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금) 음력 5월5일 단오

6/8(토) KBS1 토요일 방영분을 보다.

알찬 구성과 공연으로 수릿날을 환기시켜 주신 제작진과 출연자들께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아카시아나무들이 꽃잎을 떨구고 나면, 뒷산 비탈에 서 있는 하늘을 찌르는 참나무에 그네를 매달고 놀던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날개도 없는 인간들이 하늘을 날다니 그저 놀랍기만 했다. 공중에 펄럭이는 치맛자락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그때는 사내들만 바지를 입던 시절이었다. 오랜만의 구경거리에 쑥떡도 배불리 먹은 또래 아이들은 마냥 즐거웠다. 먹고 살기도 힘든 시기에 단오절 등의 세시풍속은 자연스레 마을공동체를 한마음, 한마당으로 만들었으니 민속일을 통한 동민들의 위안은 참으로 큰 것이었다.

하단에 브라질 리우축제 동영상도 하나 올린다. 그 유래를 재탕해 보면,

리우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에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다. 처음에는 사탕수수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힘든 노동을 끝내고,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고통과 향수를 달랬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20세기 초에 지금과 같은 형식의 카니발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 초반까지는 일반적인 거리축제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에 삼바학교들이 설립되고, 학교별 퍼레이드가 시작되며 지금과 같은 규모의 축제로 발전하였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29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어르신들이 보면 삼바춤까지 동원된 나신에 가까운 지랄발광에 기절초풍할 일이지만 리우축제야말로 노예시절에 유일하게 허용된 포르트칼의 전통춤과 노래를 통해 축제가 가진 일상에서의 탈출이라는 순기능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또다른 기회이기도 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2Zd_BIU5KM

 

https://www.youtube.com/watch?v=jy9SYmb4KLc

 

https://www.youtube.com/watch?v=AGfKUAz4JIU

 

https://www.youtube.com/watch?v=TVxoSY_QaO0

 

https://www.youtube.com/watch?v=PRd7NhvogLE

 

 

 

https://www.youtube.com/watch?v=FylsppXq5MA

 



https://www.youtube.com/watch?v=5fJYVxXk2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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