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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8) 상수불학가(常隨佛學歌)

1. 의의(意義)언제나 부처를 따라 배우자는 노래   2. 원문(原文)我佛體(아불체)皆往焉世呂修將來賜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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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언제나 부처를 따라 배우자는 노래 

2. 원문(原文)
我佛體

(아불체)

皆往焉世呂修將來賜留隱
(개왕언세려수장래사류은)

難行苦行叱願乙
(난행고행질원을)

吾焉頓部叱逐好友伊音叱多
(오언돈부질축호우이음질다)

身靡只碎良只塵伊去米
(신미지쇄량지진이거미)

命乙施好尸歲史中置
(명을시호시세사중치)

然叱皆好尸卜下里
(연질개호시복하리)

皆佛體置然叱爲賜隱伊留兮
(개불체치연질위사은이류혜)

城上人佛道向隱心下
(성상인불도향은심하)

他道不冬斜良只行齊
(타도불동사량지행제)

 

3. 해석(解釋)
우리 부처님께서

전생에 닦으려 하신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곧바로 가까이서 본받으려 합니다
몸이 부서져서 티끌이 되어갈지라도
목숨을 송두리째 바치는 사이에도
그렇게 할 것을 힘쓰라
모든 부처님들도 그렇게 하였으니
아 불도를 향한 이 마음
다른 길로 비껴가지 않으리라

 

우리 부처가
전생의 닦아온
난행고행의 염원을
나는 돈부로 좇아 가려 하외다
몸이야 부서져 티끌이 되더라도
목숨을 바치는 그 동안
그렇게 할 것을 힘쓰리
모든 부처도 그렇게 하셨더니라
아야 불도를 향한 이 마음아
다른 길로 빗가지 않도록 나아가자

 

우리 부처님께서
사시던 세상을 닦으려 하시던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기꺼이 쫓으리라.
몸은 부서져 티끌이 되어가는 것이니
목숨을 버릴 사이에도
그같이 함을 배우리
모든 부처님도 그같이 하신 분이로다.
아 불도를 향한 마음아
다른 길로 빗겨가지 않도록 조심하라

 

4. 최행귀(崔行歸)의 상수불학송(常修佛學頌)

此婆娑界舍那心
(차바사계사나심) 이 사바세계에서 비로자나의 마음으로

不退修來迹可尋
(불퇴수래적가심) 물러서지 않고 닦아온 자취를 찾을 수 있으니

皮紙骨毫兼血墨
(피지골호겸혈묵) 살갗 종이에 뼈 붓과 피 먹으로 하여 

國城宮殿及園林
(국성궁전급원림) 나라와 궁전과 정원을 버리고

菩提樹下成三點
(보제수하성삼점) 보리수 아래에서 삼점을 이루었네

衆會場中演一音
(중회장중연일음) 무리로 모인 도량에서 한 소리 강연을 하니

如上妙因總隨學
(여상묘인총수학) 이런 오묘한 인연을 모두 따라 배우고

永令身出苦河深
(영령신출고하심) 영원토록 깊은 고통의 강에서 몸을 벗어나리라

 

이 사바세계에서 비로자나의 마음으로
물러서지 않고 닦아온 자취를 찾을 수 있으니
살갗 종이에 뼈 붓과 피 먹으로 하여 
나라와 궁전과 정원을 버리고
보리수 아래에서 삼점을 이루었네
무리로 모인 도량에서 한 소리 강연을 하니
이런 오묘한 인연을 모두 따라 배우고
영원토록 깊은 고통의 강에서 몸을 벗어나리라
 
삼점(三點) :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삼법인(三法印)이거나 

또는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위(三位)이거나 

또는 법신(法身), 해탈(解脫), 반야(般若)의 열반삼덕(涅槃三德)을 나타낸다.

 

5. 보현행원품 상수불학분(普賢行願品 常修佛學分)
復次善男子言常修佛學者如此娑婆世界毘盧遮那如來終初發心精進不退以不可說不可說身命而爲布施剝皮爲紙析骨僞筆刺血爲墨書寫經典積如須彌爲重法故不惜身命何況王位城邑聚落宮殿園林一切所有及餘種種難行苦行乃至樹下成大菩提示種種神通起種種變化現種種佛身處種種衆會或處一切諸大菩薩衆會道場 或處聲聞及벽支佛衆會道場或處轉輪聖王小王眷屬衆會道場或處刹利及婆羅門長者居士衆會道場乃至或處天龍八部人非人等衆會道場處於如是種種衆會以圓滿音如大雷震隨其樂欲成熟衆生乃至示現入於涅槃如是一切娥皆隨學如今世尊毘盧遮那如是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所有塵中一切如來皆亦如是於念念中我皆修學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學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부차선남자언상수불학자여차사바세계비로자나여래종초발심정진불퇴이불가설불가설신명이위보시박피위지석골위필자혈위묵서사경전적여수미위중법고불석신명하황왕위성읍취락궁전원림일체소유급여종종난행고행내지수하성대보리시종종신통기종종변화현종종불신처종종중회혹처일체제대보살중회도량 혹처성문급피지불중회도량혹처전륜성왕소왕권속중회도량혹처찰리급바라문장자거사중회도량내지혹처천룡팔부인비인등중회도량처어여시종종중회이원만음여대뢰진수기락욕성숙중생내지시현입어열반여시일체아개수학여금세존비로자나여시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소유진중일체여래개역여시어념념중아개수학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차수학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다시 선남자여, 항상 부처를 따라 배운다는 것을 말한다. 바로 이 사바세계에 비로자나여래는 처음 발심한 이래 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는 몸과 목숨으로써 보시를 하였으니 살갗을 벗겨 종이로 삼고 뼈를 꺾어 붓으로 삼고 피를 짜내 먹으로 삼아 베껴 쓴 경전이 수미산처럼 쌓였으나 법을 중하게 여겨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았으니 어찌 하물며 왕위와 성읍과 취락과 궁전과 원림과 가진 모든 것 및 나머지 가지가지 난행과 고행은 어떠했을까. 이내 나무 아래에서 대보리를 이루시어 가지가지 신통을 나타내시고 가지가지 변화를 일으키시며 가지가지 불신을 나투시며 가지가지 무리로 모인 곳에 임하시며 혹은 모든 대보살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성문과 벽지불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전륜성왕과 소왕권속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찰찰과 바라문과 장자와 거사가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고 또한 혹은 천룡팔부와 인비인 등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이와 같이 가지가지 무리로 모인 곳에 임하시어 원만한 음성으로 큰 우레가 울리는 것처럼 하여 즐거이 따르고자 하는 중생을 성숙시키고 이어 열반에 드심을 드러내신다. 이와 같은 모든 것을 내가 이제 세존비로자나처럼 모두 따라 배운다. 이와 같이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티끌 가운데에 모든 여래 역시 모두 이와 같이 하였으니 생각생각 가운데 나는 모두 따라 배운다.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의 이 따라 배움은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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