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바나나, 알고 보니 '파초'

http://www.ytn.co.kr/_ln/0115_201706291318006465

 

대구 효목동의 한 가정집.

넓적한 잎사귀 사이로 바나나를 닮은 열매가 맺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모습은 영락없는 바나나.

그런데 이 식물은 바나나가 아닌 파초로 확인됐습니다.

파초와 바나나 모두 파초과(科)과 파초속(屬) 여러해살이풀로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파초는 일반적으로 바나나보다 키가 작고, 굵기도 바나나보다 가늡니다.

또 꽃대 아래쪽에 꽃을 감싸고 있는 화포도 노란색으로 자주색인 바나나와 차이가 납니다.

[김기중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파초는 바나나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요.

줄기의 지름이 작은 편이고요.

화포가 이건 노란색인데 주로 바나나는 붉은색 계통이 많습니다.]

또 파초는 영하 10~12도 정도의 추위에도 살 수 있는 온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랄 수 있지만, 바나나는 영상 4~5도 정도로 이하로 떨어지면 자라기 어려운 열대식물로

온실 같은 시설 없이는 우리나라에서 자랄 수 없습니다.

또 파초는 열매의 크기가 바나나의 3분의 1정도 크기로 작고, 떫은맛이 나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바나나와 파초 이렇게 구분해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7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주택 마당에 핀 노란색 파초 꽃포(왼쪽)와 적자색 바나나 꽃포(오른쪽).

파초는 바나나와 비슷한 모양의 꽃과 열매가 달려 바나나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2017.6.2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27/0200000000AKR20170627121500056.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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