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北, 한미에 핵무기 사용하면 북한정권 지도서 지워질것"

송고시간 | 2018/0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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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풀러톤포럼 문답…"文정부 국방정책, 평화 위한 적절한 정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북한이 무모하게 핵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인 '제6차 풀러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직후 북한의 핵무기 공세적 활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만약 북한이 개발된 핵무기를 미국이라든지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 정권은 지도에서 아마 지워질 것"이라며 "그런 상황은 김정은 정권의 선전선동 전략이지, 실제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송 장관의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송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북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에 의한 통일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어 "우리 문재인 정부의 신국방정책은 인류를 위한  만들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는 길이 좀 오래 걸리고 길고 어렵겠지만, 인내하고 또 인내해서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의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송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북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에 의한 통일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문재인 정부의 신국방정책은 인류를 위한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는 길이 좀 오래 걸리고 길고 어렵겠지만, 인내하고 또 인내해서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국회에서) '검토 결과, 우리 비핵화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대답해 그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됐다"며 "그 대신, 한미 연합전력이라든지 한미일 정보력을 갖고 북핵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핵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분명히 말하지만, 비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을 확인하고 확장억제 전력에 대해서는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에 관한 질문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남한에 사용한다는 가정은 저희가 세우지 않을 수 없다"며 "그들이 만약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에 사용한다면 북한은 핵무기보다 더 파괴력이 강한 재래식 무기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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