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가는  왕복 2차선 길은  도중의 노천박물관 관람까지 1시간여 소요되었는데 코코넛나무와 바나나잎, 대숲이 끝없이 이어져 족자카르타 특유의 시골길 정취를 만끽했다.

운영자는 풍경과 동영상을 찍느라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댔다.

산발치에서 버스를 내려 5인승 지프차로 노천박물관을 거쳐 화산재에 이르렀다.

 

해발 2968m의 가루다봉이 있는 머라피 화산(Mt. Merapi)

정상인 푼칵 가루다(Puncak Garuda)로 유명한 머라피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중 하나이다. 'Meru'는 '산'을 의미하고, 'Api'는 불을 의미하는 자바어의 합성어인 머라피라는 이름에서 산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최근 화산폭발은, 1998년 7월 11일 토요일 오전 4시 59분에 불길한 소리와 미동이 화산 폭발을 암시하였다. 폭발은 바로 이어졌고, 검은 연기가 산정상 3,000미터 위까지 올라 하늘을 뒤덮었다. 뜨거운 연기와 화산재, 파편이 수킬로미터까지 분출되었다. 화산재는 화산 서쪽 60km까지 영향을 끼쳤다. 1994년에 폭발한 화산은 66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1930년에는 1,300명의 사망자를 내는 위험한 산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2006년 5월 27일 새벽, 강도 6.2의 지진이 일어나, 이로인한 머라피 화산의 폭발위험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항상 머라피화산이 화산을 분출하는 등 자연재해만을 주지는 않는다. 땅에 비옥함을 주며 자연을 지키면서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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