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 미국발 경제위기로 속앓이를 하던세계시장에 유럽과의 국제공조로 청신호가 켜졌다.10월10일 7,884.82까지 주저앉았던 미국의 다우지수가 어제는“936포인트 11.08% 오른 9,38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고 뉴스는 전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유럽 각국의 예금 무제한 보증과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가 모건스탠리의 지분 21%를 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도 미증시의 급반등에 일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함에 따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의 재개로 남북 경색 국면도 숨통을 틔었고 6자회담의 재개로 한국의 안보상황도 위기감이 다소 감소되었다. 두 건의 희망의 메시지를 살펴본다.


뉴욕증시 11% 올라…다우 사상 최대 폭등

http://mbn.mk.co.kr/news/newsRead.php?vodCode=385700&category=mbn00008

2008년 10월 14일 05:36

【 앵커멘트 】
금융위기에 대한 글로벌 공조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9천 선을 훌쩍 넘어 11% 이상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8~11%대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전 세계 금융당국의 정책 공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936포인트 11.08% 오른 9,38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94포인트 11.81% 상승한 1,84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화를 무제한 방출한다는 발표와 유럽 각국이 2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공조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가 모건스탠리의 지분 21%를 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도 급반등에 일조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급등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20% 이상 급락했던 영국이 8.2%, 프랑스가 11.1%, 독일이 11.4%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의 주가지수도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7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전 세계 금융 구제 계획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해 다시 8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3달러 49센트 4.49% 오른 배럴당 81달러 19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달러 97센트 상승한 배럴당 77달러 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대신 금값은 온스 당 24달러 떨어지면서 834달러 2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국제 자금시장의 기준금리인 리보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구리와 니켈 등 주요 금속 가격은 일제히 4~8%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곡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北 오늘부터 불능화 작업 재개"< IAEA >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08/10/14/0505000000AKR20081014004400082.HTML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북한이 14일부터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 밝혔다.

IAEA는 회원국들에 배포한 문서를 통해 북한이 14일부터 IAEA 검증팀이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제거하는 작업을 개시함으로써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서는 또 북한이 13일 IAEA 검증팀의 핵시설 복귀를 허용했다면서 이에 따라 검증팀이 재처리시설의 폐쇄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봉인과 카메라를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북한이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 실험용 원자로, 핵연료봉 제조 시설, 그리고 재처리 시설 등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플레밍 대변인은 또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 검증방안을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6자회담에서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 후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영변 핵시설의 재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IAEA 검증팀의 영변 핵시설 접근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이 11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자 불능화 작업 재개를 선언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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