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송을 들으면 선거가 보인다…'

엄지척' '아 대한민국' '떳다 떳다 비행기' 등

 

입력 : 2017-04-17 10:08:06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7/04/17/20170417000623.html?OutUrl=naver

 


기호 1번 문재인,

'엄지척'· 주 지지기반 젊은층 노려 '치어업'·

영호남 노려 '부산 갈매기'와 '남행열차' 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연령과 지역에 맞춰 로고송을 선택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우선 기호1번임을 알리려는 의도에서 홍진영의 '엄지척'을 재빠르게 틀고 있다.

여기에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대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의식, 최근 2~3년사이 최대히트곡인 트와이스의 '치어업'을 로고송을 채택, 거리를 누비고 있다. 

여기에 1990년대에 발매된 코요태 순정과 2000년대 빅 히트를 친 DJ DOC의 런투유도 아울러 장착했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40~50대를 겨냥해선 1979년 발표된 나미의 영원한 친구, 1987년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들고 나왔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임을 과시하기 위해 영남유권자를 겨냥한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 호남유권자 향수를 달래는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각 지역에서 집중 방송하고 있다.

 

기호 3번 안철수,

신해철씨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

동요 '떴다 떴다 비행기'로 굳은 의지 알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수보는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선거 로고송으로 택했다.

꿈을 위해 나아가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하는 한편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을 통과에 노력했듯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동요 '떳다 떳다 비행'를 로고송으로 내세워 친근감을 강조, 젊은층을 파고 들 작정이다. 

◇ 기호 4번 유승민, 트로트 '샤방샤방'을 '4번4번'으로 바꿔 부르고 혜은이의 '파란나라'로 차별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가요와 트로트, 동요 등을 두루 로고송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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