대한 주요 책임은, 중국이 아니라 그들(미국과 북한)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말싸움으로만 그친다면 참 좋겠는데 분위기가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한데 이어 '이에는 이 눈에는 눈' ICBM엔 ICBM급, 미국도 내일 ICBM급 미사일 실험 발사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 본토에서 쏘면 30분만에 평양까지 도달을 한다고 하는데 이 한 발을 쏘는데 우리 돈 440억원이 들어간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네이멍구 군사 기지에서의 열병식,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여기서 공개된 무기 중 하나가 알고 보니 사드를 무력화하는 공격형 무인기였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바로 이 무인기인데요.

적의 레이더 시스템을 찾아내 자살공격을 감행하는 무인기 ASN-301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열병식에서 보란 듯이 레이더 망을 공격하는 무인기를 공개한 겁니다.

이렇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한반도 8월 위기설도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8월 위기설을 쳐보니까요. 한반도 전쟁, 전쟁 위기 같은 연관검색어부터 8월에 전쟁 날 확률을 알려달라, 8월 14일에 전쟁이 난다더라, 이런 저런 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북한이 이번 달에 6차 핵실험 같은 도발에 나서고 이에 한·미 양국이 강력히 대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주요 내용입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예정돼 있고 유엔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도 이달 안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결국 이 모든 게 맞물려서 큰 충돌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건데요.

사실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상황 엄중한건 맞습니다만 선제 타격론이나 한반도 전쟁론 등은 너무 앞서 나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어제 뉴스룸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JTBC '뉴스룸' / 어제) : 정밀 타격을 해서 군사적으로 공격을 해서 북한을 손들게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데, 과연 우리가 지금 5000만 인구를 가진 11대 경제 대국이 전쟁으로 이걸 폐허로 만들 용기가 있는지, 그럴 각오가 돼 있는지 저는 그걸 반문하고 싶습니다.]

발제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기사 제목은요.

< 미·중 갈등 증폭…확산되는 한반도 위기설 >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성공…태평양 해상 목표물 명중

올들어 4번째 발사 "북 도발 대응 아니다"…사거리 1만3천㎞·평양 도달 가능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02/0200000000AKR20170802173551009.HTML?input=1195m

 

美 공군 ICBM 목표 명중...'대북 경고 메시지'

http://www.ytn.co.kr/_ln/0104_201708030512316767

美 공군 ICBM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2시 10분 캘리포니아 주(州) 샌타바버라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 3를 발사해 약 4천200마일(약 6천759km)을 날아 중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동부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環礁)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AFGSG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 행동에 대한 대응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은 미국의 핵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미국과 미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탐지, 방어하는 능력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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