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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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는 고로...라는 뜻입니다. 

의(依)는 의지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왜 의지하다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그것은 세속의 법을 따라 그렇게 표현한 것 입니다.

즉, 속제의 측면입니다.  

반야바라밀에는 얻을 바가 없으므로,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리살타는 의지할 데 없음을 의지하는 고로.........라는 뜻이 됩니다.

  

이전에도 속제와 진제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알아야 된다고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이걸 명확하게 구분하려면 진제, 즉 空을 실제로 깨달아야 할 겁니다. 

설사 깨닫지 못했다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면 됩니다.

진제와 속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인 이전에 설명해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리살타는 보살이라는 뜻 입니다. 

반야심경의 앞부분에 관재자보살이란 말이 나오는데

본래는 관자재보리살타인데 줄여서 관자재보살이라고 한 것 입니다.

  

보살이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존재를 말합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란 부처가 되는 성불을 반드시 하겠다라는 마음을 말합니다.

 

부처가 된다는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부처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모든 중생..즉 무량한 모든 중생을 모조리 다 고통에서 건져주기 위함입니다. 

부처가 되면, 완벽하게 제대로 중생을 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니다.

물론 제도 가능한 중생들에 한해서 입니다.  

죄가 많은 자는 그 누구도 제도를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위대한 성인이 왔다가셨다 하더라도 여전히 고통받는 중생들이 그득한 것입니다.

 

보살은 자기의 행복보다는 모든 중생들의 행복을 더 중요시 여기며,

자신의 고통을 보살피지 않고, 오로지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서 발심한 분들입니다.

이것이 대승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낸 존재가 바로 보리살타..........즉 보살입니다. 

보살의 길을 걷다가 성불하기 위한 모든 조건들이 구족되면 그때 성불하여 부처님이 됩니다.

 

물론 보살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도 수없이 많은 중생들을 제도합니다.

반드시 부처님이 되어서야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살은 큰 자비심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중생을 버리고 스스로의 행복만을 위해 열반에 들지 않습니다. 

고통받는 중생이 있는 한, 끊임없이 보살행을 통해 성불을 해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

이런 마음을 낸 분들이 바로 보살입니다.

 

소승에겐 이러한 광활한 마음이 없습니다.

 소승은 자신을 위해서 빨리 이 생노병사라는 고해에서 벗어나 해탈하려고 합니다.

또한 중생들을 제도 한다고 해도 적은 숫자입니다.

 

대승은 많이 제도한다는 뜻이고, 소승은 적게 제도한다는 뜻입니다.

소승이라고 해서 아예 제도를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찌됐건 보리심......

즉 모든 중생을 모조리 다 고액에서 건져내주겠다라는 마음을 일으킨 것...

이것은 참으로 위대하고도 위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낸 보살이 한명 탄생하면, 온 우주가 환희스러워 진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보살 한명으로 말미암아 무량한 중생들이 행복을 얻기 때문입니다.

  

보살이 그런 길을 걸을 때 의지하는 것이 바로 <반야바라밀다>입니다.

그래서 고통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고통당하는 나라는 것에도 실체도 없고,

고통을 주는 타인에게도 실체도 없고,

고통이라는 것에도 실체가 없음을 알아 두려움없이 부지런히 성불을 이루기 위해서 육바라밀을 행합니다. 

이러한 것은 모두가 다 중생을 위한 것입니다.

 

이무소득고....

얻을 것이 없으므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보살은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는 고로.........결국엔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하게 됩니다.

 반야바라밀이 완성된 것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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