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절 앞두고 잇단 무력시위…北도발 차단 강력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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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항모전단 한반도 근해 배치 이어 첫 '폭탄의 어머니' 사용

일주일새 이례적인 군사력 과시…"나는 다르다" 트럼프 특유의 위압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눈앞에 두고 세계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안방'에 불러놓고 시리아에 미사일 융단 폭격을 하더니 작은 나라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화력을 지닌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근해로 전진 배치해 놓았다.

이어 13일(현지시간)에는 실전에서 단 한 차례도 사용한 적 없는 GBU-43을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했다. GBU-43은 비핵무기 폭탄 중 최대 화력을 지닌 재래식 무기로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살상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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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이 집권 초기부터 과감한 도발을 서슴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서방 세계를 위협했다면,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과거 미국의 리더들과는 사뭇 달리 북한에 대해 예고 없는 군사행동까지 결단할 수 있는 '속전속결형 리더'라는 점을 과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만약 북한이 이번 태양절을 전후해 군사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 역시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패턴의 대응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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