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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80)상서(商書)(28)반경상(盤庚上)(6) 덕에 합당하지 않은 짓은 하지 않겠다.
<서경(書經)>(80) 상서(商書)(28)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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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덕에 합당하지 않은 짓은 하지 않겠다.
遲任有言曰(지임유언왈)
"고대의 성현이던 지임(遲任)이 말하기를,
人惟求舊(인유구구)
‘관리들은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옛 동료들과 같이 일하기를 바라지만,
器非求舊(기비구구) 惟新(유신)
그릇은 헌 그릇을 찾지 않고, 오직 새 것만을 구한다’고 하였소.
古我先王(고아선왕) 曁乃祖乃父(기내조내부)
옛날 우리 선왕들은, 그대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들과,
胥及逸勤(서급일근)
서로 편안함과 수고로음을 함께 하셨거늘,
予敢動用非罰(여감동용비벌)
내가 어찌 감히 그대들에게 부당한 벌을 내릴 수가 있겠는가?
世選爾勞(세선이로)
대대로 아루어 온 그대들의 공적은 기록되어 있으며,
予不掩爾善(여불엄이선)
나도 그대들의 훌륭한 점을 은폐하여 모른 척 하지 않을 것이오.
茲予大享于先王(자여대향우선왕)
이에 나는 선왕들을 위하여 정중하고도 후한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데,
爾祖其從與享之(이조기종여향지)
그대들의 조상들도 더불어 그 제사를 흠향하여,
作福作灾(작복작재)
복을 주던가 재앙을 주기도 하는 것이니,
予亦不敢動用非德(여역불감동용비덕)
나 역시 감히 행동함에 덕에 합당하지 않은 짓은 하지 않겠소"
*고대의 현인인 지임의 말을 인용하여, 관리들은 옛 동료와 함께 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릇은 새것을
찾기 마련 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함께했던 선조들을 생각하면, 어찌 부당한 형벌을 내릴 수 있겠는
가? 이제 내가 선왕들을 위하여 제사를 올릴터인데, 그대들의 조상들도 함께 흠향하여 복을내리든 재
앙을 내리든 그대들의 행동에 달려 있는 것이니, 나는 부당한 덕에 이르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