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최대 대북제재로 한국·북한 모두에 불쾌감

 김소연 입력 2018.02.24. 00:09

http://v.media.daum.net/v/20180224001532767

 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화국면의 지속을 원하는 한국 정부 모두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에 맞춘 듯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역대 최대 규모 대북 제재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과 대북 전문가들이 잇따라 대북 비난 및 문재인 정부의 김영철 방남 허용 조치에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오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리는 미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북한과 중국 등 9개국의 선박ㆍ해운ㆍ무역업체 등 56개 대상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가 “북한정권에 대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제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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