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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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7장
02-07-01 孟子見齊宣王曰 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 王無親臣矣 昔者所進 今日不知其亡也
맹자께서 제선왕을 뵙고 말하길: 소위 오래된 나라라는 것은 (사직단의) 높은 나무가 있는 것을 말함이 아니라 대대로 충직한 신하가 있는 것을 말함입니다. 왕께서는 당대의 충직한 신하마저 없고 예전에 나아갔던 이가 오늘 그 없음을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集註]世臣 累世勳舊之臣 與國同休戚者也 親臣 君所親信之臣 與君同休戚者也 此言喬木世臣 皆故國所宜有 然 所以爲故國者 則在此而不在彼也 昨日所進用之人 今日有亡去而不知者 則無親臣矣 況世臣乎
世臣은 누대에 걸쳐 공이 있는 오래된 신하로 국가와 더불어 함께 즐기고 근심하는 자이다. 親臣은 군주가 친애하여 믿을 수 있는 신하로 군주와 더불어 함께 즐기고 근심하는 자이다. 이것은 교목(喬木)과 세신(世臣) 모두 오래된 나라에 마땅히 있는 바이지만, 그러나 오래된 나라가 되는 까닭은 즉 이것(세신)에 있지 저것(교목)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제 나아가 썼던 사람이 오늘 떠나가 없는데도 알지못하는 것은 친신(親臣)마져도 없는 것인데 하물며 세신(世臣)이야?
02-07-02 王曰 吾何以識其不才而舍之
왕왈: 내가 어찌하면 그 재주가 안되는 사람을 알아 그를 버릴 수 있습니까?
[集註]王意以爲此亡去者 皆不才之人 我初不知而誤用之 故今不以其去爲意耳 因問何以先識其不才而舍之邪
왕의 의도는 여기 떠나서 없는 사람이 모두 재주가 없는 사람으로 내가 애초에 알지못하여 잘못 그를 썼다고 여기는 것이다. 고로 지금 그 떠나가는 것으로서 뜻을 삼지 않을 뿐이다. 질문으로 인하여 어찌 먼저 그 재주없음을 알아서 그를 버릴 수 있겠습니까?
02-07-03 曰國君進賢 如不得已 將使卑踰尊 疏踰戚 可不愼與
왈: 군주가 현인(세신)을 나아가게 하는데 만일 부득이하다면 장차 낮은 신분을 더욱 높게하고 소원한 사람을 더욱 가깝게하는데 가히 삼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集註]如不得已 言謹之至也 蓋尊尊 親親 禮之常也 然或尊者親者未必賢 必進疏遠之賢而用之 是使卑者踰尊 疎者踰戚 非禮之常 姑不可不謹也
如不得已는 근신하기를 지극히 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존경받을 이를 존경하고, 친히 대하여야 할 이를 친히대하는 것은 예(禮)의 상도(常道)이다. 그러나 혹 존경받아야할 이가 반드시 현명하지 않으면 반드시 소원한 현인을 내세워 써야 한다. 이것이 낮은 자를 더욱 높이고 소원한 자를 더욱 가깝게 하는 것으로서 예(禮)의 상도가 되지는 않는다. 고로 삼가지 않는 것은 불가하다.
02-07-04 左右皆曰賢 未可也 諸大夫皆曰賢未可也 國人皆曰賢然後 察之 見賢焉然後用之 左右皆曰不可 勿聽 諸大夫皆曰不可 勿聽 國人皆曰不可然後 察之 見不可焉然後去之
좌우가 모두 현명하다 말해도 아직 불가하고, 모든 대부들이 다 현명하다 말해도 아직 불가하고, 온나라 사람들이 모두 현명하다 말한 연후에 그를 자세히 살펴보고, 그의 현명함을 본 이후에 그를 써야합니다. 좌우가 모두 불가하다 말해도 듣지말고, 모든 대부가 불가하다 말해도 듣지말며, 온나라 사람이 모두 불가하다 말한 연후에 그를 자세히 살펴야보고, 그의 불가함을 본 연후에 버려야 합니다.
[集註]左右近臣 其言 固未可信 諸大夫之言 宜可信矣 然猶恐其蔽於私也 至於國人 則其論 公矣 然猶必察之者 蓋人有同俗以爲衆所悅者 亦有特立以爲俗所憎者 故必自察之 而親見其賢否之實然後 從而用舍之 則於賢者 知之深 任之重 而不才者不得已幸進矣 所謂進賢如不得已者 如此
左右는 가까운 신하로 그 말이 진실로 가히 믿을 수 없다. 모든 대부의 말은 의당 믿을만 하지만 그러나 오히려 사사로움에 그 가리워짐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온나라 사람에 이르르게되면 그 논의가 공적(公的)이지만, 그러나 오히려 반드시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대개 사람들이 같은 풍속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바라고 여기는 것이 있고, 또한 우뚝 서 세속으로 인하여 미워하는 바라고 여기는 것이 있다. 고로 반드시 스스로 그것을 살펴서 친히 그 현부(賢否)의 실체를 본 연후에 쫓아 쓰고 버리게되면 현인을 알아보기를 깊게하게되고, 책임을 중하게 맡기면 재주가 없는 사람이 부득이 요행수로 나아가게 될 수 없다. 소위 현인을 나아가게 하는데 부득이 한다는 것은 이와 같다.
02-07-05 左右皆曰可殺 勿聽 諸大夫皆曰可殺 勿聽 國人皆曰可殺然後 察之 見可殺焉然後殺之 故曰國人殺之也
좌우가 모두 가히 죽일만하다 말해도 듣지말고, 모든 대부가 다 가히 죽일만하다 말해도 듣지말고, 온나라사람들이 모두 가히 죽일만하다 말한 연후에 그것을 자세히 살펴 그것에 가히 죽일만 함을 본 연후에 죽여야 합니다. 고로 온나라사람이 그를 죽였다 말하는 것입니다.
[集註]此言非獨以此進退人才 至於用刑 亦以此道 蓋所謂天命天討 皆非人君之所得私也
이것은 다만 이것으로서 인재를 나아가게하고 물러가게하는 것이 아니라 형벌의 사용에 이르러서도 또한 이방법으로서 하여야 함을 말한다. 대개 소위 하늘이 명했고 하늘이 토벌했다했으니 모두 군주가 사사로이 할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
02-07-06 如此然後 可以爲民父母
이와같은 연후에 가히 백성의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集註]傳曰 民之所好 好之 民之所惡 惡之 此之謂民之父母
대학 전에 왈: 백성이 좋아하는 바를 좋아하고 백성이 미워하는 바를 미워한다. 이것이 백성의 부모가 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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