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에 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대입 일정 '대혼란'
기사입력 2017-11-15 21:52 최종수정 2017-11-15 22:00 기사원문
고사장 바뀌고 성적통지도 연기 가능성…"급박하게 결정"
재난재해로 수능 연기는 수능체제이후 처음…국제회의로 예고 후 연기한 사례는 있어
(서울·세종=연합뉴스) 고유선 이재영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포항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한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 아니므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고사장이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데다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춘란 차관은 "수능 연기가 (기자회견 전) 급박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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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로 수능 연기는 수능체제이후 처음…국제회의로 예고 후 연기한 사례는 있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포항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한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춘란 차관은 "수능 연기가 (기자회견 전) 급박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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