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에 대한 민간지식의 뿌리는 고대의 생산과 다산풍요에 관계된 믿음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성기의 형태를 한 물체가 신앙의 대상이 될 경우, 대개는 기자(祈子) · 마을액막이 · 풍수비보(風水裨補)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즉, 성기와 유사형태의 암석을 성신(性神)의 신체(神體)로 상정하여 그곳에 치성을 드리거나 기원하면 임신을 하게 된다는 주술적 의미로서의 성기숭배사상이 바로 그것이다.
신앙되는 형태는 자연암석을 세우거나 모조성기를 세우고 자식 없는 부녀자들이 남의 눈을 피하여 치성을 드리는 기자신앙, 동제시에 신물로 봉납되는 모형성기, 여음부(女陰部)의 형상을 한 암혈(巖穴)에 얽힌 전설 등으로 나누어진다.
지역에 따라서는 좆바위, 자지바위, 보지바위, 여근암, 남근암, 성기바위, 씹섬바위, 공알바위, 삐죽바위, 암탑, 수탑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이 단락은 현장의 표지석 설명문 하단 참조]
[참고]
http://kydong77.tistory.com/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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