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군사대응안 놓고 미국 백악관-국방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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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더 많이 내놓으라는 백악관 주문에 국방부는 '너무 공격적' 우려"

매티스 지난해 비무장지대 방문에서 서울 위험성 목격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더 많은 대북 군사 타격 방안들을 내놓을 것을 미 국방부에 주문하고 있으나 국방부가 일부러 미적거린다고 생각하고 있어 국방부에 대한 백악관의 짜증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리들 말을 인용,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에 힘이 실리려면 잘 짜여진 군사행동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국방부 측은 백악관이 한반도에서 재앙적 결과로 번질 수 있는 군사행동을 향해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택안을 너무 많이 제공했다간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는 것.

백악관과 국방부 간 이러한 긴장은 이번 주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됐던 빅터 차의 낙마로 표면화했지만, 사실은 지난해 7월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가안보회의가 소집한 전화회의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이 자리를 뜬 후에도 다른 관계자들은 방에 남아 있는 것을 모른 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국가안보회의가 대북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잡아놓은 각종 회의에 대해 불평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이는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징후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하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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