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한민국 춘란 산업 박람회
[출처] http://cafe.daum.net/mj13h/QnS6/3529
[덧글] 난이라면 선비정신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전에서
선비의 어원을 알아본다.
선비는 한자어의 사(士)와 같은 뜻을 갖는다. 어원적으로 보면 우리 말에서 선비는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선’라는 말에서 왔다고 한다.
‘선’의 ‘선’은 몽고어의 ‘어질다’는 말인 ‘sait’의 변형인 ‘sain’과 연관되고, ‘’는 몽고어 및 만주어에서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박시’의 변형인 ‘이’에서 온 말이라고 분석되기도 한다.
이에 비하여 한자의 사(士)는 ‘벼슬한다’는 뜻인 사(仕)와 관련된 말로서, 일정한 지식과 기능을 갖고서 어떤 직분을 맡고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설문해자 說文解字≫에서는 사(士)의 글자 뜻을 ‘일한다’ 또는 ‘섬긴다’(士, 事也)’는 뜻으로 보아, 낮은 지위에서 일을 맡는 기능적 성격을 지적하였다.
동시에 ‘士’는 ‘十’(수의 끝)과 ‘一’(수의 시작)의 결합으로 된 회의문자(會意文字)로 보고 있다. 곧 ‘十’을 미루어 ‘一’에 합한다고 풀이하면 넓은 데에서 간략한 데로 돌아오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교육방법과 통하고, ‘一’을 미루어 ‘十’에 합한다고 풀이하면 하나의 도리를 꿰뚫는다(吾道一以貫之)는 뜻과 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