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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詩經-小雅-魚藻之什-하초부황(何草不黃)-어느 풀
[도인사지십(都人士之什) 제10편 하초불황4장(何草不黃四章)]
何草不黃이며 何日不行이며 何人不將하야 經營四方이리오
(하초불황이며 하일불행(항)이며 하인부장하야 경영사방이리오 興也ㅣ라)
○興也ㅣ라 草衰則黃이라 將은 亦行也ㅣ라 ○周室將亡에 征役不息하야 行者苦之라 故로 作此詩라 言何草而不黃이며 何日而不行이며 何人而不將하야 以經營於四方也哉리오
○흥이라. 풀이 쇠하면 누러지니라. 장은 또한 감이라. ○주나라 왕실이 장차 망함에 부역 가는 것이 그치지 아니하여 가는 자가 괴로우니라.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음이라. 말하기를, 어느 풀인들 누러지지 아니하며 어느 날인들 가지 아니하며 어느 사람인들 장차 가서 사방을 경영하지 아니하리오 하니라.
何草不玄이며 何人不矜이리오 哀我征夫ㅣ 獨爲匪民가
하초불현이며 하인불환이리오 애아정부ㅣ 독위비민가
애아정부ㅣ 독위비민가 興也ㅣ라)
○興也ㅣ라 玄은 赤黑色也ㅣ니 旣黃而玄也ㅣ라 無妻曰矜이라 言從役過時하야 而不得歸하니 失其室家之樂也ㅣ라 哀我征夫ㅣ 豈獨爲非民哉아
○흥이라. 현은 검붉은 색이니 이미 누러지면 검어지니라. 처가 없음을 환(鰥과 같음)이라 하니라. 부역을 가서 때가 지나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그 실가의 즐거움을 잃음이라. 아아, 우리 부역간 사내들은 어찌 홀로 백성이 아니란 말인가.
匪兕匪虎ㅣ어늘 率彼曠野아 哀我征夫ㅣ 朝夕不暇ㅣ로다
비시비호ㅣ어늘 솔피광야아애아정부ㅣ 조석불가ㅣ로다 賦也ㅣ라)
○賦也ㅣ라 率은 循이오 曠은 空也ㅣ라 ○言征夫ㅣ 非兕非虎어늘 何爲使之循曠野하야 而朝夕에도 不得間暇也ㅣ라
○부라. 솔은 따름이고, 광은 빔이라. ○부역 간 사내가 뿔소도 아니고 범도 아니거늘 어찌 하여금 광야를 달리면서 아침 저녁에도 한가한 틈을 얻지 못하는가하고 말함이라.
有芃者狐ㅣ여 率彼幽草ㅣ로다 有棧之車ㅣ여 行彼周道ㅣ로다
꼬리가 긴 여우여, 저 그윽한 풀 속을 가도다.
○興也ㅣ라 芃은 尾長貌라 棧車는 役車也ㅣ라 周道는 大道也ㅣ니 言不得休息也ㅣ라 (何草不黃四章이라)
○흥이라. 봉은 꼬리가 긴 모양이라. 잔거는 짐수레라. 주도는 큰 길이니 휴식을 얻지 못함을 말함이라. (하초불황4장이라.)
도인사지십 10편 43장 20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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