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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못 소재지: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공갈못'노래의 유래

 

AD 600 년 경에 만들었다는

상주시 공검면 소재 공갈못 - 지금은 공검면 양정리에 옛터가 남아 있고,

여기서 4 km 서쪽 상류에 '오태池'가 1955 년 경에 크게 만들어져 있다.

이 '오태池'가  이지대,  공검면, 사벌면, 외서면, 상주시 쪽의 논물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연밥따는 노래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줄게
이내 품에 잠자주소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가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 따줌세
백 년 언약 맺어다오
백 년 언약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간다

함창 공갈못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정유정-상주함창가

 

<김소희 노래>

http://tvpot.daum.net/v/v3669jEEWj1wEpkwtEpJOtk

 

상주아리랑

https://www.youtube.com/watch?v=4wXH2ngoBKY

 

 

 

 

박수관 - 상주모내기

http://kydong77.tistory.com/14481


1.상주 함창 공갈 못에 연밥따는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다오.
2. 문어야 대전목 손에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세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조각배만 놀아난다.

 

 

 

박수관 - 상주모내기

http://kydong77.tistory.com/14481

①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 아가
연밥 줄밥 내 따 주마 우리 부모 모셔(섬겨)다오.

② 이 배미 저 배미 다 심어 놓고 또 한 배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③ 고초 당초 맵다 해도 시집살이만 못 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생가면 시집살이는 안 할라네.

④ 문어야 대전복 손에 들고 친구 집으로 놀러 가세.
친구야 벗님은 간 곳 없고 손님떼만 모여든다.

⑤ 능청능청 저 비 끝에 시누 올케 마주 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
(후략)

상주모심기소리 (국악정보, 2010. 7., 국립국악원)

 

 

상주 모심기 노래

http://blog.naver.com/gemkky/100012497262

 

1.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다오

 

이배미 저배미 다 심어노니 또한 배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되지

 

능청능청 저비 끝에 시누 올케 마주 앉아

나도야 어서 시집가서 우리 낭군 섬길라네

 

고초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만 못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세 가서 시집살이 안할라네

 

2.

이 물꼬 저 물꼬 다 헐어놓고

쥔네양반 어디갔나

장터안에 첩을 두고

첩네방을 놀러갔소

 

3.

모시야 적삼에 반쯤나온

연적같은 젖좀 보소

많아야 보면 병이난다

담배씨 만큼만 보고 가소

 

4.

이베미 저베미 다 심어놓고

또 한 베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5.

문오야 대전목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니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공달패만 놓였구나

 

6.

저기가는 저 처자야 고추이나 잡아다오

고추농살 내가 놓게 새참이나 내다주소

 

7.

싸립문 대청문 열어놓고 손님내는 어딜갔소

무산일이 그리많아 내 올줄을 몰랐던가

 

8.

못줄잡는 솜씨따라 금년농사 달렸다네

모심기는 농사치곤 칸좀맞춰 심어주소

 

9.

이고생 저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 많은 이내팔자 어느때나 면해볼꼬

 

10.

붕어야 대전봉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세

친구야 벗님 간 곳 없고 조각배만 놀아난다

 

11.

능청능청 저 벼랑 끝에 시누 올케 마주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 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

 

[출처] 상주 모심기 노래 (가사에 대한 이해)

 

[해제]

모심기 노래는 移秧歌로 흔히 불리는 勞動謠다.
각 지방에 산재하는 일종의 노동요(勞動謠)로, 지방에 따라 사설이나 형식·창법 등이 다르며,

또 모를 심는 작업과정이나 시각에 따라서도 다르다.

작업과정에 따라 모찌기노래·모심기노래 등이 있으며,

작업의 시작과 끝, 그리고 점심시간 등에 따라서도 노래의 내용이 달라진다.
또 모심기 이후의 김매기 때도 모내기노래를 부른다.

대개 유장(悠長)하고 건전한 가사를 가졌으며, 노래의 곡조는 4·4조 8구로 32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노래는 모심기 자체가 율동적이거나 동작이 빠르지 않아서 일정한 장단이 없고 불규칙적이다.
예를 들면, 안동(安東)지방의 모내기소리는 장단 없이 매우 느리게 메나리조(調)로 부르는데,

흡사 범패(梵唄)의 흩소리를 듣는 것 같다.
사설을 주고받는 형식에서도 다른 지방과는 달리 메기는 소리의 사설을 반드시 받는 소리가 반복한다.
영양(英陽)지방의 모내기소리 역시 느리고 불규칙적인 장단이나 점4분음표가,

규칙적으로 1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매우 간단한 음형(音形)으로 짜여 있다.

또 상주(尙州)지방의 모내기소리는 전형적인 메나리조 형식의 4도 위에 단3도를 쌓은 음형이다.
대개 四四調를 기본으로 하여 四四의 두 구가 한짝을 이루고, 두 짝이 한 쌍을 이룬다.
여기에 적힌 모심기 노래는 <詳論 가사문학>의 編者들이 각지방의 노래들을 채집하여

임의로 짜맞춘 것이다.
독립된 가사 문학으로 보기는 어렵고 민요의 일종이다.

 

전 문

사람마다 벼슬하면 농부될 사람 어디 있나
의사마다 병 고치면 북망산천 왜 생겼나(靑陽)


넓은 세상 직업 중에 천지자연 동무 삼고
힘 합하여 하는 일이 농사 밖에 어디 있나(牙山)

 

먼데 사람 듣기 좋게 가까운 사람 보기 좋게
북장고 장단에 심어나 보세나
이는 뱀에 모를 심어 가지가 벌어 장해로다
우리 부모 산소듬에 소를 심어 장해로다(英陽)


늦었다오 늦었다오 점심참이 늦었다오
일찍었네 일찍었네 오늘 아침 일찍었네(咸安)


세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치 남았네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禮山)

 

모야모야 노랑모야 너 언제 커서 열매 열꼬
이달 크고 훗달 크고 칠팔월에 열매 열지(達城)

 

깜둥부시 딸각쳐서 담배 한대 먹어보세
담배맛이 요러하면 쌀밥맛이 어떠할고(咸安)


오늘 낮에 모인 친구 해다지니 흩어지네
석자 수건 목에 걸고 내일 낮에 또 만나세(昌原)


우리 조선 만백성은 흉년질까 수심이네
청춘과부 유복자는 병이 날까 수심이네
머리 좋고 날샌 처제 울뽕낭게 앉아우네
울뽕들뽕 나따줌세 명지도포 날해주게(咸陽)

 

저 건너 연당 앞에 연밥 따는 저 처녀야
따는 연밥은 내 따주게 오내 품안에 잠들어라(禮山)

모시라 적삼 시적삼에 분통 같은 저 젖 봐라
많이 보면 병 난다네 살금살금 보고하지(靑陽)


날 오라네 날 오라네 산골처자 날 오라네
날 오라고 언약하고 문을 열고 잠간 자나(英陽)


문을 걸어도 반문 걸고 잠을 자도 수삼 자네
장부야 장부야 돌장부야 문 걸었다고 너는 가나(英陽)


수건수건 반보수건 임 주시던 반보수건
수건귀가 떨어지면 임의 정도 떨어지지(扶餘)

 

청사초롱 불 밝혀라 청사초롱 임의 방에
임도 눕고 나도 눕고 저 불 끄리 누 있을고(慶州)


방실방실 해바라기 해을 안고 돌아서네
어제 밤에 우리 님이 나를 안고 돌아눕네(英陽)


유자야 탱자는 의가 좋아 한꼭지에 둘이 여네
처녀 총각은 의가 좋아 한 베개에 잠이 드네(靑陽)

 

임의 품에 자고나니 아시랑살랑 추워온다
아시랑살랑 추운 데는 선살구가 제 맛일세(扶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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