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f1vDcC8n1M 

 

 

https://www.youtube.com/watch?v=ZHbO-64M0TM 

 

 

https://www.youtube.com/watch?v=DNKX-8IcxKE 

 

 

https://www.youtube.com/watch?v=gYG1LlWTD8U 

 

 

https://www.youtube.com/watch?v=gYG1LlWTD8U 

 

 

https://www.youtube.com/watch?v=QLCKZq9G6XA 

 

 

원문 : http://chosoonja.org/jsj/jsj_2.htm

가곡과 시조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음악에선 창(唱)이란 말을 붙여 사용하지 않는다.

가곡창, 시조창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학에서「시조(時調)」라는 시(詩)의 영역이 있기에 가곡창과 시조창이란 용어가 쓰이게 되었다.

 

가곡(歌曲)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음악에 있어서 가곡과 시조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문학에서 말하는「시조(時調)」를 노랫말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가곡'과 '시조'를 비교하여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노랫말을 일반적인 말로 '가사(歌辭)'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음악 영역에 「가사(歌詞)」라는 장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론 지금은 모든 성악곡을 노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설을 '노랫말'이라고 지칭하고자 한다.

가곡(歌曲), 가사(歌詞), 시조(時調)는 다 우리나라 성악곡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중 「가사(歌詞)」가사체(歌詞體)의 긴 사설(노랫말)을 일정한 장단에 의해 노래하는 성악곡으로 그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편이고, 복잡한 음악적 특징을 갖는 노래로서 노랫말이 전혀 다르다.

그에 비해「가곡(歌曲)」「시조(時調)」는 같은 노랫말을 사용하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적인 형식과 장단, 음계, 연주 형태 등에 있어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조는 또한 다른 노래보다 쉽게 배울 수 있어 여러 계층의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불리고 있는 노래이다. 즉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이었던 반면에, 가곡은 오랜 훈련을 쌓아 올려야 했던 전문가의 음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조나 가곡이 다 부르기가 어려워졌다. 서양음악의 영향 때문이다. 예전의 전문 음악인 집단에선 맨 처음 가곡을 가르쳤다. 그 이유는 가곡이 모든 음악 중에 가장 어려웠지만 가장 중요한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것을 먼저 가르쳤으며,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들을 먼저 가르치지 않으셨다. 그러하기에 가곡을 한 뒤엔 모든 곡들을 다루기가 수월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현실은 그 정반대가 되었으며 가곡에 있어서도 낙(樂)이나 편(編)부터 가르쳐 기본이 되는 바른 발성과 호흡에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되었다.

느리고 시김이 많은 이삭대엽(貳數大葉)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발음, 발성, 호흡, 시김을 단단히 쌓아내고 난 다음이면 가락을 덜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나 간략한 가락에서 복잡한 가락을 쌓아 올라간다는 것은 여간한 인내와 노력이 잊지 않는 한 습득하기 어렵다. 다른 기악곡들도 마찬가지로 보허자나 여민락같은 음악을 먼저 공부했으며, 영산회상에선 상령산부터, 산조에서도 진양을 먼저 가르쳤다.

구성면에서도 다시 말하겠지만 이 「시조(時調)」는 단순히 문학만으론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이것은 노래로 불려지기 위해 만들어진 문학 갈래임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이 노랫말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는 시조로 불려졌을 때와 가곡으로 불려졌을 때 큰 차이점을 보여주는노랫말과 음악적 내용의 잘 융합된 모습은 가곡이 더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그러나 가곡은 전문성을 요하는 곡이기에 대중성을 갖기가 힘든 반면, 시조는 대중이 부르기 쉽도록 가곡을 편곡한 음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조시를 배우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 가곡과 시조의 차이점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단 여기서 비교하는 곡의 대상은 가곡에선 이삭대엽과 시조에선 평시조를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삭대엽과 평시조가 가장 기본적인 형의 시조시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앞에서 살핀바와 같이 가곡은 여러 종류의 음악으로 분화되어 있다. 그 중 이삭대엽 계열인 이삭대엽, 중거, 평거, 두거는 기본형의 시조시로 부르고 농,락계열은 기본형의 시조에서 조금 늘어난 엇시조를,편 계열은 엇시조 보다 더 많이 늘어난 사설시조를 부른다.

1) 노랫말(歌辭) 가곡과 시조는 둘 다 ‘시조시(時調詩)’를 사용한다. 문학면에서「시조(時調)」와 같은 의미이지 음악면에서「시조(時調)」와 다르기에 ‘시조시’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2) 장단 가곡은 16박 장단으로 된 곡과 10박 장단으로 구성된 곡들이 구별되어 있다. 그에 비해 시조는 한 곡에 5박 장단과 8박 장단이 섞여서 사용된다.

장단은 항상 장구로 짚어지는데 장구를 치지 않는 박자는 제외하고 장구를 치는 박자의 수만을 세어 장구 점수라고 한다. 이러한 장구 점수에 따라 가곡의 16박 장단은 16박 10점으로, 10박 장단은 10박 10점으로 설명된다. 즉, 16박 장단이나 10박 장단은 그 점수에 있어서는 같으며 雙(덩, ), 鼓(쿵, ), 鞭(덕,/ 기덕), 搖(더러러러, … )의 장구 점이 들어가는 순서도 같다.

다시 말하면, 10박 장단은 16박 장단에서 장구를 치지 않는 박자를 제외한 장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장단에 붙여지는 가사는 당연히 촘촘히 붙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編(엮음)이라고 하기 때문에 10박 장단은 일명 편장단이라고도 한다.

가곡의 16박 장단은 다시 3·3·2·3·3·2의 작은 단위로 나뉘어지는데 이를 6대강이라고 한다. 16박 장단의 대강은 본래 3·2·3·3·2·3의 6대강으로 분할되는 것이다. 이것이 현행 가곡의 형태로 변화된 것은 가곡의 원형인 삭대엽이 본래 6대강 중 제3대강에서 시작하는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삭대엽은 제1, 2대강 자리는 비워 놓고 제3대강부터 음악을 기보해 나갔던 것이었으나 이 비워 두었던 제1, 2대강 자리는 없애 버리고 제3대강에서부터 제1대강의 자리로 끌어 올려 기보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현행 가곡의 대강법처럼 변화된 것이다. 본래 음악의 종류에 따라서 그 시작이 각기 다른 대강에서 시작하도록 되어 있었던 것인데 이 대강법은 음악의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시조는 노래 배자에 따라 장단이 달라진다. 노랫말 배자의 원리는 5박에서는 3자를 배자하고 8박에서는4자 이상을 배분하는데 향제시조는 이 원칙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지만 경제시조는 반주가 수반되기에 그 배자가 달라짐으로 장단이 늘어나게 된다. 즉 각 장의 마지막 음보에서 4자를 8박으로 부르지 않고 5박과 8박으로 나눠부른다. 종장에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마지막 3자를 부르지 않기에 종장의 3번째 음보에서 3자와 1자로 나누어 박을 배분한다.

 

<노랫말 배자에 따른 장단 구분표>

  경제시조 향제시조
초장 5
·8·8·5·8
5
·8·8·8
중장 5
·8·8·5·8
5
·8·8·8
종장 5
·8·5·8
5
·8·8

 

3) 사용되는 음과 음역

가곡은 평조든 계면조든 음계의 구성이 다를 뿐 황종(黃), 태주(太), 중려(仲), 임종(林), 남려(南)이라5개의 이 모두 사용된다. 시조는 주로 사용되는 음이 황종(黃), 중려(仲), 임종(林) 3음인데 그 중에서도 황종(黃), 중려(仲)가 많이 쓰이고 임종(林)은 한두 번 정도 나온다.

가곡의 음역은 남창의 경우 약 2 옥타브 3도, 여창의 경우 2 옥타브로 이루어져 있다. 여창가곡의 음역은 (탁태주, F), (탁중려, A♭), (탁임종, B♭), (탁남려, c), 黃(황종, e♭), 太(태주, f), 仲(중려, a♭), 林(임종, b♭), 南(남려, c′), 潢(청황종, e♭″), 汰(청태주, f″)로 알토와 메조소프라노의 성역이다.

 

4) 구성형식

가곡은 5장 형식으로 시조는 3장 형식으로 부른다. 노랫말인 '시조시'나 성악곡인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인 3장 형식으로 되어 있다.

구성을 보면 시조시의 초장이 1장과 2장으로, 중장이 3장으로, 종장의 첫 3글자나 4글자가 4장으로, 마지막 나머지 부분이 5장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원래 3장이었던 것을 5장으로 늘인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이러한 시조시를 시조는 초장은 초장으로 중장은 중장으로 종장은 종장으로 부르되 마지막 종장의 3글자는 부르지 않는 것이 시조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구성형식이 다르다는 것은 음악적인 모습이 매우 다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시조시를 가곡으로 부를 때와 시조로 부를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5장 형식3장 형식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장 형식은 하나의 원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원이 아닌 원이다. 완벽한 원은 걸리는 것이 없기에 그것은 순환은 하지만 긴장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그에 비해 다섯의 모습은 원의 모습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끊임없는 긴장과 이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원에 비해 매우 안정감과 포만감을 가지고 있다. 가곡은 이러한 5장 형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 곡이다.

처음 대여음은 가곡의 시작을 알리는 전초적인 모습인 동시에 끝부분인 5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장은 준비의 단계이다. 2장은 준비된 모습에서 일어나고 3장은 내용의 의미를 전개해 나간다. 이 3장은 37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끝부분의 33박과 34박에(3장 끝장단에서 11박과 12박) 걸쳐 나오는 배자의 파격과 상행종지하는 선율의 파격은 선율에서 나타나는 조용함과 대치를 이루면서 폭풍전의 고요함을 느끼게 해준다.4장으로 넘어가기 전 중여음이 나오는데 이 중여음은 3장 끝부분의 폭풍전 고요함의 연속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4장의 절정을 예시한다. 4장은 절정이다. 노랫말은 결론 부분을 이어주는 전환점을 나타내는 말로 구성되었으며 음악은 높은음으로 길게 이어지는 발성으로 노랫말합일하는 절정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고 극도로 긴장되어 있었던 모습을 5장에선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음악의 끝부분 또한 하행종지를 함으로 이완의 모습으로 마무리 한다. 그러나 다시 대여음을 연주함으로 또 하나의 시작을 새로이 알린다.

서양 음악의 모든 구조는 맺음으로써 끝을 낸다. 그러나 우리 음악에서는 맺은 후에는 반드시 풀어 주며, 다시 일어선다. 끊임없이 긴장과 이완이 연속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구조가 평면이 아닌 구체를 이루게 된다. 어떤 형태로 이루어야 각지지 않고 곡선을 이루는가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밑바탕의 생각이었다. 예로부터 우리의 모든 삶의 모습이 그러하였고 음악도 그러하였다. 이것이 하나의 법칙과도 같아 모든 음악에 그런 모습이 담겨져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다행히 가곡은 이 모습을 거의 완벽하다 할 정도로 잘 표현해 주는 구조를 유지하며 전수되어 왔다.

이렇게 노랫말의 의미와 악곡의 형태뿐만 아니라 음악적 표현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5장의 모습으로 된 가곡의 구성형식이다. 그에 비해 시조의 3장 형식은 이것을 축약한 것으로, 시작하고 전개하고 결론지어지는 단순한 모습이다.

 

<가곡>

大餘音(3장단 5박)

초장 - 버들은 실이되고

2장 - 꾀꼬리는 북이되어

3장 - 구십삼춘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中餘音(1장단)

4장 - 누구서

5장 - 녹음방초를 승화시라 하던고

 

https://www.youtube.com/watch?v=ZHbO-64M0TM 

 

 

<시조>

초장 - 버들은 실이되고 꾀꼬리는 북이 되어

중장 - 구십삼춘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종장 - 누구서 녹음방초를 승화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WU2BqQi6ZeI 

 

5) 반주 가곡을 부를 땐 반드시 반주가 필요하다. 이 반주는 세악편성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거문고, 가야금, 단소, 해금, 대금, 세피리, 양금, 장구 등 단잽이로 구성된 편성이다. 단잽이란 한명씩만 연주하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7-8명의 반주진들로 구성된 가곡과는 달리 시조는 장구장단 하나로 노래한다. 장구장단이 없을 경우 그저 무릎장단을 사용하여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시조이다. 그러기에 어느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었고 이것이 시조의 번성을 가져온 가장 큰 특징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경기도와 서울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어진 시조의 모습은 악기 연주진들이 지방에 비해 많았기에 장구와 함께 대금이 연주해줌으로 인해 장단의 구성이 다른 지방과 조금 달라지는 현상을 빚게 된다. 그래서 경제시조니 향제시조니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가곡은 관현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어느 곡이든 전주격인 대여음과 간주역할을 하는 중여음이 반드시 있다. 중여음은 16박 장단 한 장단의 길이로 3장과 4장의 사이에 위치하고, 대여음은 전주나 후주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41박의 길이로 되어 있다. 대여음은 본래 곡의 뒤에 붙어서 후주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각 곡이 계속 연결되어 접속 연주되기 때문에 후주로서의 역할이 무의미하게 되었고, 후주와 전주의 의미가 모호하게 되었다. 현행 가곡을 접속 연주할 때 초삭대엽부터 중거까지는 대여음이 곡의 뒤에 붙지만 두거부터는 앞으로 옮겨진다. 이것은 대여음이 후주에서 전주의 역할로 바뀌면서 그 위치에 혼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반주 악기들의 반주는 일정한 선율을 가지며, 노래의 선율과 비슷한 선율의 진행을 하는데 각 악기별로 독특한 장식법과 선율 진행법이 있고 간혹 노래의 선율과는 다른 진행을 보여 주어 전체 가곡 합주 선율은 여타 기악의 합주선율과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강숙현 정가 *평시조(청산리)

https://www.youtube.com/watch?v=sZu7gJoTiO8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북두칠성”

https://www.youtube.com/watch?v=9ADnvhBE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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