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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詩經-大雅-生民之什- 형작(泂酌)-아득히 흐르는 물을 떠서 -

[대아(大雅) / 생민지십(生民之什) 제7편 泂酌三장(泂酌三章)]



(1장)

泂酌彼行潦하야 挹彼注玆ㅣ라도 (형작피행료하야 읍피주자ㅣ라도 可以餴饎로다 豈弟君子여 가이분희로다 개제군자여 民之父母ㅣ로다 민지부모(미)ㅣ로다 興也ㅣ라)



멀리 저 길가에 고인 물을 떠서 저기에서 걸러서 여기에 붓더라도 가히 선밥도 찌고 술밥도 찌로다. 개제한 군자여, 백성의 부모로다.



泂 : 멀 형 饙 : 찔 분, 선밥 분 饎 : 서속 찔 희, 여기서는 ‘술밥 치’


○興也ㅣ라 泂은 遠也ㅣ라 行潦는 流潦也ㅣ라 餴은 烝米一熟而以水沃之하야 乃再烝也ㅣ라 饎는 酒食也ㅣ라 君子는 指王也ㅣ라
○舊說에 以爲召康公이 戒成王이라 言遠酌彼行潦하야 挹(酌也)之於彼하고 而注之於此라도 尙可以餴饎어든 況豈弟之君子여 豈不爲民之父母乎아 傳에 曰豈以强敎之하고 弟以悅安之하면 民이 皆有父之尊하며 有母之親이라하고 又曰民之所好를 好之하며 民之所惡를 惡之하니 此之謂民之父母라하니라

 

○흥이라. 형은 멂이라. 행료는 흐르는 도랑이라(孔氏曰行道上雨水流聚故로 云流潦也ㅣ라 : 공씨 가로대 다니는 길 위에 빗물이 흘러 모였으므로 유료라 이르니라). 분은 쌀을 쪄서 한번 익히고 거기에 물을 부어 이에 두 번 찌는 것이라. 치는 술밥이라. 군자는 왕을 가리킴이라. ○옛 말에 이르기를 소강공이 성왕을 경계한 것이라. 멀리 저 길가의 물을 떠서 저곳에서 거르고 이에 대더라도 오히려 가히 선밥도 찌고 술밥도 찌거든 하물며 개제한 군자여, 어찌 백성의 부모가 되지 아니하랴. 전에 이르기를 개(愷)로써 힘껏 가르치고, 제로써 기쁘고 편안히 해주면 백성이 모두가 아비의(아비처럼) 높임이 있으며 어미의(어미처럼) 친함이 있다 하고, 또 가로대 백성의 좋아하는 바를 좋아하며 백성의 미워하는 바를 미워하니 이것을 일러 백성의 부모라(『대학착간고정본』齊家治國 제3절)하니라.



(2장)

泂酌彼行潦하야 挹彼注玆ㅣ라도 (형작피행료하야 읍피주자ㅣ라도可以濯罍로다 豈弟君子여가이탁뢰로다 개제군자여民之攸歸로다 민지유귀로다 興也ㅣ라)



멀리 저 길가에 고인 물을 떠서 저기에서 걸러서 여기에 붓더라도 가히 술잔을 씻도다. 개제한 군자여, 백성이 돌아가는 바로다.

 


○興也ㅣ라 濯은 滌也ㅣ라


○흥이라. 탁은 씻음이라.

(3장)

泂酌彼行潦하야 挹彼注玆ㅣ라도 (형작피행료하야 읍피주자ㅣ라도 可以濯漑로다 豈弟君子여 가이탁개로다 개제군자여 民之攸墍로다 민지유희로다 興也ㅣ라)



멀리 저 길가에 고인 물을 떠서 저기에서 걸러서 여기에 붓더라도 가히 씻으리로다. 개제한 군자여, 백성의 편안함이로다.


槩 : 평목 개, 대개 개, 여기서는 ‘쉴 희’


○興也ㅣ라 漑는 亦滌也ㅣ라 墍는 息也ㅣ라 (泂酌三章이라)

 

○흥이라. 개는 또한 씻음이라. 희는 쉼이라. (형작3장이라)



泂酌三章 章五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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