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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자찬묘지명(自讚墓誌銘)/ 광중본(壙中本)

與猶堂全書 所載 https://wwg1950.tistory.com/4966 자찬 묘지명(自撰墓誌銘) 다산 정약용 선생 - 자찬 묘지명(自撰墓誌銘) 是唯洌水丁鏞之墓也。 (이는 열수[한강의 별칭] 정용의 묘이다.) 本名曰若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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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自笑 &老人一快事 六首效香山體& 春日遊水鐘寺

https://kydong77.tistory.com/4889 정약용 / 自笑(나 자신을 비웃노라) http://blog.naver.com/bhjang3/140055011109 〔自笑〕 나 자신을 비웃노라 如醉如醒度半生 취한 듯이 깬 듯이 반평생을 보내면서 여취여성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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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人一快事六首效香山體

늙은이의 한 가지 즐거움들에 관한 시 여섯 수를 향산(香山, 白居易)의 시체(詩體)를 본받아 짓다

1.[머리카락이 빠져 손질할 일 없음]

2.[치아 빠져 치통이 사라짐]

3.[눈이 어두워지니 경치나 구경]

4.[귀가 어두워지니 시비할 일 없음]

5.[나는 조선인, 조선시를 쓴다]

ㅡ한시의 형식에 다소 벗어나더라도 의미 전달에 초점을 둔다

老人一快事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은  
縱筆寫狂詞  붓 가는 대로 미친 말을 마구 씀일세
競病不必拘  경병을 굳이 구애할 것이 없고
推敲不必遲  퇴고도 꼭 오래 할 것이 없어라
興到卽運意  흥이 나면 곧 이리저리 생각하고 
意到卽寫之생각이 이르면 곧 써내려 가되
我是朝鮮人  나는 바로 조선 사람인지라    
甘作朝鮮詩  조선시 짓기를 달게 여길 뿐일세
卿當用卿法  누구나 자기 법을 쓰는 것인데
迂哉議者誰  오활하다 비난할 자 그 누구리오 
區區格與律  그 구구한 시격이며 시율을  
遠人何得知  먼 데 사람이 어찌 알 수 있으랴

6.[바둑은 강자와의 대국을 기피하고 약자와만 상대함.]

 

https://www.youtube.com/watch?v=FslnyVcxXS4

 

https://www.youtube.com/watch?v=Tm-WmxEyV6U

 

 

https://www.youtube.com/watch?v=S9I5p6Auzrw

 

 

https://www.youtube.com/watch?v=ZU_N6cPmG0U

 

 

https://www.youtube.com/watch?v=jNHK1bPSB8A

 

 

만덕산 백련사 (전각 이름)

해탈문 (전각 이름)

백제불교에는 미륵신앙이 강하다.
일주문 지나 사천왕 전각 대신 코끼리를 탄 문수보살을 만나는데 전각이름도 금강문이 일반적이나 여긴 해탈문이라 썼다.

동백숲 진입로는 연등이 동백꽃을 대신했다.

   한 판에 '대웅보전'이라 쓰지 않고, '대웅'과 '보전' 두 장의 나무판을 쓴 것이 특이하다. 명필 이광사의 글씨.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587

 

[찰나의 화두] 백련사 현판 - 불교신문

조선 3대 명필로 불리는 원교 이광사가 쓴 강진 백련사 현판. 해남 대흥사 현판과 관련된 추사와 원교의 이야기도 유명하다. 백련사 대웅보전 현판을 자세히 보면 대(大)자는 마치 사람이 걷는

www.ibulgyo.com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심판관 10왕 모심, 문지기 두 장수는 없었다.

오른쪽 호랑이를 거느린 분은 단군할배, 한국신화의 수용

 

위 벽면 그림은 심우도

탐진치를 벗어나 자아 찾기를 불교에서는 잃어버린 소를 찾아 환희하는 모습을 그림

https://kydong77.tistory.com/21536

 

곽암, 심우도(尋牛圖), 十牛圖/ 불교의 심우도는 道敎 八牛圖의 변용

#7 人牛俱忘 https://www.youtube.com/watch?v=OzmMan6KFKU https://www.youtube.com/watch?v=DH1dKBWkT_w #8 忘牛存人 #10 入廛垂手 https://kydong77.tistory.com/19126 도봉사의 심우도는 현재 8牛圖/ 곽암의 심우도 10圖 누락2圖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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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포九江浦, 중국에 고려청자를 이송하던 포구임. 서해로 이어짐.

https://blog.naver.com/lsdcjm/222343427189

 

【강진 여행】 아홉 물길이 모이는 구강포(九江浦)

강진군 도암면 신평리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해안 도로 표지판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 주로 동해안의 푸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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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22070

 

백련사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萬德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백련사에 대한 사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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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백련사에 대한 사적은 1432년(세종 13) 윤회(尹淮)가 저술한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와 정약용(丁若鏞)의 『만덕사지(萬德寺誌)』 등에 나타나 있다.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만덕사(萬德寺)라고도 하였다. 이 절은 839년(문성왕 1) 무염(無染)이 창건하였으며, 중요한 수도도량으로 면모를 달리한 것은 1211년(희종 7) 요세(了世)가 크게 중창한 뒤부터이다.

요세는 천태종계(天台宗系)의 승려로서 고승 지눌(知訥)과 깊은 친분 속에서 지눌과 함께 송광사에 머물다가, 1208년에 천태종의 묘의(妙義)를 얻었고, 강진에 살고 있던 최표(崔彪)와 최홍(崔弘)·이인천(李仁闡) 등의 권유로 만덕산에 자리를 잡고 그의 제자 원영(元營)으로 하여금 가람 80칸을 짓게 하였다.

이 역사(役事)는 1211년부터 1232년(고종 19)까지 21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당시 목백(牧伯)이 지극한 정성으로 재물을 보시(布施)하였다고 한다. 절이 완공되자 요세는 보현도량(普賢道場)을 개설하고 실천 중심의 수행인들을 모아 결사(結社)를 맺었다. 이것이 송광사를 중심으로 한 수선사(修禪社)와 쌍벽을 이루었던 백련사결사(白蓮社結社)이다.

그 뒤 이 절에서는 120년 동안을 이어 고려의 8국사(國師)를 배출하였다. 고려 말에는 강진지방이 세 차례의 왜구침입을 받았을 때 이 절도 함께 폐허화되었다. 조선 세종 때에는 효령대군(孝寧大君)의 보호를 받아 주지 행호(行乎)가 불타버린 가람을 복원하였다. 그 뒤 효종 때 3차 중수를 하였으며, 그때 탑과 사적비(事蹟碑)를 세웠다.

조계종이 송광사를 중심으로 하여 종세(宗勢)를 키우고 있을 때, 이 절은 천태사상에 입각한 결사도량(結社道場)을 개설하여 침체한 불교중흥을 꾀한 중심지 구실을 하였다. 그러나 외세의 잦은 침입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절 주위에 성을 쌓았는데, 이 성을 행호토성(行乎土城)이라고 한다. 현재의 절 또한 그때 쌓은 토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시왕전(十王殿)·나한전(羅漢殿)·만경루(萬景樓)·칠성각·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써 각 추녀마다 네 개의 활주(活柱)를 세워 건물을 받치고 있으며, 전면 두 개의 주두(柱頭)는 용두(龍頭)로 장식한 다포집 건물이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불이 봉안되어 있다. 또한 만경루는 규모가 큰 누각으로 강진만 일대의 바다를 환히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밖의 사중유적(寺中遺蹟)으로는 만덕산 백련사사적비와 원묘국사중진탑(圓妙國師中眞塔)이 있다. 사적비의 거북은 앉은 키가 높은 편이고 용의 눈이 험상궂게 생긴 귀부(龜趺) 위에 비신(碑身)이 있으며, 그 위에 옥개석(屋蓋石) 모양을 한 가첨석(加檐石)이 놓여 있다. 중진탑은 방형의 지대석(地臺石)인 위에 연화문(蓮花文)의 중대석(中臺石)이 있으며, 상대석에도 무늬가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다.

고복형(鼓腹形)의 옥신(屋身)에는 두 줄의 주렴문이 조각되어 있고, 옥개석의 낙수면은 완만하며, 상륜부에는 노반(露盤)·복발(覆鉢)·보주(寶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절 주위에는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백련사의 동백림과 정약용이 신유사옥 때 강진으로 귀양와서 조선의 실학을 집대성하고 차를 끊여 마시던 다산초당(茶山草堂)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백련사를 가리켜 ‘남쪽바다에 임해 있고 골짜기 가득히 송백이 울창하여 동백 또한 곁들여서 수목이 싱싱하게 푸른 모습이 사계절을 통해 한결같은 절경’이라고 한만큼, 주위의 경관 또한 아름답다.

 

무여스님, 백련사(전남 강진)

https://www.youtube.com/watch?v=I-1lpc9m0W8

 

 

'24년 철쭉과 서부해당화의 절정기는 4월 10일경이었습니다.

 

https://bittersweet-666.tistory.com/105

 

전남 강진 | 천만그루의 철쭉꽃이 피어난 '강진 남미륵사'

강진 남미륵사 동양 최대 규모의 아미타대불이 있는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 📍위치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1길 24-13 🚘 입구에 주차장 있음 철쭉꽃과 서부해당화가 아름답기로

bittersweet-666.tistory.com

 

천불전

 

강진 '서부해당화' 200만 그루 활짝

https://www.youtube.com/watch?v=QevqAdHPWUU

 

 

 

화원보다 아름다운 절 [강진 남미륵사]

https://www.youtube.com/watch?v=0OixUKNSd3w



강진 남미륵사 철쭉 서부해당화 꽃구경 강진 가볼만한곳 : 네이버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sjh1012&logNo=223420226652&navType=by

 

강진 남미륵사 철쭉 서부해당화 꽃구경 강진 가볼만한곳

강진 남미륵사 철쭉 서부해당화 강진 가볼만한곳 꽃구경 명소 예전부터 철쭉 풍경이 궁금했던 강진 남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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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jo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11

 

[강진신문이 만난사람3]남미륵사 법흥스님 - 강진신문

▲ 남미륵사 전경 군동 풍동마을 남미륵사에 가본 사람들은 그 규모에 입을 벌리게 된다. 일주문 진입로와 경내에 빽빽히 진열된 나한상하며 수십만그루에 이르는 철쭉이 압권이다. 50평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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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ndmnews.com/6170087102

 

강진 남미륵사 경내 서부 해당화 분홍빛 꽃 잔치

[전남도민신문]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1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 전국 3위에 오른 세계불교미륵대종 총 본산인 남미륵사(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리) 경내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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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2LUZrXvxM4

 

 

https://kydong77.tistory.com/21092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한미동맹/ 한성열, 진짜 나와 가짜 나

https://www.youtube.com/watch?v=z4fRzP2fWjk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434945#home [굿모닝 내셔널]377t 짜리 은진미륵은 어떻게 세웠을까? 은진미륵은 국보 지정 소식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지인 혜광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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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22526

 

옥룡설산 모우평 트레킹 & 호도협에서의 조망

하산후 호도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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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쿤밍[곤명], 리장[려강], 옥룡설산, 따리[대리] 등을 여행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동영상이 있어 펌해 보았습니다.

2차 여행에 참여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참고로 중국의 대표 여행지 10곳을 소개한 동영상을 덧붙입니다.

 

운남성

https://www.youtube.com/watch?v=cYvSBVMFRvQ

 

 

https://www.youtube.com/watch?v=RgGRyssdJvw

 

겨울왕국 지린성[길림성]

https://www.youtube.com/watch?v=sjQqDGGZ-Kw

 

 

https://www.youtube.com/watch?v=h37HZRhCKhE

 

하산후 호도협에서

 

 

https://byhkmgkht.tistory.com/3060

 

윈난성, 호도협, 옥룡설산, 지도,개념도

중국 윈난성, 호도협, 옥룡설산, 용이 품은 ‘샹그릴라’ 첫 문 열다 중국 운남성(云南省)의 서북부에는 드높은 산맥과 험준한 협곡이 자리한다. 우뚝 솟은 산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5000m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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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품은 ‘샹그릴라’ 첫 문 열다

중국 운남성(云南省)의 서북부에는 드높은 산맥과 험준한 협곡이 자리한다. 우뚝 솟은 산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5000m 이상의 봉우리가 13개라 하여 옥룡13봉이라 불리며 신성시되는 산이 바로 옥룡설산이다. 13봉우리 위로 쌓인 눈이 한 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산으로 지금까지는 일반 관광객의 등반을 허용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중국정부에서 11월 정식 개방해, 옥룡설산(5596m)의 만년설과 주봉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4600m 지점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첫 공식산행에 트레킹전문여행사 ‘혜초트레킹’의 초대를 받아 함께했다.
이번 일정은 옥룡설산 산행과 함께 영국BBC가 선정한 세계3대 트레킹(페루의 마추픽추,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 중 하나인 호도협 트레킹도 진행했다. 옥룡설산(玉?雪山)과 합파설산(哈巴雪山)이 지각운동으로 갈라지며 16km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형성되었는데, 사냥꾼에 쫓긴 호랑이가 25m 정도의 협곡사이를 뛰어 건넜다 하여 호도협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국에서 호도협을 위해서는 적어도 7시간 이상을 이동해야한다. 인천공항에서 성도까지 3시간 40분, 성도에서 여강(리장)까지 1시간 15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여강공항부터는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트레킹 시작점인 교두에 다다를 수 있다.

 

3대 트레킹으로 손꼽히는 호도협
교두에서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인 일출소우까지는 ‘빵차’라 불리는 차를 타고 이동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일출소우에 가니 말을 끌고 온 마부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르막이 이어지는 ‘28밴드’까지는 말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걷기 힘들 때 이용가능하다. 가는 중간에 또 다른 마부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용거리가 짧아도 받는 금액은 일출소우에서와 같다. 말 타는 금액은 200위안으로 한화 4만원 정도이다. 비싸게 생각될 수 있지만 계속되는 경사면을 오르고 나면 오히려 미안한 생각도 들법하다.

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앞세워 보내고 그 뒤를 따라 이동한다. 산의 비탈면을 깎아 만든 좁은 산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 오른쪽으로는 협곡을 흐르는 진사강의 풍경이 펼쳐진다. 앞으로는 옥룡설산이 펼쳐져 있어 초입부터 전망이 뛰어나다. 출발한지 5분 정도 지난 거리에 전망대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어 함께한 일행들이 기념촬영 하느라 바쁘다. 평상시에는 전망대 구간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데, 다소 늦은 출발로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협곡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산허리를 돌아가는 코스로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간다. 산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은 석회 함유량이 높아 식수로 이용하기는 어렵다. 길 중간에 위치한 객잔에서 구입하거나 미리 마실 물을 준비해 가야 한다. 전망대에서 40분 정도 이동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때 왼쪽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갈림길이 나오면 주변에 표시된 화살표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으면 된다.
갈림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고 나니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나시객잔이 위치한 마을로 다른 길로 차를 타고 올 수도 있다. 마을길을 따라 나시객잔으로 가는 길에 옥수수밭이 눈에 들어온다. 이 마을은 옥수수를 많이 제배하는데 직접 먹기보단 가축의 사료로 이용된다고 한다. 나시객잔에 들어서니 가장먼저 지붕위로 보이는 옥룡설산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 바닥에는 옥수수 알갱이를 말리는지 널려있고, 오른편으로 노란 옥수수를 나무기둥에 줄지어 널어놔 시선을 사로잡는다. 걸어온 일행들이 모두 도착할 쯤, 말 트레킹팀이 다시 길을 나선다.

뒷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한다. 나시객잔부터 투숙하게 될 차마객잔까지는 3시간 정도 더 가야한다. 마을이 등 뒤로 점점 작게 보일수록 오르막길의 경사도 높아진다. 점차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는데 나시객잔이 위치한 곳이 2200m 이상으로 정상높이 1950m인 한라산보다 높은 곳을 따라간다. 점점 가팔라지는 오르막을 따라 도착한 쉼터 뒤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한다. 쉼터는 본격적인 ‘28밴드’의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데, 이곳까지도 쉽지 않은 느낌이다. 목을 축이고 간식을 먹은 뒤 다시 힘을 내 ‘28밴드’를 오른다. 28구비가 이어진다 해서 ‘28밴드’라 불리는 곳인데, 말들도 힘들어 해 안쓰러웠다고 말 트레킹팀은 전했다.
쉼터부터 28밴드 정상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도착했을 땐 이미 어둠이 산을 삼킨 상태였다. 이 지점부터는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말 트레킹팀과 함께 걸어서 차마객잔까지 이동했다. 밤하늘을 빼곡히 메운 별과 함께 호도협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이어지는 평탄한 길을 따라간다. 야간산행으로 다소 위험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이색적이고 낭만적이었다.
차마객잔에 도착해 저녁으로 백숙과 함께 중국음식을 먹은 뒤 객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객잔은 산장과 비슷한 곳인데, 추위를 대비해 전기장판도 설치되어있고 따뜻한 온수까지 나와 호텔 부럽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를 차마객잔에서 묶고, 다음 날 다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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