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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11)주서(周書)(8)태서하편(泰誓下篇)(2) 수(受)는 그대들의 누대(屢代)에 걸친 원수로다.
<서경(書經)>(111) 주서(周書)(8)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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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受)는 그대들의 누대(屢代)에 걸친 원수로다.
古人有言 曰(고인유언 왈)
"옛 사람이 말하기를,
撫我則后(무아즉후)
우리를 어루만져 주는 분은 인군이요,
虐我則讎(학아즉수)
우리를 학대하는 사람은 원수라고 하였다.
獨夫受洪惟作威(독부수홍유작위)
외톨이인 수(受)는 크게 포학한 짓을 일삼고 있으니,
乃汝世讎(내여세수)
바로 그대들의 누대(屢代)에 걸친 원수로다.
樹德務滋(수덕무자)
덕을 세움에 있어서는 반드시 자라나게 해야 하고,
除惡務本(제악무본)
악을 제거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근본부터 해야 한다.
肆予小子(사여소자)
그러므로 내가 이에 그대 모든 군사들로 하여금,
誕以爾衆士殄殲乃讎(탄이이중사진섬내수)
크게 그대들의 원수를 모두 죽이고 섬멸 하려는 것이다.
爾衆士其尙迪果毅(이중사기상적과의)
바라건대 그대들은 과감하고 굳세게 나아가,
以登乃辟(이등내벽)
그대들 인군(仁君)의 일을 이루게 하라.
功多有厚賞(공다유후상)
공이 많으면 후한 상을 내릴 것이거니와,
不迪有顯戮(부적유현륙)
나아가지 않으면 여러 사람 앞에 밝혀서 주륙할 것이다.
嗚呼(오호) 惟我文考(유아문고)
아아, 나의 돌아가신 아버님 문왕께서는,
若日月之照臨(약일월지조림)
해와 달이 비치어 이르는 것과 같이,
光于四方(광우사방) 顯于西土(현우서토)
그 일이 온 세상에 가득 차시어, 서쪽의 땅을 밝게 하셨으니,
惟我有周(유아유주) 誕受多方(탄수다방)
우리 주(周)나라는, 여러 나라를 크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予克受(여극수) 非予武(비여무)
내가 수(受)를 이긴다고 해도, 나의 무덕(武德) 때문이 아니라,
惟朕文考無罪(뮤짐문고무죄)
나의 돌아가신 아버님 문왕(文王)께서 허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受克予(수극여)
만일 수(受)가 나를 이긴다면,
非朕文考有罪(비짐문고유죄)
나의 돌아가신 아버님 문왕의 허물이 아니라,
惟予小子無良(유서소자무량)
오직 내가 어질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옛성현의 말씀을 인용한 무왕은, 백성들을 괴롭힌 수(受)는 백성들의 원수이며,악의 상징이니, 악은 뿌
리 째 뽑아야 하듯이, 쳐 없애야 함을 강조하고 힘있게 싸워 줄 것을 당부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문왕의
덕에 힘입어 자신들이 반드시 이긴다는 믿음을 군사들의 마음에 심어주고 있다. 이 태서의 하편은 상편
이나 중편보다 언사가 날카롭고 문왕의 덕을 더 많이 칭송하였으나 역시 크게 다른내용은 없어 보인다.
이로써 태서3편을 모두 고찰해 보았는데, <상서(尙書)>에는 태서(泰誓)와 목서(牧誓)의 역사적 사실을
같은 해의 사건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엄연히 10년의 차이를 두고 있다. 곧 무왕은 등극한 해인 기원전
1122년에 군대를 이끌고 맹진(孟津) 나루를 건넜으나, 시기상조임을 깨달았는지 군대를 되돌렸다고 한
다. 그리고 10년 동안의 준비끝에 다시 군대를 일으켜 목야(牧野)에서 상(商)의 주왕(紂王)을 무찌르고
주(周)나라를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동시의 일로 보기는 하지만, 기원전 1122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