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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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4장
01-04-01 梁惠王曰 寡人願安承敎
양혜왕왈: 과인은 원컨대 가르침을 이어받아 뜻을 편안히 하고자 합니다.
[集註]承上章言 願安意以受敎
윗장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願은 가르침을 받아 뜻을 편히하고자 함이다.
01-04-02 孟子對曰 殺人以梃與刃 有以異乎 曰無以異也
맹자대왈: 사람 죽이기를 몽둥이와 칼로서 한다면 다름이 있습니까?
왈: 다름이 없습니다.
[集註]梃 杖也
梃은 몽둥이이다.
01-04-03 以刃與政有以異乎 曰無以異也
칼과 정치로서 한다면 다름이 있습니까?
왈: 다름이 없습니다.
[集註]孟子又問 而王答也
맹자가 또 묻고 왕이 대답한 것이다.
01-04-04 曰庖有肥肉 廐有肥馬 民有飢色 野有餓孚 此率獸而食人也
왈: 푸주간엔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 살찐 말이 있으나 백성들은 줆주린 기색이 있고 들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있는 것은 이것은 짐승을 이끌고 사람들의 먹을 것을 먹게 하는 것입니다.
[集註]厚斂於民 以養禽獸 而使民飢以死 則無異於驅獸以食人矣
금수를 기름으로서 백성에게 세금을 후하게 걷어들여 백성들로 하여금 굶어죽게 한다면 짐승을 몰고와서 사람을 먹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01-04-05 獸相食 且人惡之 爲民父母 行政 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父母也
짐승이 서로 잡아먹는 것을 또 사람들은 그것을 미워하는데, 백성의 부모되어서 정치를 행함에 짐승을 이끌고 사람을 먹게하는 것에 면치못하면 어찌 그 백성의 부모의 지위에 있겠습니까?
[集註]君者 民之父母也 惡在 猶言何在也
군주라는 것은 백성의 부모이다. 惡在는 어찌 있겠는가라 말하는 것과 같다.
01-04-06 仲尼曰 始作俑者 其無後乎 爲其象人而用之也 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중리왈: 비로소 처음 장례용 목각인형을 만든 사람은 그 후사가 없은 진져라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 상을 만들어서 사용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 이 백성으로 하여금 굶주리게 하여 죽게 할 수 있습니까?
[集註]俑 從葬木偶人也 古之葬者 束草爲人 以爲從衛 謂之芻靈 略似人形而已 中古 易之以俑 則有面目機發 而太似人矣 故 孔子惡其不仁 而言其必無後也 孟子言此 作俑者 但用象人以葬 孔子猶惡之 況實使民飢而死乎 ○ 李氏曰 爲人君者 固未嘗有率獸食人之心 然 徇一己之欲 而不恤其民 則其流必至於此 故 以爲民父母告之 夫父母之於子 爲之就利避害 未嘗頃刻而忘于懷 何至視之不如犬馬乎
俑은 장례를 쫓아 나무를 깍아 만든 사람이다. 옛날의 장례라는 것은 풀을 다발로 묶어서 사람을 만들어 호위를 따르는 사람으로 여겨 부르길 추령이라 하였고 대략 사람의 형상과 유사할 뿐이었다. 그 이후엔 또한 그것을 俑으로 바꿔 즉 얼굴과 눈이 생기가 발하여 크게 사람과 유사하였다. 고로 공자께서 그 불인을 미워하셔서 그 반드시 후사가 없을 것이다 말한 것이다. 맹자께서 이것을 말한 것은 俑을 만든 사람은 다만 장례로서 사람모양을 사용하였지만 공자께서는 오히려 그것도 미워하셨는데 하물며 백성들로 하여금 굶주려 죽게 할 수 있는 것인가? ○이씨왈: 백성들의 군주된 자는 진실로 일찍이 짐승을 이끌고 사람을 먹게하려는 마음은 없었지만 그러나 한결같이 자기의 사욕을 따라 그 백성을 구휼할줄 모르면 그 흐름은 반드시 여기에 이르를 것이다. 고로 <백성의 부모가 되어서>란 말로 고해주셨다. 무릇 부모는 자식에 있어 자식을 위하여 이로움을 취하고 해를 피하려하여 일찍이 경각이라도 품음을 잊어버리지 않았는데 어찌 개, 말과 같게 보지않는 데에 이르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