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i_C4PVOfag

 

중국 성도 코스에 망강루공원 (望江樓公園)에는 당나라 기녀 여류시인설도의(쉬에타오 薛濤)의 무덤, 조각상과 기념관 등이 있다고 한다 .

김억 번역의 <동심초>는 설도의 <춘망사> 제3련을 바탕으로사용하였다.

김억은 오산학교 조선어 교사로 소월에게 민요시를 가르쳤다.

김억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시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도 출간하였다.

아래는 김성태 곡의 동심초 가사이다.

 

<동심초 >- 김성태 곡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春 望 詞 / 薛濤

 

봄날의 바램

 

1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

欲問相思處, 花開花落時

 

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그리운 그대 어디에 있을까?

꽃 피고 지는 때에도 묻고 있다네

 

2

攬草結同心, 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

 

풀 뜯어 한 마음 매듭을 지어

님에게 보내려 했다오

그리움 애써 끊어 보려 하지만

봄 새가 다시 애달피 우네

 

3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結同心人, 空結同心草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드는데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하기만 하네

그대와 나는 맺지 못하고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4

 

那堪花滿枝, 作兩相思,

玉箸垂朝鏡, 春風知不知

 

어쩌나 가지 가득 피어난 저 꽃

오히려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을

아침 거울에 눈물 떨어지니

봄바람아 너는 아는가, 모르는가?

 

 

相思夢 - 꿈길에서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

濃訪歡時歡訪濃,

願使遙遙他夜夢,

一時同作路中逢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망강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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