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에 대하여는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하였다.
> 한문학> 금오신화
>한문학>전등신화도 참고 바란다.
매월정 사진은 아래 포스트에도 있다
http://kydong77.tistory.com/10062
[참고]
31세 때인 1465년(세조 11) 봄에 경주로 내려가 경주의 남산인 금오산(金鰲山)에 금오산실(金鰲山室)을 짓고 칩거하였다. 이때 매월당이란 호를 사용하였다.
31세(1465) 때부터 37세(1471)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 불리는 『금오신화』를 비롯한 수많은 시편들을 『유금오록(遊金鰲錄)』에 남겼다.
김시습 [金時習]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題金鰲新話後
-금오신화를 짓고
矮屋靑氈暖有餘 (왜옥청선난유여)
滿窓梅影月明初 (만창매영월명초)
挑燈永夜焚香坐 (도등영야분향좌)
閑著人間不見書 (한저인간불견서)
오두막집에 자리를 까니 두루 따스한데
막 떠오른 달빛에 매화 그림자 창에 가득하구나.
등불 돋우며 밤 늦도록 향을 사루고 앉아서
사람들이 못 보던 글 한가롭게 지어내네.
玉堂揮翰已無心(옥당휘한이무심)
端坐松窓夜正深(단좌송창야정심)
香揷銅甁烏几淨(향삽동병오궤정)
風流奇話細搜尋(풍류기화세수심)
옥당에서 붓을 휘두르는 데에는 마음 없어진 지 오래고
소나무 어리는 창가에 단정히 앉아 있노라니 밤 정히 깊네.
청동 향로에 향 꽂고 검은 책상 정갈히 하여
멋들어지고 기이한 이야기를 찾고 또 찾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