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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詩經-齊風-東方未明- 동녁이 밝지도않았는데 -
東方未明(동방미명) : 동녘이 밝기도 않았는데
顚倒衣裳(전도의상) : 거꾸로 옷을 입네.
顚之倒之(전지도지) : 옷을 거꾸로 입음은
自公召之(자공소지) : 관청에서 급히 불러서라네.
賦이다. 自는 부터이다. 群臣이 조회할 때에 색깔을 분별할 수 있어야 비로소 들어간다.
○ 이는 詩人이 그 군주가 興하고 앉음이 절도가 없고 호령이 때에 맞지 않음을 풍자한 것이다. 말하자면, “東方이 밝지 않았는데 그 衣裳을 顚倒하여 입으면 때가 이미 이르거늘, 또한 이미 임금의 거처로부터 來召하는 자가 있으니, 오히려 늦었다.”라 하였다. 혹자는 “그러한 이유는 公所로부터 부르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라 하였다.
東方未晞(동방미희) : 동녘에 동트지도 않았는데
顚倒裳衣(전도상의) : 거꾸로 옷을 입네.
倒之顚之(도지전지) : 옷을 거꾸로 입음은,
自公令之(자공령지) : 관청에서 급히 불러서라네
賦이다. 晞는 햇빛이 처음 올라오는 것이다. 令은 호령이다.
折柳樊圃(절류번포) : 버들가지 꺾어 채마밭에 울타리 치면
狂夫瞿瞿(광부구구) : 광포한 사람도 두려워하는데
不能辰夜(불능진야) : 새벽과 밤을 가리지 않고
不夙則莫(불숙칙막) : 이른 아침 아니면 저물어 부른다네.
比이다. 柳는 버드나무가 아래로 드리워진 것이니 연한 나무이다. 樊은 울타리이다. 圃는 채마밭이다. 瞿瞿는 놀라서 돌아보는 모양이다. 夙은 이름이다.
○ 버드나무를 꺾어서 菜田의 울타리를 친 것은 비록 족히 믿을 것은 되지 못하지만, 狂夫가 보고서 오히려 놀라서 돌아보며 감히 넘지 못하니, 이것으로써 새벽과 밤의 한계가 매우 분명하여 사람들이 알기 쉬운 것인데 지금 이에 능히 알지 못하여 너무 이름에서 잘못되면 너무 늦음에서 잘못되었다.
東方未明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제풍 제5편 동방미명3장(東方未明三章)]
東方未明이어늘 顚倒衣裳호라 顚之倒之어늘 自公召之로다
(동방미명이어늘 전도의상호라 전지도지어늘 자공소지로다 賦也ㅣ라)
동방이 밝지 아니했거늘 (급하게 일어나 허둥지둥 옷을 입다보니) 윗도리와 아랫도리 옷이 바뀌었노라. 엎어지고 거꾸러지고 하거늘 공소로부터 부르놋다(부르는구나).
○賦也ㅣ라 自는 從也ㅣ라 群臣之朝는 別色始入也ㅣ라 ○此는 詩人이 刺其君興居無節하고 號令不時라 言東方未明而顚倒其衣裳이면 則旣早矣어늘 而又已有從君所而來召之者焉하니 蓋猶以爲晩也ㅣ라 或曰所以然者는 以有自公所而召之者故也ㅣ니라
○부라. 자는 따라서이라. 모든 신하가 조회감은 색을(아침이 밝았는지를) 분별하여 들어감이라. ○이는 시인이 그 인군이 일어나고 자는 것에 절도가 없고 호령하는데도 때가 없음을 풍자함이라. 동방이 아직 밝지 아니했는데 그 의상 거꾸로 한다면 이미(너무) 이르거늘 또한 이미 임금이 있는 곳에서부터 부르는 자가 있으니 대개 오히려 써 늦음이 되니라. 혹자가 말하기를 그러한 것은 공소로부터 부르는 자가 있기 때문이라(주책없이 부르고 또한 먼저 온 자가 빨리 오라고 주책없이 부르기 때문이라-어수선한 정사를 빗댐).
東方未晞어늘 顚倒裳衣호라 倒之顚之어늘 自公令之로다
(동방미희어늘 전도상의호라 도지전지어늘 자공령지로다 賦也ㅣ라)
동방이 아직 햇살도 퍼지지 아니했거늘 아랫도리와 윗도리가 바뀌었노라. 거꾸러지고 엎어지거늘 공소로부터 명이 있도다.
晞 : 햇살 퍼질 희
○賦也ㅣ라 晞는 明之始升也ㅣ라 令은 號令也ㅣ라
○부라. 희는 밝음이 비로소 오름이라. 영은 호령이라.
折柳樊圃를 狂夫瞿瞿ㅣ어늘 不能晨夜하야 不夙則莫ㅣ로다
(절류번포를 광부구구ㅣ어늘 불능신야하야 불숙즉모ㅣ로다 比也ㅣ라)
버들을 꺾어서 채전에 울타리한 것을 미친 지아비도 두려워하거늘 새벽과 밤중을 분별하지 못해서 이르지 않으면 저물도다.
○比也ㅣ라 柳는 楊之下垂者니 柔脆之木也ㅣ라 樊은 藩也ㅣ라 圃는 菜園也ㅣ라 瞿瞿는 驚顧之貌라 夙은 早也ㅣ라 ○折柳樊圃를 雖不足恃나 然이나 狂夫見之하고 猶驚顧而不敢越하야 以比晨夜之限이 甚明하야 人所易知어늘 今乃不能知而不失之早면 則失之莫也ㅣ로다 (東方未明三章이라)
○비교한 시라. 류는 버들이 아래로 늘어진 것이니 부드럽고 연한 나무라. 번은 울타리라. 포는 채소밭이라. 구구는 놀라서 돌아보는 모양이라. 숙은 이름이라. ○버들을 꺾어서 채소밭에 울타리한 것을 비록 족히 믿지 못하나(울타리가 약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미친 지아비가 보고 오히려 놀라서 돌아보고 감히 뛰어넘지 못하여 써 새벽과 밤의 한계가 심히 밝아서 사람들이 쉽게 아는 바이거늘(미치광이조차도 약한 울타리라도 뛰어넘어서는 안 되는 줄을 알고, 보통 사람들은 새벽과 밤을 분명히 구분해 알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이 그러하지 못하니) 지금 이에 능히 알지 못하고 일찍함을 실수하지 아니하면 저문 데 실수함을 비교하도다. (동방미명3장이라)
脆 : 무를 취, 약할 취
東方未明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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