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人牛俱忘

 

https://www.youtube.com/watch?v=OzmMan6KFKU 

 

https://www.youtube.com/watch?v=DH1dKBWkT_w 

 

#8 忘牛存人

#10 入廛垂手

 

https://kydong77.tistory.com/19126

 

도봉사의 심우도는 현재 8牛圖/ 곽암의 심우도 10圖

누락2圖 위 그림 中 ㅡ 7도 忘牛存人(하단 2nd, 圖), 8도 人牛俱忘 (하단 3rd 圖) [표] 보명·곽암의 심우도 제목비교 그림순서 : 보명의 목우도 곽암의 심우도 1 未牧 尋牛 2 初調 見跡 3 受制 見牛 4 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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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3873

 

심우도(尋牛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중국 송나라 때 만들어진 보명십우도곽암십우도 등 두 종류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보명의 것은 소를 길들인다는 뜻에서 목우도라고 한 반면, 곽암의 것은 소를 찾는 것을 열 가지로 묘사했다고 하여 심우도라 하여 차이를 보인다. 조선시대까지는 두 가지가 함께 그려졌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사찰 법당 벽화로 곽암심우도가 주로 그려진다.

[표] 보명, 목우도곽암, 심우도 제목비교

그림순서 :                          보명의 목우도                                      곽암의 심우도

1 未牧 尋牛
2 初調 見跡
3 受制 見牛
4 廻首 得牛
5 馴伏 牧 牛
6 無 碍 騎牛歸家
7 住運 忘牛存人
8 相忘 人牛俱忘
9 獨照 返本還源
10 雙泯 入廛垂手

이 심우도의 대체적인 내용은 처음 선을 닦게 된 동자가 본성이라는 소를 찾기 위해서 산중을 헤매다가 마침내 도를 깨닫게 되고 최후에는 선종의 최고 이상향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고 있다. 곽암의 심우도를 각 단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http://webzine.daesoon.org/board/view_win.asp?webzine=&menu_no=&bno=523&page=1 

 

심우도(尋牛圖)

심우도(尋牛圖) 글 김광신 Ⅰ. 머리말   여주본부도장 봉강전 뒤편 벽면에는 수도인이 입도(入道)를 하고 험난한 수도과정을 거쳐 도통(道通)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심우도(尋牛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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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심우도의 성립배경

  심우도는 도교(道敎)의 팔우도(八牛圖)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01, 일부에서는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티벳의 십상도(十象圖) 등이 그 원류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02 하지만 현재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불교의 십우도(十牛圖)또는 목우도(牧牛圖)03가 12세기 무렵 중국의 곽암선사(廓庵禪師)04가 도교(道敎)의 팔우도(八牛圖)에 두 장의 그림을 추가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11세기에 청거선사(淸居禪師)가 처음 그렸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현실적으로 팔우도(八牛圖) 설(說)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곽암선사의 십우도가 출현한 시기는 중국에서 선종(禪宗)이 전성기를 맞이하던 때였다. 선종(禪宗)은 교학(敎學)을 중시하는 교종[敎宗: 화엄종(華嚴宗)·법상종(法相宗) 등]과 달리 직관적 종교체험인 선(禪)을 중시하는 불교 종파이다. 석가가 영산(靈山)에서 설법할 때 말없이 꽃을 들자 제자인 가섭(迦葉)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웃은 일에서 연유하였으며, 이심전심(以心傳心)·불립문자(不立文字)를 종지(宗旨)로 하고 있다.05 이러한 선종의 특성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된 십우도(十牛圖)는 포교(布敎)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며 그 결과 10여 종이 넘는 십우도06가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송나라 때 제작된 곽암본(廓庵本)과 보명본(普明本)이 전래되어 조선시대까지 그려졌으나 근래에는 주로 곽암의 십우도가 사용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8NCmVhtwhM&t=29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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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尋牛圖)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선의 수행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 수행단계를 10단계로 하고 있어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중국 송나라 때 만들어진 보명(普明)의 십우도와 곽암(廓庵)의 십우도 등 두 종류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조선시대까지는 이 두 가지가 함께 그려졌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곽암의 것을 많이 그리고 있으며, 주로 사찰의 법당 벽화로 많이 묘사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십우도 대신에 말을 묘사한 십마도(十馬圖)를 그린 경우도 있고, 티베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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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보명·곽암의 심우도 제목비교

그림순서 :                          보명의 목우도                                      곽암의 심우도

1 未牧 尋牛
2 初調 見跡
3 受制 見牛
4 廻首 得牛
5 馴伏 牧 牛
6 無 碍 騎牛歸家
7 住運 忘牛存人
8 相忘 人牛俱忘
9 獨照 返本還源
10 雙泯 入廛垂手

이 심우도의 대체적인 내용은 처음 선을 닦게 된 동자가 본성이라는 소를 찾기 위해서 산중을 헤매다가 마침내 도를 깨닫게 되고 최후에는 선종의 최고 이상향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고 있다. 곽암의 심우도를 각 단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심우(尋牛)는 소를 찾는 동자가 망과 고삐를 들고 산속을 헤매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것은 처음 발심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이 무엇이고 본성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http://www.sky33.org/simu.htm

 

심우도의 이해

심우도의 이해 산에 가면 절이 있다. 절에 가면 부처님이 계신다. 그래서 '절은 산의 마음이고 산은 절의 뜰이다.' 그러나 부처님만을 뵈러 절에 가진 않는다. 나는 절에 가면 전각의 좌우후면을

www.sky33.org

 

 심우(尋牛)- 소를 찾아 나선다.

심우(尋牛)는 소를 찾는 동자가 망과 고삐를 들고 산 속을 헤매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것은 처음 수행을 하려고 발심(發心)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禪)이 무엇인지 참마음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 공부에 임하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바로 자기를 찾는 결심의 단계를 말한다.

 

 茫茫撥草去追尋
(망망발초거추심) 망망한 수풀을 헤치고 소의 자취를 찾노니

水闊山遙路更深
(수활산요로갱심) 강물은 넓고 산은 험하여 길은 더욱 깊기만 하다.

 力盡神疲無處覓
(역진신피무처멱) 힘이 다하고 기력이 떨어져 지쳐도 찾을 길이 없는데

 但聞楓樹晩蟬吟
(단문풍수만선음) 다만 숲속 나뭇가지엔 매미 우는 소리만 들리네

 

 견적(見跡)- 소 발자국을 발견한다.

견적(見跡)은 '소의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묘사한 것으로서,

참마음과 자기를 찾으려는 일념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보면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는 것을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것으로 상징해서 표현한 그림이다.

 

水邊林下跡偏多
수변임하적편다) 물과 나무 아래 수많은 발자국

芳草離披見也
방초리피견야마) 풀이 우거졌으나 이를 헤치고 찾아본다.

縱是深山更深處
종시심산갱심처) 비록 이곳이 산이 깊고 골짜기가 깊다 해도

遼天鼻孔藏他
(요천비공즘장타) 요천(遼天)의 비공(鼻孔)이 어찌 그것을 감출 수 있겠는가

 

 견우(見牛)- 소를 발견한다.

견우(見牛)는 동자가 멀리 있는 소를 발견한 것을 묘사한 그림이다.

이는 오랜 노력과 공부 끝에 자기를 찾고 본성을 깨달음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음을 상징하고 있다.

 

黃鶯枝上一聲聲
(황앵지상일성성) 나뭇가지 위에 지저귀는 금빛 꾀꼬리

日暖風和岸柳靑
(일난풍화안류청) 따뜻한 날 화창한 바람에 언덕 위 버들가지 푸르네.

只此更無回避處
(지차갱무회피처) 다만 이것이니 어찌 다시 회피할 것인가?

森森頭角畵難成
(삼삼두각화난성) 삼삼한 두각 그림으로도 그릴 수 없노라.

 

 득우(得牛)- 소를 잡는다.

득우(得牛)는 동자가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경지를 선종(禪宗)에서는 견성(見性)이라고 하는데, 마치 땅 속에서 아직 제련(製鍊)되지 않는 금광석을 막 찾아낸 것과 상태라고 한다.

이때의 소의 모습은 검은색으로 표현하는데, 아직 탐진치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에서 검게 표현한다.

아직 삼독에 물들어서 거칠고 일순간의 탐욕을 다스릴 길이 없다. 더욱 정진하고 공부에 힘써야 하는 상태이다.

 

渴盡精神獲得渠)
(갈진정신획득거정신을 가다듬어 소를 얻었지만

沈强力壯卒難除
(심강역장졸난제) 사납고 힘이 세어 다루기 어렵도다.

時有재到高原上)
(시유재도고원상)어느 때는 높은 산 위에 이르고

又入煙雲深處居
(우입연운심처거) 혹은 깊은 구름 속에 숨으려 한다

 

 목우(牧牛)- 소를 길들인다.

목우(牧牛)는 거친 소를 길들이는 모습을 묘사한다.

이 때의 소의 모습은 검은 색에서 흰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삼독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서,

자신을 다스리고 자기 마음을 유순하게 길들이는 단계다.

선(禪)에서는 이 목우의 단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그래서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자신의 호를 목우자(牧牛子)라 하였다.

깨달음이란 외부의 경(境)에 의해서 오직 자신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므로

소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잡아서 늦추지 말고 머뭇거리는 생각이 싹트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음이 곧 부처이나 아직 이 마음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鞭索時時不離身
(편색시시불리신) 채찍과 고삐를 쉼 없이 사용하여 곁에서 여의지 말라

恐伊縱步入埃塵)
공이종보입애진) 그대가 한 걸음 한 걸음 애진(埃塵)으로 들어감이 두렵다

相將牧得純和也)
(상장목득순화야) 그러나 끌어내어 길들이고 순화되어

羈鎖無拘自逐人
(기쇄무구자축인) 채찍과 고삐에 구애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사람 따르네

 

 기우귀가(騎牛歸家)-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기우귀가(騎牛歸家)는 동자가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며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때의 소는 완전히 흰색으로서 동자와 일체가 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때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가히 육안으로 살필 수 없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하고 있다. 이제 내가 내 마음을 타고 본래의 세계로 되돌아간다.

 

騎牛欲還家
(기우이려욕환가) 소를 타고 집에 돌아가네

羌笛聲聲送晩霞
(강적성성송만하) 강적의 피리 소리 저녁 노을 속에 울리고 있네

一拍一歌無限意
(일박일가무한의) 한 박자 한 곡조마다 무한한 뜻이 담겨 있으니

知音何必鼓唇牙
(지음하필고진아) 그 지음 어찌 헛된 말하리

 

 망우존인(忘牛存人)- 이제 소는 잊어버리고 안심한다.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와서는 그동안 애쓰며 찾던 소는 잊어버리고 자기만 남아 있다는 내용이다.

본래의 자기마음을 찾아 이제 나와 하나가 되었으니 굳이 본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騎牛已得到家山
(기우이득도가산) 소를 타고 본향으로 돌아오니

 牛也空兮人也閑
(우야공혜인야한) 소는 간 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紅日三竿猶作夢
(홍일삼간유작몽) 해가 석 자나 떴는데도 늦잠을 자니 오히려 꿈이려니

鞭繩空頓草堂間
(편승공돈초당간)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초당간에 던져두노라

 

 인우구망(人牛具忘)- 사람도 소도 모두 본래 공(空)임을 깨닫는다.

인우구망(人牛具忘)은 소를 잊은 다음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서 텅 빈 원상(圓象)만을 그리게 된다. 객관적인 소를 잊었으면 이번에는 주관적인 자신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본성에도 집착하지 않고 나를 모두 비웠으니 자타가 다르지 않고 내외가 다르지 않다. 전부가 오직 공(空)이다.

 

鞭索人牛盡屬空
(편삭인우진속공) 채찍과 소와 사람이 모두 공하니

碧天遼闊信難通
(벽천요활신난통) 맑고 푸른 하늘 먹고 높아 소식 전하기 어려워라

紅爐焰上爭容雪
(홍로염상쟁용설) 끓는 솥에 어찌 흰 눈이 남아 있겠는가

到此方能合祖宗
(도차방능합조종) 이에 이르러 비로소 조종(祖宗)과 하나가 되도다

 

 반본환원(返本還源)-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다.

반본환원(返本還源)은 이제 주객이 텅 빈 원상 속에 자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침을 묘사한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라.'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모두 하나같이 사랑한다.

 

返本還源已費功
(반본환원이비공) 본향으로 돌아옴도 이미 헛된 공이니

(爭如直下若盲聾
(쟁여직하약맹롱) 모두 장님과 귀머거리와 같이 되어

庵中不見庵前物
(암중불견암전물) 암자에 앉아 앞의 것을 보지 않아도

水自茫茫花自紅
(수자망망화자홍) 물은 저절로 잔잔하고 꽃은 스스로 붉다

 

 입전수수(入廛垂手)- 중생 구제를 위해 저자거리로 나선다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때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표주박 차고 거리에 나가 지팡이를 짚고 집집마다 다니며 스스로 부처가 되게 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불국(佛國)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露胸跣足入廛來
(노흉선족입전래) 가슴을 헤치고 맨발로 거리에 서니

抹土塗灰笑滿顋
(말토도회소만시) 흙을 바르고 재투성이지만 얼굴 가득한 웃음

不用神仙眞秘訣
(불용신선진비결) 신선의 비결 쓰지 않고

直敎枯木放花開
(직교고목방화개) 바로 가르쳐 마른 나무에 꽃이 피게 한다

 

백담사 심우도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sBOQOO6NSI 

 

 

도봉사의 담장의 심우도 총5圖/

② 견적(見跡) →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하산시 순서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② 견적(見跡)은 소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묘사한 것으로,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면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는 것을 소의 발자국으로 상징한 것이다.

 

③ 견우(見牛)는 동자가 멀리서 소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는 본성을 보는 것이 눈앞에 다다랐음을 상징하고 있다.

 

④ 득우(得牛)는 동자가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경지를 선종에서는 견성(見性)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땅속에서 아직 제련되지 않은 금돌을 막 찾아낸 것과 같은 상태라고 많이 표현된다. 실제로 이때의 소는 검은색을 띤 사나운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아직 삼독(三毒)주 01)에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이라는 뜻에서 검은색을 소의 빛깔로 표현한 것이다. 

 

5.목우(牧牛)는 거친 소를 자연스럽게 놓아두더라도 저절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게끔 길들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삼독의 때를 지우는 보임(保任)주 02)의 단계로, 선에서는 이 목우의 과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한번 유순하게 길들이기 전에 달아나 버리면 그 소를 다시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준 것이다. 이때의 소는 길들이는 정도에 따라서 차츰 검은색이 흰색으로 바뀌어 가게 묘사된다.

 

⑥ 기우귀가(騎牛歸家)는 동자가 소를 타고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면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때의 소는 완전한 흰색으로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 않아도 동자와 일체가 되어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그때의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가히 육안으로 살필 수 없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하게 된다.

 

⑦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은 소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결국 소는 마지막 종착지인 심원(心源)에 도달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므로, 이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⑧ 인우구망(人牛俱忘)은 소 다음에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텅빈 원상만을 그리게 된다. 객관이었던 소를 잊었으면 주관인 동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객 분리 이전의 상태를 상징한 것으로, 이 경지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일컫게 된다.

 

⑨ 반본환원(返本還源)은 이제 주객이 텅빈 원상 속에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조그마한 번뇌도 묻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한 것이다.

 

⑩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때의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화한 것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121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도봉사의 담장의 심우도 총5圖/

② 견적(見跡) →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하산시 순서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⑦ 망우존인(忘牛存人)

 

⑥ 기우귀가(騎牛歸家)

 

④ 득우(得牛)

 

② 견적(見跡)

 

 

https://www.youtube.com/watch?v=ma4LEoogWK8 

 

 

https://blog.daum.net/jeongdaepower/4207696

 

곽암선사의 심우도 해설

곽암(廓庵)의 심우도<尋牛圖>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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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bzine.daesoon.org/m/view.asp?webzine=35&menu_no=454&bno=523&page=1 

 

심우도(尋牛圖)

심우도(尋牛圖) 글 김광신 Ⅰ. 머리말   여주본부도장 봉강전 뒤편 벽면에는 수도인이 입도(入道)를 하고 험난한 수도과정을 거쳐 도통(道通)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심우도(尋牛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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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심심유오(深深有悟) : 깊고 깊은 생각 속에 깨달음이 있다.

 

② 봉득신교(奉得神敎) : 신교를 받들다.

 

③ 면이수지(勉而修之) : 부지런히 수도에 매진하다.

 

④ 성지우성(誠之又誠) : 정성에 또 정성을 들이다.

 

⑤ 도통진경(道通眞境) : 도에 통하여 참다운 경지에 도달하다.

 

⑥ 도지통명(道之通明) : 도가 밝아진 후천세상

 

 

http://gyomubu.or.kr/bbs/board.php?bo_table=002_507010&wr_id=25 

 

심우도(尋牛圖) > 논단

심우도(尋牛圖) > 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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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사 가는 길
 
ㅡ 목필균
 
 
먼 산빛을 친구 삼아
도봉산에 오르면
천축사 가는 길은 열려있다.

젊은 까치 소리에 눈웃음 치고
이름 모를 풀꽃에도 손길을 주며
한 걸음 한 걸음 산길을 걸으면
노래하듯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가
오히려 내 갈 길을 재촉하니 재미있다.

도봉산을 품어 안은
천축사의 끝없는 도량을 향해
일상의 상념들을 날려보내면
근심은 바람 되어 맴돌다 사라진다.

티끌 같은 몸뚱이에 자리잡은
바위 만한 욕심덩이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되돌아보는 시간.
천축사 가는 길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하다.
 
 
* 이 시는 천축사 원타 스님께서 신도 강정화님의 도움으로 글쓴이도 모르게 도봉산 입구에 詩碑로 세워준
시이다. 세워진 때는 1997년 12월인데, 동료 시인에 의해 글쓴이가 안 것은 다음 해 3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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