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의 진짜 설경은 여기 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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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의 절승을 보러 갔다가 눈덮인 설경만 엿보고 왔다.수천 개의 열쇄가 매달린 데서 가까운 곳의 바위 하나 훔쳐봤다. 열쇠 하나로 사랑이 영원하기를기다리는 청춘 남녀들의 기원도 목격했다. 둘이서 그곳에서 자물쇠를 매달아 잠그고 열쇠를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던지면 그들은 영원히 헤어질 수 없다는 말을 언젠가 그곳을 소개하는 TV 화면에서 시청한 적이 있었다.

싫으면 찢어져야지, 그것은 사랑의 구속이 아닐까?

만해 선생이라면 '복종'을 선택하겠지만서도. 끝에 화산미굴과 음식점의 한글광고 사진도한 장씩 추가했다.

겨울에도 초록 잎을 유지하는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추었지만 여행사가 안내한 식당의 음식은 빵점이었다. 기름투성이의 찌개에다 아래 사진이 붙은 음식점의 삼겹살은 숫제 비계덩어리였다.

나는 상추쌈만 먹었다.

음식에 까다로운 사람들은 일본으로 여행할 일이다.

맨 위 사진은 공작송(松). 이름은 잘 갖다 붙여요.

외줄기 기둥 위에서 여러 가지가 자라 설켜 있다고 해서 강택민이 명명했다는 단결송(?)도 있는데 별것 아니어서 여기에는 올리지 않았다.

참, 강택민의 고향이 황주여서 황산 관광지 개발을 추천 지시했다네요. 그래야 고향길에 정부사업으로 준고속도로라도 생겨 산업화가 앞당겨지고, 고향 사람들에게 낯이 서는 일이잖아요.

드디어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되었잖아요?

화산미굴과 당월패방이 황산 관광밸트에 묶인 연유도 높은 분의 뜻일 것 같군요.

높은 자리 있으면서 그런 일 하면 울매나 보람있을까요잉?

수입육우의 월령제한을 푸는 일도 아니고 굴뚝 없는 산업하는데 언놈이 메라 하갔시요?

매연과 이산화탄소 늘어나는 거야 감수해야겠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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