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념공원
오키나와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벌어진 유일한 지상전으로, 수십만 명이 희생되었다.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당시의 격전지였던 오키나와섬 남부 마부니[摩文仁] 언덕에 조성한 공원이다.
부채꼴 모양으로 생긴 공원에는 20만 명의 희생자의 이름를 새겨 넣은 검은색 위령비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이것을 '평화의 초석'이라고 부르는데, 일본의 만주침략 때부터 오키나와전투 때까지 이곳에서 숨진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으로 끌려와 사망한 한국 국적의 조선인 231명과 북한 국적의 조선인 82명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공원의 한켠에는 이들을 기리는 둥근 돌무덤으로 된 위령비가 있다.
공원 외곽에는 오키나와평화기념자료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2층에 마련된 사진 전시실에는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하게 해주는 영상 기록들이 남아 있다. 흰색의 탑이 우뚝 솟은 평화기원당은 평화기념공원의 상징이며, 내부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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